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도 육아휴직을 했으니 나와 어느정도 비슷하게 아이를 돌봐줬음 싶은 마음이 드실거예요. 저도 평일엔 상황상 시간상 내가 애 전적으로 보지만 주말엔 남편이 적어도 똑같이 애 봐줬음 싶은 생각이 들어 섭섭한 마음 많이 들었었거든요. 근데 남편분은 아마도 주 양육자는 아내라고 생각하고있을거예요. 안 싸우려면 내가 바라는 기대를 좀 내려놓든지 아님 남편에게 정확히 원하는 바를 말씀하세요. 이거해줘 저거해줘 해야지 알아서 해주겠지 원하면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주 양육자가 나니, 육아방식은 내 말에 따라주면 좋겠다고 하셔야할 거 같아요. 저희도 초반에 이걸로 엄청 싸웠는데 결국 애는 내가 많이보는데, 남편도 그렇게하다보니 육아방식으로 부딪히는 일은 많이 줄더라구요.
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애기한테 너무미안해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너무 답답한맘에 글써봐용.. 요즘 주에 두세번은 부부싸움하는거같아요.. 성향도 너무다르고 육아스타일도 달라 아기앞에서 언성이 높아질때도 있고 말도 심하게 하면서 싸워요...남편이랑 소리지르고 욕하지말자고했는데 왜저만 노력하는거 같을까요.. 남편이 육아휴직중이라 좀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줫음 좋겠는데 아기깰때 같이깨서 케어해준적이 없어요.. 사소한걸로 엄청 싸우니까 힘드네요오ㅠ 싸우고나면 애기한테 너무미안하고 이럴려고 세상에 태어나게한건 아닌데 자책도하게되고 애기가 눈치보는거같아서 맘도아프고 너무 울적한하루네요 첨쓰는글인데 우울한글이어서 베동분들께도..죄송하지만 하소연할곳이 없어 써봅니다.. 여러분들도 자주싸우시나요? 안싸우면좋겠지만 담에 또이럴경우 싸우고나서 애기한테 어떤식으로 안정을줘야할까요..ㅠ
댓글
22
저희 남편이 욱하는 성질머리에 뭐하나에 꽂히면 그거 꼬투리물고 이성 잃으면 물건던지고 발로차고 벽치는 놈이라 입을 닫게 되더라구요 첫째 낳고 육아에 도움은 1도 안되면서 이래라저래라하고 새벽에 애가 울기라도하면 달래주진 못할망정 지 잠도 못자게 한다고 나가서 달래라던 놈이었거든요...ㅎㅎ 진짜 대화는 안통하지 미칠 것 같아서 새벽마다 혼자 이불 질질 끌고 거실나와서 뒤집어 쓰고 엉엉 울고 낮에는 아무렇지 않은척 애 들쳐매고 일하고 2년 동안 저 짓을 하니까 나는 안 그럴거라고 생각했던 마음의 병이 찾아오더라구요 방치하니까 신체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무서워서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었어요ㅎㅎ 남편은 제가 거기까지 가니까 좀 정신이 드는지 노력하겠다 달라지겠다 해서 둘째까지 낳았고 지금도 드러운 성격 어디 안가긴하지만 전보다는 나아졌달까요...ㅎㅎ 저도 좀 남편을 다루는 방법을 많이 달래는 식으로 바꾸긴했어요..! 고맙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하고 부탁하는 어조로 말합니다...해주면 고맙다 감동이다 자기밖에 없다...칭찬으로 마무리...참 남의 아들 키우기 어려워요...ㅎㅎ

