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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임신하고 서러움과 후회..

어렵게 시험관으로 임신하고 또 출혈이 있어서 휴직을 했어요. 맞벌이일때는 둘다 바빠서 그냥저냥 마음에 안들어도 내가 하고말지 라는 생각으로 집 정리하고 살았는데 휴직하고 집 정리랑 청소하다보니 남편 상태가 심각해요..물건 제자리에 두는 법이 없고 어지른거 치운단 개념 자체가 없어요. 그리고 안시키면 해야한다는 생각도 안해요. 화장실청소는 힘들어서 다른 건 내가할테니 좀 해라고 하면 몇일을 미뤄요. 퇴든하고 힘들까봐 2주에 한번씩 하라고 한건데도요. 나중에는 하다하다 안되서 화내면 왜 화내냐고 싸우고요. 이런식 저런식으로 해라고 알려주면 내가 알아서 할게. 하며 기분 나빠하고요. 어찌저찌 투닥거리며 임신기간 버텼는데, 막달되고 아기한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 이사를 했어요. (살던집이 공단근처라 냄새남) 근데 입주청소가 완전 엉망이라 도배풀 제거부터 분진 등등 제거가 안되어 결국 셀프로 다시 하게 되었는데, 뭐 하나를 해도 마음에 들지가 않아 결국 제가 다 하게 되네요. 꼼꼼하게 하는게 없어요. 막달에 청소하는데 몸도힘들고 서러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리고 비데설치하는데 자가설치 가능하대서 좀 하랬더니 설명서랑 유튜브 틀어줬는데 못하고 계속 짜증을 내면서 기사를 부르면 되는데 이러더라고요? 여자도 설치하는건데 ㅋ 기사한번 부르면 몇만원이고 이미 돈을 많이 쓴 상황에서 간단한건 집에서 해도 되잖아요. 결국 싸우고 어찌저찌 설치는 했는데요. 내가 이렇게 생활력도 없고 자기 할 일만 하고 사는 인간이랑 어떻게 살았지 생각하고 후회가 되었어요. 신랑은 회사일, 대학원일은 새벽에도 일어나서 해요.ㅡㅡ 넘 이기적인거 같고 말로만 애기 생각하고 걱정해주고 정작 행동으로 실천한건 없어요. 자기 몸이 편한게 우선인 사람이에요. 임신하고는 너무 남편한테 실망을 했어요. 아기한테도 미안한데 임신한것도 후회되고 이런 인간 아기를 낳는다 생각하니 아기 잘못도 없는데 괜히 미워지고 그냥 제가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싶네요.. 너무 우울합니다..

