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이 너무 어머니 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게 아닌지... 아기가 아프면 고생하는건 아기입니다... 아직 100일정도면 장시간 차타는건 무리인건 당연한거구요. 흔들림증후군인가 그것도 걱정될거같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먼저인거 보다 아기입장에서 생각해야할거같아요. 그리고 어머니 친구분한테 보여드리는건 아닌거같아요... 요즘 백일해 유행이던데 저는 가족들도 백일해 주사 맞으신분들만 보여드리고 친척들은 좀 크면 보여드릴려구요. 열나고 아프면 우리 애만 고생해요...ㅠㅠ
자유 베동
/ 자유주제
의견 좀 부탁드려요. 🥺🥺
(( 긴 글 주의 )) 남편이랑 이야기하다가 두 가지 의견이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글써봅니다. 글 쓰고 나중에 남편이랑 같이 확인하기로 했어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저희가 결혼식 전에 아기를 갖게 되어 임신하고 6개월쯤에 할아버님께 인사드리러 대구에서 강원도까지 갔어요.. (할아버님 댁은 구미인데 몸이 조금 불편하셔서 강원도에서 고모분들이 케어해주심) 주변에서 몸 힘들다고 가지말라고 말렸지만 저도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군말없이 한번에 알겠다고 하고 다녀왔습니다. 다음날 제가 출근도 해야해서 하루만에 다녀왔는데 하필이면 차도 많이 막혀서 13시간을 차타고 새벽에 도착했어요. 몇 시간 못 자고 출근까지하니 솔직히 많이 피곤하고 몸이 힘들었지만 남편에게도 내색 안 하고 그냥저냥 좋은 마음으로 잘 넘어갔는데 얼마 전 어머님이 아기 100일 지났으니 아기 데리고 강원도 한번 갔다오자고 하셔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ㅠㅠ 솔직히 지금까지는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제가 섭섭한 부분이 있으면 어머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서로서로 그냥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하며 지내야지 했는데 이렇게 있다가는 저뿐만이 아니라 아기까지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에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했습니다. 아기가 어려서 차 오래 타면 안 좋다. 몇년간은 그렇게 차 오래 태울 생각 없으니 할아버님 나중에 구미 오시면 그때 뵙겠다고 말씀드리니 어머님께서 몸이 안 좋으셔서 내려오실 일 없다고 하셨지만 옆에 계시던 아버님이 할아버님 구미 댁에 오고싶어하시는데 나중에 한번 모시고 오겠다고 말씀해주셨고 그렇게 넘어갔는데.. 남편이 얼마전에 묻더라구요 아기 차 오래 타면 안되는게 휴게소마다 쉬어주면 괜찮다고 하고, 요즘 비행기타고 제주도도 갔다오는데 그럼 강원도 갔다올 수 있는거 아니냐구요.. 정말 최소 왕복 8시간이고 어른도 힘든데 아기한테 무슨 고생을 시키려고 그 말을 하냐고 강원도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했네요 ;; 저번에 친정 엄마랑 얘기하다가 이제 슬슬 저희 할아버지도 보여드려야겠지? (군위에 계심) 물어보니 어머니가 아직 너무 어려서 안된다고 최소 6개월은 지나고 가자고 하셔서 그럼 다음 명절쯤에 보여드리면 되겠다고 하고 저는 어른들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주시구나.. 했었습니다. 출산하고 집에서 아기 거의 혼자 키우다시피 하며 (남편 자영업으로 육아 도와줄 시간이 거의 없었음) 산후우울증 때문인지 많이 답답하고, 잠깐이라도 바람쐬고 싶은 마음 아기 생각하며 잘 참고, 아기 예방 접종으로 나름 숨통트며 잘 넘겼는데... 강원도라니.. 아기가 차에 타서 잠들면 괜찮지만 안 잘 때는 많이 울고 힘들어하는데 잘타든 못타든 저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두번째, 아기가 12월에 태어나 얼마 전 100일이 지났네요. 100일까지는 양가 어른들 제외하고 다른 손님은 집에 초대도 안 했고, 친정 어머니는 육아 도와주신다고 자주 왕래하시고, 시어머님은 저 불편해할까봐 자주는 못 오시겠다고 한달에 한두번 아기 보러 오셨어요. 그런데 100일 지나기 전부터 어머님께서 오실때마다 어머님 동네 친구분 중에 한 분이 (강아지를 함께 키우셔서 강아지 모임이 있음) 아기를 많이 보고싶어 한다고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당연히 그냥 하시는 말씀인줄 알고 저는 아직 백일도 안 지났고,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말씀 드렸는데 자꾸 말씀하시니 '가족도 아닌 분에게 꼭 아기를 보여드리러 가야하나..?' 하는 의문에 남편에게 물었더니 남편이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안 보여주면 된다고 그냥 그러려니 듣고 넘기라고 해서 다음에 오셔서 말씀하실 때는 아기 좀 크고 아장아장 걸을 때쯤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얼마 전 백일이 지나고나니 남편에게 이번주에 시간되면 동네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차로 20분 거리) 남편이 저에게 의견을 물었고, 저는 아직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기가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소리에 예민하고, 잘 놀라는 편이에요. 이번 백일에 양가 가족들 초대해서 파티하면서 사람도 많고, 여기저기 안겨다니니 힘들었는지 며칠 동안 밤에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마음이 좀 안 좋았지만 백일치레 했거니.. 하고 넘기는중이고 아기도 조금씩 컨디션 회복하는중이에요. 물론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겠다는건 아니겠지만 동네 산책부터 조금씩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남편은 요즘에 차도 조금씩 타고 (병원 갈 때, 볼일 볼 때 30분 미만), 산책도 조금씩 가는데 거기라고 못 갈 이유가 뭐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의견은 가족분들이 보여달라고 하시는거라면 얼마든지 갈 의향이 있다. 하지만 가족도 아닌 모임하는 분들에게 아기를 자랑하겠다고 거기까지 갈 이유가 없으며 저희끼리 산책할때는 모르는 분들이 아기 예뻐해주시더라도 멀리서 "아기 예쁘다~" 해주시는 정도지, 거기에 가면 또 많은 분들이 아기에게 다가오고 안아주시면 힘들어할게 뻔히 보이니까요.. 그래서 저희끼리 산책하는것과 거기 데리고 가는건 다르다고 생각하고, 아기가 아장아장 걸을때쯤 가겠다는 말은 그때쯤이면 아기가 힘들면 울음이든 뭐든 조금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지금은 아직 목도 완벽히 못 가누는 아기에게 너무 스트레스가 될 것 같은데 가족분들에게는 그 정도 감수하며 보여드릴 의향 있지만, 친구분들에게 굳이요..? 남편은 아기 많이 보고싶어하시는 분이 아기 태어났을때랑, 백일때 용돈도 주셨으니 마음이 쓰인다고 하는데 저도 저희 어머니 친구분들에게 아기 옷, 용품, 용돈.. 많이 받았습니다 ^^ 그런데 보여달라는 말씀도 없으셨고, 혹시나 해서 조금 크기 전까지는 가족분들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저희 집에서는 당연히 그러라며, 저희 자식이니 저희 방식대로 키우는게 맞다고 저희가 알아서 잘 키우면 되고, 혹시나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만 하셨어요.. 남편이 어머님에게 못 간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님이 많이 서운해하시고, 남편도 제가 이해안된다고 해서 여쭤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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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처음부터 미리 조심하는게 좋죠ㅠㅠ 남편이랑 이야기해서 강원도는 안 가기로, 친구분들도 안 보여드리기로 하고 가족들만 뵙고 왔어요 ^^
자영업을 해서 육아를 도와줄 시간이 없다뇨.. 육아는 도와주는게 아니잖아요ㅠㅜ. 당연히 함께하는거죠ㅠㅠ... 자영업하시는 동안엔 라미님 혼자 독박육아 하실거 아니에요...ㅠ

