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에서 더 많은 베동글을 볼 수 있어요!

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힘드네요

1월 복직을 3일 앞두고 남편이 다쳐 한달간 입원을 했어요. 퇴원하고도 한달간은 재활을 해야해서 2달간 아기랑 같이 짐싸서 친정에서 생활을 했어요. 어린이집은 3월 입소였거든요. 그렇게 어린이집 입소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와 이제야 비로소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싶었어요. 우리집에서 우리 세가족 함께 지내는 일상을 얼마나 바라왔는지 몰라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서도 너무 힘이 드네요. 남편은 직업이 목수에요. 같은 시간에 일어나지만 저보다 일찍 나가고 늦게 퇴근하기에 어쩔 수 없이 아이 등하원은 모두 제 몫, 퇴근하고 나서도 모든게 제 몫이에요. 직업 특성상 일찍 퇴근하는 날도 있지만 그런 날은 정말 드물고 대부분은 저보다 늦어요. 많이 늦는 날은 아이가 잠든 후에야 집에 오죠. 그러다 보니 어떤 날은 막 서글퍼요. 아침에 땀 뻘뻘 흘리며 준비 시켜서 아기 등원시키고, 출근해서 일은 일대로 하고, 퇴근하면 집에 와서 육아 및 집안일 시작, 육퇴 후에는 아기 밥 만들어야 하고. 입원하면서 면역이 많이 떨어졌는지 남편은 종종 아팠고, 엄마도 몸이 약해져 쓰러지기까지 하시고, 직장은 제 복직과 동시에 조직개편이 시작됐어요. 모든 일이 한 번에 불어닥치니 너무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더 정신차려야지 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텨냈어요. 오죽하면 왜 내 몸은 이렇게 건강한가, 나도 좀 아프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러다 요 며칠 힘이 들었는지 어제 몸살이 났네요. 그래도 주말이라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오늘도 일을 가야 한답니다. 알죠. 남편도 노는게 아니라 일하러 간다는거. 알면서도 제가 너무 힘에 부치니 남편을 격려해 줄 힘이 안나요. 다행히 하루 종일 하는 일은 아니라서 점심 지나고 들어왔는데, 이젠 본인이 열이 나는 것 같답니다. 나는 왜 아파도 혼자 아프지도 못하죠. 이제 아프다는 소리만 들어도 지긋지긋 해요. 왜 내 주변은 다 약해빠진 사람들만 있는건지 왜 다 힘들기만 한지 나도 너무 힘든데 언제까지 내가 다른 사람들 걱정까지 해야하는지 너무 지치네요. 몸이 으슬으슬 하다며 옷 껴입고 열 재는 모습이 이렇게 열받을 일인가요 속이 너무 답답해 얘기도 않고 밖으로 나와 이렇게 하소연을 해봅니다..

댓글

6

  1. 저도 비슷해요..남편 직업 특성상 제가 독점육아예요. 진짜 나혼자만 총총거리는 느낌..ㅠ 엍어떨땐 진짜 서글프고 너무 외로워요ㅠㅠ 3월부터 복직했는데..진짜 워킹맘은 보통 일이 아니네요ㅠㅠ 힘내요 우리ㅠ

    1. subcomment icon

      아고 쥬씨님도 하루가 정말 쉴 틈이 없겠어요..ㅠㅠ 일은 일대로, 육아는 육아대로,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하는데 뭐 하나 잘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은 이 허망한 기분..ㅠㅠ 그래도 누구보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워킹맘들이잖아요! 이렇게 서로서로 또 스스로 칭찬,격려 해주면서 힘내 봅시다 !!! 화이팅♡♡♡

  2. 독박육아 엄마입니다.. 애기 입원하게 되었을때 신랑은 출장가서 새벽에 발 동동 구르고 119도 왔는데 병원 못찾아 난리치다가 입원한적잇어요. 응압병동이라 아무도 못오고 저도 아픈데 밤새 애 간호하고 제정신이 아니라 옥상에서 그때는 뛰어내리도 싶었답니다. 너무 힘드시죠?ㅠ 아기밥.... 이거 시판이유식 시키시고 주말에 집안일 케어해주는 사람불러 청소도하는 등 분담하시는 도움이 필요해 보여요. 왜냐면 신랑분 어머니 다 바꿀수없자나요 외부 환경을 ㅠ... 그렇더라고요 주변 원망도 해보고 해도 결국은.. 바꿀수 없으니.. 애기 케어를 도움을 받으심이 어떠하신지. 맞벌이시니 더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서글프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서 남겨봅니다.

    1. subcomment icon

      아고..ㅠㅠ 너무 무섭고 초조하셨겠어요. 그래도 그 힘든 시간 잘 이겨내셔서 너무 다행이고 대단하시네요. 저도 다행히 다시 안정을 되찾았어요. 유독 서글펐던 날이었는데 이렇게 함께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본인의 힘들었던 경험까지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말씀 주신 것 처럼 아기 반찬은 시판의 도움을 조금 받아볼까 하고 업체를 한 번 찾아보려구요😊 같이 힘내보아요 !!! 콩콩님을 비롯해 가족분들에게도 늘 행복이 가득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3. 저였어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ㅠㅠ 제가 다 서럽네요 ㅠㅠ 코코맘님 정말 노력 많이 하시네요. 대단하세요. 아프지 않더라도 푹 쉴 수 있는 시간 좀 생기시길 바라보겠습니다! 토닥토닥

    1. subcomment icon

      고맙습니다ㅜㅜ오늘은 참.. 그냥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은 그런 날이었어요.. 공감해주신 그 마음만으로 너무너무 큰 위로가 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2년 10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주식회사 빌리지베이비

대표이사 이정윤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사업자등록번호 581-88-01277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3, 오투타워 4층

|

|

Language

Copyright Baby Billy. All rights reserved.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