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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산후우울인 것 같은데

요즘 자꾸만 서럽고 내 상황이 암담하고 또 이유없이 남편이 미워요 머리로는 남편 고생하고 최선을 다하는거 알고있는데 그냥 남편이 힘들어서 쉬엄쉬엄 아이 보는것도, 시간날때 유튜브보거나 게임할게 아니라 집안일 하나라도 더 도맡아 해주지 않는게 밉네요.... 퇴근하고 이사람도 4시간 자면서 잠깐잠깐 숨돌리는거라는걸 알면서도요. 아이가 너무 힘들게 하니 요즘은 아이도 밉고 이쁘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남편있는데 엉엉 울어버렸어요ㅠ 남편이 달래주면서 왜그러냐 무슨일이 있냐 혹시 자기가 뭐 잘못한게 있다면 말해달라는데 솔직하게 말하고 싶지가 않아요.... 아이가 싫다는것도 밉다는것도 아이 낳은걸 후회한다고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우리 둘이 살고싶다 하는건 나 스스로 생각해도 입 밖으로 내뱉어서는 안될 말들이라 말을 못하겠고. 남편이 밉다는건 내 옹졸함 같아서 말하고 싶지 않아요. 이렇게 산후우울같은 시기에는 남편과 대화 나누면서 속내 터놓고 말하고 의지하라는데 그러고 싶지 않아요. 다른분들은 이런 말도 그냥 말 하나요?

댓글

8

  1. 기운잃지마세요~~~~ 옆에 있다면 도와드리고싶네요 기분 좋은일한번해보세요 내가 좋아했던일 생각하며 억지로 웃어보세요 억지로라도 웃으면 좀 기분이 나아져요

  2. 힘내세요!!! 같은 동지들이 많으니 함께 위로하고 응원해요~~ 지금은 힘들고 후회되실지라도 곧 힘든시기가 지나고 아가가 이쁘게.크는 모습 보시면 후회도 없어지고 아이로 인해 큰 기쁨과 행복 느끼실거에요~~ 분명히!!! ^^ 그러니 우리 함깨 힘내용

  3. 저 진짜 댓글안다는데..너무 제 얘긴거같아서 댓글달아요. 저는 남편도 늦게 퇴근하고, 아기가 바닥에서 안잘려고해서 낮이나 밤이나 안고 생활했는데.. 등센서에 잠투정에 화장실가는것도 애 울려가면서 가야하고, 육아아이템도 다 거부하고 진짜 내가 돌아버릴꺼같아서 저도 남편앞에서 엉엉ㅠㅠ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남편이 산후우울증보다 그냥 번아웃 온거같아보인다고 하길래 생각해보니까 그런거같기도해요. 저도 얘기하고 난 뒤에 많이 괜찮아졌어요. 우리 다들 힘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1. subcomment icon

      아콩맘 글도 제 얘기같아요!!! 저도 밤낮 안고있고 몇일전엔 우는 애를 두고 큰일을 보러 갈수가없어서 화장실도 안고 갔었어요 ㅠㅠ 남편도 힘든 회사일과 바깥일에 힘든걸 알기에, 힘들다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도와달라고 말을 차마 못했네요 ㅠㅠㅠㅠ

  4. 찌더님 많이 힘드시죠 ㅠㅜ 우선 남편분에게 지금 마음의 상태나 힘든 상황을 다 말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독박이거든요. 저도 혼자서 참다가 결국은 터져서 울면서 짜증 내고 이럴꺼면 애를 왜 낳았냐 등 하고 싶은 말하고 나니 좀 살것 같더라구요. 그러구 나서도 다음날 맑은 정신에 저의 요구 사항을 구체적으로 말했어요. 남편들을 직접적으로 우리가 시키지 않으면 집안일을 알아서 하질 못하더라구요. 저는 신랑한테 물어봤어요. 내가 직접적으로 할일을 말해줘야 하는지 아닌지. 그랬더니 본인은 잘 모르겠으니 구체적으로 어떤걸 하라고 말해달래요. 시키는 방법 밖에 없을듯 해요.. 알아서 눈치것 하는 것은 그들에게 탑재 되지 않은 능력인듯 합니다...😔ㅎㅎㅎ 남편에게 말하기 힘드시다면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는건 어떨까요? 지역 보건소에 모자보건팀에서 산후우울관련해서 상담이나 프로그램이 있을꺼에요. 오히려 제3자에게 말하신다면 속마음도 편하게 말씀하실수도 있고 그분들은 전문가니깐 찌더님께 도움이되는 방향으로 가이드 주실수도 있으니깐요..힘드시겠지만 시도 해보셔요! 화이팅 입니다!!🙂

  5. 저도 그럴때 있었어요 애기가 너무 내 말을 안들어 주고 지맘데로 사는거 같아서 막 밉다가 또 이뻐 보이다가 왔다 갔다.. 거기에 잘거처럼 자지러지게 울다가도 안으려하면 씩.. 웃는거 본적이 있어서 이러다 내가 애기 크게 다치게 하는건 아닐지 걱정도 되다 하더라구요 그러다 남편이랑 싸우게 되면서 막 다다닥 말하긴 했었는데 그러고 나니 그냥 둘더 감정만 상하고 미안함도 커지고 찝찝하더라구요 그후엔 그냥 친구랑 통화로 자주 얘기하다보니 그게 극복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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