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에서 더 많은 베동글을 볼 수 있어요!

2024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살찐 임산부에게 운동하라는 남편의 잔소리 스트레스..

임신전에 166센치에 48키로로 예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래야하는 직업이였고 옷을 원체 좋아하는터라.. 옷에 몸을 맞추고 살았네요 ㅠㅠ 예민한 성격탓에 하루 한끼 거의 안먹고 살았었죠.. 일명 소식좌.. 20년 가까이 16시간 단식과 군것질은 일체 안하던 샐러드 풀떼기만 먹던 영양제로 연명했던 나의 청춘….. 남편은 헬스를 좋아하고 술담배를 안하고 저는 비리비리 힘이 항상 없던 탓에 일주일에 한번 따라가서 운동하는게 다였어요.. 그러다 아주 늦은 나이 임신을 하였고 8주부터 입덧 10주차부터 먹덧이 찾아왔습니다.. 공포의 먹덧 토할때까지 먹다지쳐 잠들기가 일쑤였는데.. 지금은 먹덧이 아니라 제가 먹는게 너무 좋아요… 세상에 라면에 밥말아먹어본게 37년인생 처음인데 이게 이렇게 맛있었다구요…? 저 너무 불쌍하게 살았던것 같은 … 맴찢 ㅠ 사회생활 모두 그만두고 남편일때문에 외국에 살며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면서 인생에 낙이 먹는 즐거움으로 바꼈어요..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이런 맛있는 황홀감이 너무 행복했었는데… 한달후에 어플을 깔게되면서 어머나… 20주에 10키로가 찐 제가 97번째 맘인거예요… 놀래서 오빠 내가 완전 뚱땡이야 했더니 또 운동을 안해서 블라블라 .. 너처럼 먹기만하는 임산부 블라블라 .. 먹덧 배뭉침 임산부의 고충을 완전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요.. 유별나대요 겪을수 있는 모든걸 다 겪는다고..일도 같이 하는 임산부들은 뭐냐는데.. 괜시리 죄책감이.. 전 지금 제 D라인도 감사해요.. 기적같이 생긴 우리의 아이니까요.. 이미 생긴 튼살 .. 가슴이 아니라 젖이 된것도 저는 마냥 좋거든요.. 아기만 건강하면 됐고 살은 낳고 빼자 지금은 그냥 즐기자 이런 주의였는데 .. 남편은 자기관리 안하는 뚱뚱한 여자를 싫어해요.. 헬스가지고 정말 많이 싸운게 저는 웨이트를 너무 싫어하고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왔었는데 왜 비싼돈을 주고 기구가 없으면 못하는 운동을 하냐며 헬스를 강요해요. 저는 몸 힘들고 싫은건 죽어도 안하는 성격이구요. 뻑하면 너처럼 운동안하는 임산부 안움직이는 임산부 먹기만 하니 살이 찌지 와.. 정말 운동이란 단어만 들어도 노이로제가 걸릴것 같은데 심리가 이러니까 청개구리마냥 더 하기 싫은거 있져… 농담으로 등빨봐 떡대.. 이런얘기할때마다 진짜 마상..귀여워서 그렇다고 장난이라고 하면서 왜 운동얘긴 진심으로 화를 낼까요.. 체감온도 47도인 나라에서 5천보 걷고 힘들어하면 저질체력이라며…그냥 일상 대화중에도 미안한데 자기는 체력이 남들보다 저질이야.. 평생을 새 모이처럼 먹으며 44사이즈로 살수 밖에 없었기에 네 저질체력 맞지만 저 남편보다 덜 아파요… 지금도 저는 멀쩡 남편은 감기로 앓아누워있는거 보니 운동이 다 무슨 소용인가… 그냥 무슨 얘기를 하던지간에 특히 싸우면 항상 마지막은 운동얘기로 빠져서 화를 내요… 제가 그래서 내가 잘하는 운동을 하겠다고 필라테스 다닌다니 1회에 8만원돈인데 한국이랑 비슷한데 그건 또 비싸서 안된다하고 … 유투브 틀어놓고 요가를 따라하래요.. 저는 혼자하는 운동말고 근육 이완시키는 필라테스가 저랑 맞는다고 1년동안 말했어요.. 지금까지 그룹 개인 합쳐서 200회는 했을정도인데 남편 만나고는 단절.. 본인이 좋아하는거지 저는 정말 헬.스.가.싫.어.요……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요… 왜 싫은걸 강요하면서 운동안하는 저한테 화를 내고 모든 대화의 답은 너가 운동을 안해서로 끝이냐구요.. 