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려요 저도 26일날 초산 유도분만으로 아기낳았어요 진통에서 출산까지 너무저랑 비슷하네요 ㅎㅎ다른점은 저희는 그래도 탯줄 남편이자르고 저는 무통못맞고 낳았어요ㅜㅜ 저도오늘 퇴원후 조리원입성이라 반가워서 댓남겨용 몸조리잘하시구 예쁘게 아기키워요 우리🩵
2024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240326 초산모 유도분만(자분) 출산후기

안녕하세요 :) 오늘 오전 병원 퇴실을 앞두고 아기를 만날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아 출산후기를 써봅니다ㅎㅎ 3월 26일 예정일이었던 저희 축복이는 초음파 상으로는 몸무게도 3.5키로에 머리크기가 38주 4일차에 이미 9.7~9.8을 왔다갔다 해서 자연분만이 힘들 수도 있다는 의사쌤의 소견을 받았습니다ㅠㅠ 자연의 섭리이자 로망이었던 자연분만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평상시엔 걷기 운동만 간간히 해왔었지만 38주차부터 열심히 계단오르기와 짐볼운동을 시작했어요. 아파트 19층 꼭대기까지 컨디션이 좋으면 하루 두 번 왕복, 그저 그럴 땐 한 번 왕복으로 진행했구요. 식단도 애기가 더 커지면 안될 것같아서 뒤늦게서야 6시이후론 물만 마셨고 그전엔 샐러드, 고구마, 식사를 하게 된다면 밥은 반공기 정도만 먹었습니다. (식단도 너무 늦게 시작해서 임신직전 몸무게인 58키로에서 80키로까지 약 22키로 증가했었습니다ㅠ)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애기는 내려올 기미도, 양수가 터질 기미도 보이지 않아 결국 39주 3일차 진료 때 출산예정일인 40주 0일(3월 26일)에 유도분만을 잡았고, 의사쌤께서는 아기 머리가 약간 큰 편이니 자연분만을 시도해보고 안되면 응급제왕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담당쌤은 양수가 터졌다거나 하는 응급상황이 아닌 이상 내진을 미리 하시는 분이 아니셨어요ㅠ) 3월 26일 유도분만 당일, 오전 6시 50분까지 분만실로 입실하라고 하셔서 입원 준비물들을 챙겨 남편과 함께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하루 전날 해뒀던 코로나pcr검사결과지를 제출한 후 입원절차를 밟았고, 먼저 분만실에 입실하여 3대 굴욕이라는 제모, 관장, 내진을 한 후 기본절차가 마무리 된 7시 30분 경 보호자인 남편이 가족분만실에 입실했습니다. 그후 첫 내진과 무통관 삽입술을 진행했는데 평소 내진이 굉장히 아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와서 겁먹은 채로 받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단 참을만 한 고통(?)이었어요ㅎㅎ 첫 내진에서 이미 경부가 2.5cm 열려있으나 아기는 내려오지 않았다고 하셔서 촉진제를 투여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후 9시반쯤 촉진제를 한단계 올리셨고 진통이 슬슬 참지못할 지경에 이르러 오전 10시경에 무통주사를 요청드렸습니다. 간호사쌤께서 내진을 통해 경부가 3cm 이상 열렸다고 하셨고 바로 무통주사를 투여해주셨습니다. 오전 10시 ~ 11시에 걸쳐 두세차례 내진을 통해 경부가 완전히 열렸지만(10cm) 아기가 내려오지 않았고 애기 심박수가 불안정해서(자꾸 100 이하로 내려가며 심할 땐 70까지도 내려가더라구요..) 11시 반부터 본격적으로 힘주기를 시작했습니다. 가족분만실이라 제가 너무 힘을 못줄 땐 남편과 함께 힘주기 연습을 5분정도 하라고 하시며 어떻게 힘을 줘야 하는지, 어디에 힘을 줘야하는지에 대해 노하우도 알려주셨어요. 아기 심박수때문에 비상벨이 주기적으로 울렸던 터라 5~6분의 간호사 쌤들이 저희 방을 주시하고 계셨고 간호사쌤들과 힘주기, 그리고 남편과 힘주기 연습 약 세차례 후 애기가 슬슬 내려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심박수가 떨어질때 울리는 비상벨 소리를 들을 때마다 자연분만을 하고싶은 엄마 욕심으로 축복이가 많이 힘들어하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계속 눈물만 났습니다ㅠ 마지막엔 힘주기때는 너무 지치고 힘도 제대로 안들어가서 눈도 수시로 감기기까지 하더라구요.. 제 상태를 보고계시던 간호사쌤 한 분이 눈감으면 안된다고 정신 바짝차리셔야한다고 하시며 남편은 나가있으라고 하시고는 제 옆으로 올라오셔서 제가 힘을 줄 때마다 배를 누르셨어요. 힘주는 순간만 해도 숨도 차고 힘든데 간호사쌤께서 있는힘껏 누르시니 장기들과 항문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같은 느낌이 들어 저도 모르게 짐승처럼 울부짖었고 남편은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울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ㅠ 그렇게 본격 힘주기를 시작한 지 약 1시간만에 12시 32분 축복이가 3.45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어요ㅎㅎ 초음파 상으로 3.6kg라고 예상했던 몸무게보다 약간 차이는 있었지만 머리가 큰건 맞다고 하셨습니다..ㅋㅋㅋ 담당쌤께서 균감염에 매우 민감한 편이셔서 비록 남편이 탯줄을 자르진 못했지만 태어난 아기를 제일 먼저 안아볼 수 있는 특혜를 주셨답니다ㅎㅎ 아기는 평소 저희 부부가 태담을 많이 해서인지 울다가도 저희가 부르니 울음을 뚝 그치고 말똥말똥 쳐다보더라구요ㅎㅎ 회음부 봉합 등의 후처치 후 바로 철분수액, 영양제를 투여했고 오후 2시에 병실에 입실해서 오후 3시에 첫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초산모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출산에 임했는데 막상 출산을 하고 예쁜 아기를 보고있자니 그저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더라구요..! 방법에 관계없이 출산하신 모든 분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출산을 앞두고 계신 분들도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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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콘푸러잍님☺️🙏❤️ 앗 날짜도 같고 비슷한 경험으로 출산하셨다니 더더욱 반가워요❤️ 콘푸러잍님께서도 몸조리 잘 하시구 말씀하신대로 건강한 아기 예쁘게, 잘 키워보아요😍❤️
저는 어쩔 수 없이 제왕으로 낳았지만 자세히 적어주신 자분 후기를 보니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 나네요 🥲 소중한 경험하셔서 정말 부러워요. 조리 잘 하시구 건강한 가족 되세요 😉

에구 감사합니다ㅠㅠ❤️ 소중한 순간이다보니 혹시라도 출산하시는분들이 이런 제 후기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어요..!ㅎㅎ 조리원을 가지 않아서 오늘부터 본격적 육아 시작이라 매운맛 제대로 보구 있지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콩애니님께서도 몸조리 잘 하시구 행복이 가득한 가정 되시길 바라요☺️❤️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축하드립니다...!! 저두 초산인데 애가 뱃속에서 안큰다고 오늘 유도분만예정이라 더 와닿네요ㅠㅠ 자세한 경험담 덕분에 넘나리 무섭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의료진분들께서 말씀하시는대로만 하신다면 충분히 순산하실 수 있을거예요😊 유도분만 성공하실거라 믿으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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