맞아요.... 육아랑 집안일은 도와주는게 아니라 당연히 같이 하는거라고 저도 수시로 말해주고 있어요.... 😇
엇.. 강원도나 멀리가는거 전 아니라고봅니다 저희아가도 시댁식구들이 많아서 한번씩보러갔지만 백일지나도 자주가지않았어여 가면 사람들도많고 여기저기서안아주고하니 그러다 감기라도옮길까봐 다들 오란말도 잘안했구요 어쩌다한번가면 담날 전화오셔서 아기 괜찮냐 안힘들어하냐 물어보시고 걱정하셨어여 요즘 물론어려서부터 뱅기도태우고 다들 잘 놀러다닌다고하지만 부모들마다생각은다르겠지만 전 좋진않은것같네요 참고로 시댁은 한시간좀넘는거리입니다 그리고 지인분들께 보여주는것도 좀 아니라고봐여 애기생각하면 뵌다해도 좀더크면 보자해야하는거 아닌가싶네요 저도 시댁이나 친정에 거의하루한번씩 영상통화해여 자주전화상으로 보여드리니까 좋아하시구요 돌이지난 저희아가도 한달에한번 시댁가면 많이가는거네요 100일 지났다고 괜찮은거 하나두없어여 돌이지나 조심해도 아프게되고 아기힘들어하는거보면 안아픈게 가장좋은거더라구요

그쵸.. 백일 지났다고 다가 아닌데.. ㅎㅎ 저도 어릴때 몇년은 조심하고싶어요 ㅜㅜ
저희도 시어머니 친구분이 100일도 안된 아기 보러 오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남편이 딱잘라서 100일도 안됐는데 가족도 아닌 타인을 만나는건 아닌거 같다고 딱잘라 말했어요..어머님이 내심 서운해 하시는거 같았지만..잘 말씀드려서 이해시켜드렸어요..100일이면 아직 내몸도 온전치 않고 아기도 아직 목도 못가누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장거리는 더욱이요..ㅠㅠ

맞아요.. 아기 좀 크고 나서 다시 생각해봐야할거같네요 ㅜㅜ
우와 애기컨디션 전혀 배려안하고 너무 해요 아빠 아기가 무조건 일순위에요 강원도는 진짜 아니에요

넹 그래서 안 가기로 했어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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