헬스장말고는 야외에서 걸을수 없는 온도예요 이나라는.. 그리고 저는 조금만 서있어도 배가 잘 뭉쳐요… 계단오르기는 꿈도 못꿔요… 엄살이라 생각하겠죠… 운동 얘기할때마다 필라테스 개인레슨끊겠다고 목까지 차오르지만 지금 사정상 참네요.. 여지껏 제가 살려고 필라테스를 꾸준히 한 원동력은 돈아까워서라도 가자였는데 그건 아가씨때니까요… 평생을 다이어트 몸매신경쓰며 살았는데 언제 또 걱정없이 먹으며 살아봐요..? 임신했을때 만큼은 살 걱정안하고 몸무게 몸매 이런거 제가 그냥 입버릇처럼 투덜대도 괜찮아 아기만 건강하면 됐지 나중에 빼면되지 이말이 어려울까요.. 좀 서럽네요.. 날씬했던 내 몸을 사랑했던건가… 지금 내가 그렇게 꼴보기가 싫은가.. 이제 먹는것도 눈치가 보이려고 하고 예전엔 훌러덩 벗는게 안챙피했었는데 가리게 되요… 보여주기 싫어요… 살이 찔수록 배가 불러올수록 점점 말문이 닫히고 대화를 피하고 싶어요.. 또 내 감정만 상할거고 불편한 공기만 흐르겠죠.. 그렇게 내가 설명을 하고 말을 해도 답은 정해져 있어요 .. 운동을 안하는 임산부인 제가 마치 죄인같아요.. 제 건강을 걱정해서라는데 운동을 안해서니 자기에게 아프다는 말도 꺼내지말라고 하는데 저 배뭉쳐도 그냥 티 안내요.. 어차피 해줄수 있는거 없는데 또 운동안하는 임산부 소리 들으니까요.. 출산때 20키로 찐다고 무릎관절이 다 나가는건 아니잖아요… 목표 체중이 65키로에 출산하자이지만… 그건 그른것 같습니다 ㅠㅠ 운동 얘기로 이삼일에 한번꼴로 싸우는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그런데도 미친듯이 먹고 있는 절 보면 뒤돌아서면 또 배가고픈 저를 보면… 아 자존심에 안먹어야지 싶으면서도 또 배가 고픈 나… 사람인가… 운동을 해야하는건 알면서도 살인더위 나라에서 임산부에게 밖에 나가는건 용기가 많이 필요합니다… 챙피한 얘기이지만 술담배도 갑작스레 끊게 되면서 입이 심심한것도 사실이예요.. 그래서 군것질도 더 하게 되고 생전 안먹던 달달한게 그렇게 먹고 싶고 먹고 나면 뱃속에 태동이 아기도 좋아하는것 같아 신기하면서도 .. 이런 아바타같은 느낌을 알까… 24주차 임당검사 정상 안나오면 그놈에 운동으로 완전 죄인모드 욕 엄청나게 먹을거뻔한데 … 속상한 마음에 주절주절.. 궁금한게 다들 운동하시나요…?? 저 그래도 2-3일에 6천보 정도 걷는데 심각하게 안움직이는 임산부예요…? 과거 저체중이였던 임산부 평균 몸무게는 지금 주수에 +3.6키로래요… 다들 안드시는거예요…? ㅠㅠㅠㅠ 입덧으로 고생하신거 맞죠?? ㅠㅠㅠㅠ 왜 나는 10키로가 찐것인가… 기분이 우울하고 남편이 불편하고 대화하기 겁이 나고 그러니 더 무기력하고 누워만 있게 되고 그러는데 이것도 눈치보이고 그냥 속상해요 .. 앞으로 더 살이 찔텐데 더 움직이기 힘들텐데 왜 이런걸로 눈치를 보고 있어야하는건지 이 사람은 내 건강을 걱정하는게 맞는건가 아니면 그냥 살찐 내가 싫은건가 아니면 배만 나온 임산부를 기대했던 것인가 여러가지 생각이 많네요.. 그저께 밤새 서운한 속얘기를 털어놨을때 다 들어줘서 달라질게 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없고 또 똑같은 상처받는 말에 실망이 너무 크네요.. *덧붙이기 속상한 마음에 운동가지고 잔소리한 남편욕만 늘어놨지만 .. 청소며 설겆이며 남편이 다하고 일의 특성상 스트레스가 심해서 남편은 그걸 술이 아닌 운동으로 풀고 그 개운함을 저도 느꼈으면 함에 운동 전도사 느낌인데 .. 저는 운동을 싫어합니다 ^^; 모든 일상을 저희 둘이서만 하다보니 외국에 친구 없음. 싸우면 하루가 일년같고 공기가 숨이 막혀요. 지금 3일차. 남편씨 감기 몸살이 걸렸는데도 운동하시고 왔네요 하핫. 말투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지만 다정할땐 다정하고 꼴베기 싫을땐 한없이 꼴베기 싫음이예요 (지금요…) 임산부에 대한 이해도만 높여준다면 지금 제 임신 기간이 더 힘이 날것 같아요. 타이밍보고 댓글을 보려주려구요. 감사합니다!

