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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남편 워크샵 가시나요?

길어지는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저희 남편은 거의 맨날 야근하고 평일은 대부분 22시쯤에 집에 돌아와요. 주말 근무도 점점 있고 출장도 있어요. 저는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왔기 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모님도 안 계시고 시부모님도 아기는 못본다고 하셔요. 그래서 이제 9개월째 독박육아를 하고 있어요. 남편 회사는 나이때도 다 비슷하고 재밌어보여요. 근무시간에 게임하고 내기에 또 이겼다 등등 이야기할 정도요. 작년 12월 저희 아기가 4개월이 되자마자 때 남편이 회사 워크샵으로 태국으로 4박5일 갔다왔어요. 워크샵 어디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냐고 저한테 물어보고 관광지검색을 계속했었어요. 저는 아기가 아직 어리니 안 갔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남편 회사는 사람들끼리 사이가 좋아서 못간다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도 아니에요. 그래도 남편은 회사 워크샵이라 거절할 수 없다고 결국 가버렸어요... 그 때 아기가 감기걸려서 중이염이 됐었는데도요. 돌아오고도 만날 마사지를 받고 코끼리에도 탔다고 신나게 이야기를해요.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아기가 어렸을 때는 남편이 워크샵은 안 갔었다고 하는 사람이 제 주변에는 많아요. 그후에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며칠 전에 또 6월에 워크샵으로 해외에 간다고 했어요. 다시 이야기했지만 워크샵에 안 가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제 이야기를 안 믿어줘요... 저도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지만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회사 생활이 어딴 건지는 잘 알고 있고 회사에 따라서 거절 못하는 데도 있다는 거도 알고있지만 남편 회사는 아니에요. 아기가 30일 때 제가 열이 난 날에 회식에 가고 2차후에 다같이 피씨방에 가서 게임했던 적도 있어요. 임신했을 때도 여러가지 많았었고요. 남편 말로는 제가 이상하대요... 다른 맘님들 남편 분은 어떠세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기는 넘 이쁘고 덕분에 행복을 많이 느끼지만 남편과 잘 안돼서 힘들어요... ㅠㅠ

댓글

6

  1. 아 절대 확신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댁에 남편이 미친새끼인건 확실합니다.

  2. 속터져도 할때까지 기다리고 그랬어요. 반복적으로 알려주고 그래야 하더라구요~ 산후우울증일 땐 남편에게 진짜 집 나가서 들어오고 싶지 않다고 너무 힘들다고, 우리집 1층이라서 뛰어내릴 수 없는 곳이라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막 울었던 적도 있었어요. 의도치 않게 남편이 충격을 크게 받았는지 그 이후로 많이 도와주더라구요. 제 시간 가질수 있도록 배려도 해주고요. 그러다보니 지금은 좋아졌어요. 남편이 육아동지라는 생각에 든든해지더라고요. 한고비 넘긴 느낌이에요. 사람이 아무리 힘들어도 숨트일 시간이 있어야 사는 것 같아요. 자미맘님도 꼭 그런 시간 만드실 수 있음 좋겠어요. 한결 나아지더라구요.

  3. 말씀하신 것 진짜 맞는 것 같아요 ㅠㅠ 제가 힘들어도 어떻게든 다 하려고 하니 계속 그런 것 같아요... 집안일도 돌잔치 준비도 해달라고 했는데 일이 바빴다고 안 해줘요. 결국은 제가 남편한테 부탁했던 것들도 다 하게 돼요. 그것도 이야기했지만 변하지 않네요ㅠㅠ 산후 우울증은 지금은 좀 괜찮아지셨어요?? 임신 출산은 엄마 밖에 못해도 육아는 엄마도 아빠도 할 수 있는 거라 좀 더 아빠들이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ㅠㅠ

  4. 너무 힘드시겠어요. ㅜ 남편분 너무하시다., 애는 뭐 혼자 생겨 낳았나요? ㅜ 읽는 내내 숨이 턱턱 막히네요. 제가 다 속상 ㅜㅜ 지금까지 버티신것도 넘나 대단하신데요. 저희 남편도 워크샵은 아니지만 야유회 및 자체회식 자주 했는데 아기 낳고 야유회 간적 없고 회식도 한달 한번으로 줄였어요~칼퇴하고요. 그래도 힘든게 육아인데..ㅜ.ㅜ 너무 혼자서 잘하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잘하려니 하고 그냥 맡기신거 같아요. ㅜ 못하겠다고 하소연도 해보고 안되면 울기도 하고 ... 화도 내고.. 네, 제가 그랬어요. ㅎㅎ 초반에 산후우울증이 살짝 왔었거든요. 남편 앞에서 힘들다고 계속 이야기하니 조금씩 도와주는 쪽으로 바뀌더라구요~ 친목 모임같은 워크샵.. 그래도 가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평상시에 육아참여 빡세게 할 수 있도록 만드셔야 할것 같아요.

  5. 그냥 워크샵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 뿐이지 업무랑 관계 있는 일은 하나도 안하는 워크샵이요. 직원도 10명도 안돼서 가 다 같이 맛있는 걸 먹고 관광이나 게임하는 거라고 남편도 말했었어요. 그래서 전 안 갔으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ㅠㅠ 네 ㅠㅠ 아이돌봄이라도 좀 쓰고 계속 못갔던 병원도 갈 까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계속 이러면 너무 속상해서 마음이 병들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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