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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위로받고싶어요ㅠㅠ

공감받고 위로받고 싶어요 ㅠㅠ 귀염둥이 아들 키우고 있어요 바람에 살랑거리는 우리 아기 머리카락과 햇살에 비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소중하고 예뻐서 얠 만나려고 지금까지 살아왔나 그런 생각도 들아요 그만큼 예쁘고 소중해요. 며칠 전까진 마음이 온통 아기로 가득차서 어떻게 해야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저의 일상이었어요. 근데 며칠 전부터 마음 한구석이 이상해요. 처음으로 조동 친구 잠깐 만났는데 재밌더라고요. 친구들 오면 집 안에서만 만나다가 밖에서 가족 외의 사람 만난 게 처음이었거든요. 사회인이었던 원래의 내모습으로 잠깐 돌아간 느낌,, 그날 저녁엔 10년 만에 대학친구랑 연락이 됐는데 , 옛날 이야기 하면서 아 나도 그럴 때가 있었지 ,,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날이고 참 좋을 때였다 생각들면서 뭔가 오묘하게 씁쓸한? 기분이 들었어요. 또 며칠 전엔 처음으로 아기 없이 외출하고 운전하는데 날씨가 눈물나게 좋은 거예요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좋다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이 들면서 그 상태에 스며들고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지난 주엔 가족끼리 바다보러 놀러왔는데 물결이 반짝 반짝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번에도 눈물나게 예뻤어요. 그걸 보는데 저 예쁜 물결에 스며들어 사라지고싶다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 한켠이 정말 이상해요. 이게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어요. 자꾸 서글픈 기분이 들어요 이런 기분 느끼신 분들 있으실까요? 같이 아기 키우는 분들이니 제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해서요 공감받고 위로받고 싶어서 용기내서 글 써보아요,,, 울고 싶어요. 오늘 너무 위로가 받고 싶어요

댓글

9

  1. 다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ㅠ 많은 분들이 저랑 비슷한 마음을 느끼셨다는 거 보고 공감대가 느껴져 위로받았어요. 제가 지쳤다는 생각은 못했었는데,, 친청에 아기 잠깐 맡기고 남편이랑 영화 한편 보고 맛있는 밥 먹고 들어왔더니 마음이 많이 괜찮아졌어요. 감사합니다. 다들 힘내고 행복하세요!!

  2. 저도 요즘 그래요. 주중엔 이래저래 괜찮다가도 주말이 되면 그간 눌러놓았던 감정이 북받쳐오르는 건지, 예쁜 아가의 웃음만 보아도 마음 한켠이 시리고 슬퍼요. 그럼 또 미안해지고, 다시 또 슬프고, 남편은 이야기를 들어주지만 전혀 공감하지 못해서 답답하고. 마음 털어두고 기운 차려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3. 비슷한 상황이 아니라 위로를 해드리진 못하고… 글을 잘 쓰셔서 댓글 달고 갑니다 글이.. 문장이 잘 읽히고 좋네요^^ 저는 아주 과거에 느껴본 것 같아요 아기 육아하고있는 지금이 아닌, 아주 예전에 내 상황이 우울했을 때 ㅠㅠ 잠깐 지나가는 바람 같은 순간이길 바라요

  4. 제일 가까이 있는 남편한테 다 털어놔야 할거 같아요.. 저도 갑자기 눈물 나올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엊그제 애기 재우려는데 안자길래.. 그날 유독 힘들었는지 그래 자지마 하고 거실에 데리고 나왔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차오르는데 애기가 씩 웃더라구요... 웃는 애기 얼굴보고 흐느껴서 울었어요ㅜㅜ 공감 못하는 대문자T 남의편이지만 얘기하니까 더 도와주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힘냅시다🫡💪

  5. 저도 그래요ㅠㅠ 너무좋고 행복한데 뜬금없는 부분에서 눈물이나고 예전 추억이 스민 노래라도들을때면 형언할수없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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