댓글

26

  1. 남자들 거의 저정도 인거같아요 넘 슬프지만🥲 저도 첫찌낳고 최근까지도 다 맘에 안들고 싸우고했는데 타고난성향은 안바껴서 그냥 생각의 전환으로 장점만보려하고 시키면입아프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이렇게 해줘하면서 웃으며 살고있어요 같이살꺼 그냥 이런사람이다하고 인정해버리니 그러려니해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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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휴..애 낳아도 똑같군요ㅠㅠ 전 인정과 포기가 안되어서 8년째 싸우고 있어요. 저도 지독하죠 ㅎㅎ 진짜 결혼하고 4년간은 박터지게 싸운듯요. 임신하고도 너무 싸워서 아이 태어나도 이런 모습 보일까봐 부부상담이라도 받아야하나 싶긴 해요 ㅠㅠ 쩡이네형제님처럼 조금씩 구슬려가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2. 남편들 다 비슷하네요~ㅎㅎ 전 아기방에 온수매트 깔아둔거 물 좀 비우고 접어달란지 일주일짼데 아직 그대로에요!ㅋㅋㅋㅋ임신전에는 제가 답답해서 했는데 지금 몸도 불편하고 저도 포기상태에요 ㅎㅎ 할때되면 하겠지~하고 냅둬요 ㅎㅎ 아마 남편도 '아 해야되는데..귀찮고 피곤하네....'계속 생각중일듯요! ㅋㅋ 근데 저 당장 이번주에 제왕 입원하는데....후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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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왕전에는 해주시면 좋겠네요 ㅠㅠ 제왕 들어가고 아기방 정리해야하니 그 전까지는 꼭 하라고 잘 설명하시면 해주실까요? 임신하고 온수매트 안쓸 생각이어서 저는 한 4개월 말했는데 안해서 걍 제가 했어요 ㅠㅠ 그냥 남자들은 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 같아요. 정말 필요하다 싶은 건 바로 하는데 말이죠 ㅠㅠ 예비엄마는 마음이 급한데..그걸 이해 못하는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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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하셨군요 ㅠㅠㅠ 하..저도 미리할걸 그랬네요 지금은 허리 숙이는것도 힘든데 ㅠㅠ 안에 물도 다 빼야하잖아요 ㅎㅎ 접어서 창고에도 보관해야하는데 ㅜㅜ 근데 온수매트 접어서 보관해도 고장 안나겟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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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빼고 말리는게 힘들죠 ㅠㅠ 많이 접으면 안에 관이 고장날까봐 3등분으로만 접어서 돌돌말아 세워뒀어요!

  3. 저랑같네요 저희집은 저런거 댓글조합 +편식까지입니다ㅋㅋ뭘시키면 좀있다할께 내가할께가 3년째에요ㅋㅋ 단한번도 화장실청소 한적없구요 ㅋㅋ 절보면서 위안을 삼으세요 저도 살고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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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편식까지....ㅠㅠ 저라면 속터졌을 거 같아요. 남자들 왜이러는 걸까요?? 어떻게든 잘 살아봐요 우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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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청소에 급 공감되네요~ ㅜㅜ 만삭 몸 이끌고 하는데도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4. 남편들은 다 똑같네요. 제주변 남편들은 다 자상한데 제 남편만 무뚝뚝에 정말 아기 나혼자 가진거 처럼 남의일처럼 생각해 출산전 준비도혼자해 서운한데 태어나서도 비슷해서 이럴거면 혼자 살지 싶기도하고... 아직 바뀌어야할 남편들이 많으니 출산이 줄겠죠? 전 둘째는생각도 없네요. 태어난 아기 보며 계속 더 강한 엄마되려 노력중이에요~ 저도 님이랑 똑같이 생각했는데 아기는 아무런 죄가 없잖아요.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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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튼튼용님..ㅠㅠ 서로 돕고 협동해서 가정 잘꾸려나가면 참 좋을텐데, 남편들은 그게 잘 안되나봐요.. 저두 아기 육아용품 주문이나 아내 튼살크림 사서 줄거라고 리뷰남기는 남편들보면 참 부럽더라구요.. 아기는 죄가 없다는 말이 마음이 아프네요... 조금 더 마음 강하게 먹고 아기 사랑으로 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마인드컨트롤 잘 해봐야겠어요. 튼튼용님도 힘내셔요!

  5. 매일 이불정리하면서 남편이 코닦은휴지 버립니다..그냥 안쓰러운사람이라 생각하면서 제가 다 치워요.제가 맘놓으니 스트레스도 덜받더라구요~ 애기 태어나면 또 다르겠죠ㅠㅠ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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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 ㅠㅠ 저도 지금이야 어찌저찌하는데 아기태어나면 아기케어한다고 정신없을거 생각하면 아찔해요 ㅠㅠ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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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정말 너무 저랑 똑같으셔서 답글남겨요ㅜㅜㅋㅋㅋㅋㅋㅋ 이불정리도 안하면서 매일 자면서 쓴 코휴지 몇개씩 떨궈놓거든요😇 다 똑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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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들은 회사가서 멀쩡하게 사회생활하는게 신기할 정도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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