댓글

20

  1. 저 처음 댓글 달아요 저도 오늘로 22주 7.5키로 됐어요 ㅜㅜ 입덧 끝나고 매일 200~300g씩 계속 쪄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가정용 러닝머신 사놓고 간간히 하고 있는데도 빠지긴 커녕 유지도 힘들어요. 저는 키도 작아서 문제인데.. ㅜㅜ 전 요즘 복부 팽만감 때문에 좀만 먹어도 힘들어서 식탐만 생기고 많이 먹진 못하는데도 많이 찌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감기 걸려도 운동하는 스탈이긴 한데 살은 출산하고 빼면 된다고 위로해 줍니다. 먹고 싶은거 다 먹으라고 해요.. 살찌는건 잘못한게 아니에요!! 힘내자구요!! 이번에 태교여행 6일동안 먹고 놀기만 했는데 1일 1수영 하니 확실히 찌는 속도가 더디긴 했어요. 호흡하는건 저도 너무 힘들어서 스노클링 위주로만 했어요. 키판 잡고 발차기만 하셔도 도움 될 것 같아요. 자유형은 한번 가니까 체력 방전되고, 스노클링도 팔 휘저으니까 호흡 딸리길래 발차기로만 다녔더니 괜찮더라구요. 살이 많이 찌고, 운동 안하면 출산 할때나 출산하고 나서 힘들다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저도 조금씩은 하려고 해요. 같이 힘내서 체력 유지 정도 할 수 있는 정도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운동하면서 지내봐요!

  2. 저는 160에 65가되었습니다 한달후에 어플에서도 96번째에요 절대 지금 살많이 찌신거아니에요!!저체중이었으면 지금부터이제 한달에 이키로만 찐다고 생각하고 임당생각해서 단거만 조젛하셔요! 저는 적정체중이었는데 십키로쨔서 우울해하고있었는데!!!!!이런 나쁜 남편같으니 몸무게늘어서 온몸이 힘든사람한테 운동하라니!!!우리 몸생각해서 운동시작하시고 남편말듣고 우울해서는 시작하지 마셔용!!

  3. 어머 심지어 남편분은 담배안끊으신거에요?! 의지라는 말은 남편분이 하실 말씀이 아닌거같아요 !! ㅜㅜ

  4. 살은 아기낳고 회복하고 천천히 빼면 되는건데...ㅠㅠ 저도 40키로대로 살다가 60가까이 되는중이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남편앞에서 옷갈아입는것도 창피해지고 원주민되는 기분..😵‍💫 안정기되면 실내자전거로 살빼야지했는데 의사쌤이 타지말라하셔서 좌절이였는데 남편이 살찌는거로 자존감떨어지지말아라 임신이란 위대한걸 하는데 살찐 모습도 이쁘니까 걱정말고 맛있는거 많이 먹자해서 엄청 위로가 됐었어요 제 남편도 매일 짬내서 헬스하고 테니스하면서 늘 크고 탄탄한 몸유지하고 뚱뚱한 여자 싫어하는데 임산부는 제외에요 남편분의 말한마디가 중요한 시기인데 제가다 속상하네요 살은 나중에 언제든지 빼면되니까 생명을 품고있는 소중한 지금의 모습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1. subcomment icon

      남편분 정말 스윗하시네요.. 원주민 기분 격하게 공감합니다.. 말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는데 마냥 부럽습니다.. 의사쌤이 타지 말라하시는거 보니 남은 4개월 편히 쉬신다고 생각하세요 ^^; 저희 다시 40키로대로 언젠가는 돌아갈수 있겠죠..? ㅎㅎ

  5. 진짜 하망맘님 말이 맞습니다... 저는 전직 트레이너였고 제 남편은 현직 트레이너에요 전 과거 유산 한 번 있었고 감사하게 다시 찾아와준 우리 애기한테 제 남편은 고마운 마음뿐.. 정말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180도 몸이 변합니다. 신체에 관심이 많으신 쓰니남편분 인것같은데.. 그렇게 사랑해서 결혼한 와이프 신체에는 왜 그리 관심이 없으신지.... 너무 서운하고 섭섭하시겠어요 옆에서 사랑과 관심, 애정을 주셔도 모자를 10개월 동안에 섭섭한 말씀만 하시면 그 마음 평생가요.. 건강, 좋죠 하지만 지금 현재 홀몸이 아니잖아요 심지어 배뭉침이 있으면 병원에선 눕눕처방을 해줍니다 제발 와이프 서운하게 하지마세요.. 태아한테 다 영향가고 아가 태어나서 아빠미워합니다. 조금만 공부해주세요 쓰니 남편분...... 운동이라는 단어대신 사랑이라는 단어로 ......

    1. subcomment icon

      남겨주신 댓글들 쭉 읽어내려가다가 운동이란 단어대신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눈물이 왈칵.. 다들 감사합니다.. 먹는것도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이라고 걷게 노력해야죠.. 서운함은 이곳에 다 풀었으니 긍정의 힘으로 기분 좋은 생각만 하려고 해야죠.. 아 그런데 참 눈물이 ..... 흑흑.....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2024년 9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주식회사 빌리지베이비

대표이사 이정윤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사업자등록번호 581-88-01277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3, 오투타워 4층

|

|

Language

Copyright Baby Bil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