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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임신 중 여행을 일절 반대하는 산부인과

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리는거라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세요ㅠㅠ 고민도 고민이지만 초산모로써 속상한 마음도 있어서 글 올립니다.. 남편이 7월초에 (그때가 17주차 돼요) 휴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멀리는 아니더라도 가깝게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할까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직접 의사쌤을 보고 진료할때 여쭤봤어야했는데 깜빡해서 전화로 문의를 드렸더니 간호사분이 대신 대답을 하시길.. “가지말라고 해도 가실거잖아요?” 라고 첫마디를 내뱉으셔서 처음에 당황했어요.. 그래도 여행전에는 산모가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하니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제 말에 “뭐 그건 선생님이 가라말아라 할 부분이 아닌거같은데요. 근데 아기를 생각하시면 결정하기 빠르실것 같아요.” “만약에 아무것도 예약 안하셨으면 보통 저희 쌤은 모든 산모에게 아기 낳고 가라고 주로 말씀하세요.”라는 왔다갔다 좀 헷갈리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쌤이 뭐라할 부분이 아니라면서 아기 생각하면 가지말라는 대답..어찌됐던 출산할 때까지 아무데도 가지말라는 결론이었어요. 그래도 감행해서 다녀오면 고집불통 이기적인 엄마인 것처럼 느껴지게 말씀을 하셨어요. 참고로 저희 남편은 한국에 파견/주둔(?)한 미군이라 아이 낳고 몇달 뒤에 저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해서 출산 후 한국여행 기회가 거의 없어요..아름다운 한국미가 있는 제주도도 남편한테 너무 보여주고 싶었구요.. 여행을 금지시키시더라도 경부길이가 짧다던지, 산모의 상태나 아기의 상태를 뒷받침해서 여행 금지의 이유를 제시해주실 것을 기대했는데 비꼼 당한 것 같아서 속상하고.. 산모는 아기를 위해서 어디도 가지 못하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야한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같아 며칠째 곱씹을 수록 속상합니다.. 아이가 위험하고 제 상태도 버티지못하면 당연히 여행 안갑니다. 하지만 납득이 되는 이유 없이 태교여행은 둘째치고 여행자체를 반대하셔서 답답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태교여행 계획도 못해보고 그냥 지금은 김이 빠져서 주저앉았네요.. 저처럼 여행을 반대하시는 산부인과쌤 두신 분들 계신가요?

댓글

25

  1. 유튜브에 산부인과 의사쌤들도 안가는게 베스트라고하시긴하더라구요. 가지말라고해도 가실꺼잖아요 하면서 똑같은말하긴하던데.. 저는 그냥 힘든게 싫어서 안갈생각인긴한데.. 미국 가실 상황이면..무리하더라도 갈것같아요~!

  2. 어이가없네요..ㅡㅡ의사도아니고왜..가라말아해요??진료한번잡고..병원에가셔서의사랑상담하고오는게좋을거같아요..16주면안정기접여들고~컨디션좋은시면갓다와도될거같아요..저도이번달말에16주차17주차데제주도갓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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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그래야할 것 같아요ㅠㅠ 저도 아름다운 제주도 보고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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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ㅜㅜ

  3. 저희 원장님은...16주 미국도 다녀와도 된다며.......말씀하셨는데 ㅎㅎ....물론 전 미국 대신 경남거주 친정집이 강원도라 친정 6개월만에 가는거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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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나 미국..ㅋㅋㅋ그렇군요. 의사쌤마다 의견차이가 이렇게 클 수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ㅜㅜ 저희 쌤이 좀 보수적이긴 하신거같아요. 어딜 찾아봐도 입덧약(디클렉틴) 하루에 원래 4알까지 괜찮고 약국에서도 그렇게 지시사항을 주셨는데 저희쌤은 입덧 심했을때 더 처방을 원한다고 했더니 약 너무 많이 먹어도 안 좋다면서 하루 2알을 끝까지 고집하시더라구요.. 쌤의 말씀이니 그냥 무시할수도 없고 그냥 따랐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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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ㅠㅠ 저희 원장님은 카페인만은 절대 안된다고 하셔요 ㅎㅎ 원장님들 성격과 가치관에 따라 조금씩 다른듯 합니다.

  4. 에고ㅠㅠ 저는 의사쌤이 "혹시 안가시면 안되는 걸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반대의견을 이유랑 같이 말씀하셔서 설득 당했어요.. 당일에는 속상하고 아쉬워서 울면서 괌티켓을 취소했지만,,흑.. 걱정하는 말투로 이유도 들어서 기분상하는 것은 없었어요.. 그 프론트직원은 참 배려도 없고..귀담아 들을만한 의견은 아닌것같아요. 흘려버리시고!! 꼭 담당의사분께 확인하시고 본인 몸상태에 따라 행복한 결정하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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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셨군요 취소해야하셔서 너무 속상하셨겠네요ㅠ 그쵸 선생님이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씀하시면 저같아도 그 말씀 들었을 것 같아요.. 프론트직원분이 간호사분을 바꿔주셔서 통화한거긴한데 선생님과 직접 상담한게 아니긴해서 직접 상의해보려구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너무하네요 저는 13주에 태국 여행다녀왔어요 의사쌤이 맛있는거 많이먹고 혹시 모르니 타이레놀만 챙겨가서 열나면 그거 먹어라고 하셨어요!! 피고임이나 경부길이 괜찮으면 다녀오셔도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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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셨군요. 저흰 어차피 멀리갈 생각이 아니라서 괜찮을 것 같으면서도 마음 불편한 병원 답변땜에 찝찝한가봐요...ㅋㅋㅋ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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