탈퇴한 유저
저도 아기낳고 남편이랑 참 많이 ㄷㅏ퉜는데요.. 진짜 별거아닌 일인데 서운하게 느껴질때 감정이 더 요동치더라구요. 저는 신생아때부터 남편이 육아휴직하고 같이 육아를 했는데 진짜 많이 도와줬어요. 엄청 고마웠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기도 더 많이 봐줬으면 좋겠고, 집안일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고, 나도 살펴봐줬으면 좋겠고.. 당연하게 바라고 있더라구요 제가. 바라는건 점점 많아지는데 먼저 나서서 해주지않는다는 이유로 서운해하고 그걸 얘기하면 남편은 해달라고 얘기하면 될걸 왜 혼자 꿍해있냐, 이게 반복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둘 다 제대로 잠을 못자니 예민함의 극치를 달렸던것 같아요. 그 후로는 제가 아기랑 같이 자서 첫수, 두번째 수유까지 할때동안 남편이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교대해주면 저는 점심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잠시 쉬어요. 아기 낮잠잘때 같이 한숨 자기도 하구요. 그동안 남편한테 청소기 돌려놓으라고 하거나 다른 집안일을 맡겨둡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같이 아기케어하고 산책도 하고 목욕, 막수하는 스케줄로 하루를 보냈어요. 남편도 스케줄대로 지내니까 진짜 잠을 못잔날을 제외하고는 컨디션이 좋아서 저한테도, 아기한테도 잘하고 좋더라구요. 트트튼님께서도 육아하느라 지치다보니 남편이 알아서 같이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서 결국엔 싸움으로 끝나는게 아닐까 싶어요. 육퇴하고 남편분이랑 맥주 한캔씩 드시면서 속시원히 대화해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남편분께 아기 이유식 먹여줘라, 목욕 같이 시키자 등등 해야할 일을 미션처럼 주는거에요! 생각보다 남편들은 알아서 움직여주지 않더라구요. 수동적이랄까.. 그래서 다들 큰아들 키운다고 하나봐요😤..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그리고 참고 내려놓고 포기하지 마세요ㅠㅠ 엄마도 아빠도 부모라는 역할은 처음이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주고 도와주고 격려해줘야죠. 아기를 위해서라도 잘 해결하실거에요 분명! 오늘도 아기돌보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맞아요 지금생각해보면 고마운부분도분명 있었을텐데 제가여유가 없었던 것일까요.. 뭘하나해도 다맘에 안들고 하핫 저도 많이 지쳐있었나봅니다ㅠ 홍더쿠님 글보니 다시한번 되돌아보게되네요... 제가 요즘 짜증이 많아진거 같기도하구요ㅜ 아깐 속상한맘에 저렇게 글을썻는데 남편도 나름 노력하고 있겠구나 생각드네요 남편이랑 잘조율해서 서로 격려해주며 육아해보겠습니다ㅠ 긴댓글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고생많으셨고 애쓰셨어요 평안한 저녁되세요♡
힝....엄마가 행복해야 집안이 행복해 지시는거 아시죠? 충분히 잘하고계시지만...남자들은 잘 안고쳐져요ㅠ그래서 저는 제가 무한긍정회로를 돌리고잇어요.... 분명 저 인간도 아가를위해 이집을 위해 무언가 할것이야..! 라고 관찰하고 어머 시키지도않았는데 쓰레기를 버렸네?? 기특해라 이러면서... 애를 둘을 키우고있네요..^^..어머님은 왜 아들을 키우다 말았을까 이생각도하면서 웃고 그래용 남편이 분명 잘하는 부분이 잇을거에요! 저는 씻으러갈게 하고 애랑 남편이랑 한시간넘게두고 반신욕하고 화장실청소하고 일부러 둘이 있게만드는 시간을 억지로 주기도해요! 나 이거해야하니까 오빠가 아가 밥좀! 이말을 제일 많이하는것같아요... 제 말이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고 지치면 아가보는 재미도없어지고 멍때리게되고 그러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알고싶지않았어요... 뮤슨 주절주절 말이많앗쥬..? 결국 화이팅하고 밥잘챙겨드시란 말이였어요ㅠㅠㅠㅠㅠ❤️

다올이님 현명한와이프이자 멋진엄마세요ㅠ 제가 여유가. 없다보니 긍정적인 표현이 나오지못했던거같아요 .. 매번 똑같은 일상인데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다큰아들?(남편)에게 얘기해야한다는게 힘들었어요ㅜㅠ 애기 맘마주고 재우고 목욕시키는건 6개월인 지금까지 계속하는데 매번. 알려줘야 한다는게..참 이해가 안가더리구요.. 그냥 이사람은 시켜야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살아야하나봐요🤣 현명한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맛난저녁드세용♡
근데 사실 이렇게 고민하시다가 글 쓰시는것도, 근본적인 해결이든 뭐든 이미 노력을 계속 하고 계신거잖아요. 그게 직접적인 해결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노력이 부족하셨다는건 아니니까요..! 혼자 노력한다고 되나요 ㅠ 남편분께서 같이 노력 해 주셔야하는게 맞아요. 이미 너무 잘 하고 계시고, 훌륭하십니다. 아기를 위해서 노력하시는거 너무 좋지만 그러다가 지치시고 우울해지실까봐 조금 걱정돼요 ㅠ 충분히 지금 잘 하고 계시고 아기를 위하고 계세요. 이미 멋진 엄마입니다. 좀더 노력 하세요 이런 말 아니에요..! 혹여라도 자책하지 마시고, 내가 더 노력해야해 라고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도 마세용. 항상 최선을 다하고 계셨어요. 전혀 부족하지 않았고요 사람은 누구나 화나면 그 순간에는 다른 것 생각하기 어려워요. 남편분이랑 같이 노력해야하는거니까 앞으로 잘하면 되고, 힘내서 으쌰으쌰 하면 되지용..! 지금까지처럼 아기 사랑하는 마음으로 화이팅이에요♡♡♡♡

삥뽕엄니님 댓글을보고 많이울고있어요.ㅜㅜ남편과 제맘이 제뜻이 비슷하다면 마음이이힘들고 속상하진 않을거같은데 제맘같지 않네요ㅠ 삥뽕엄니님이 제남편맘이셨음 좋겠어요🤣🤣 제맘도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를위해 화이팅할게요😊

에구 맘고생 많이하셔서..ㅠㅠ 강한 엄마 밑에서 자랄 아기라서, 엄마아빠 싸운다고 해서 정서가 불안정해지거나 하지 않을거에요 ㅎㅎ. 부부가 어떻게 평생을 안 싸워요 ㅠ 그만큼 또 많이 사랑 주시면 되죠. 남편분도 언젠가 마음 알아주시면 좋겠는데..ㅜㅠ 쓰니님께서 아이를 너무 잘 보셔서 내 도움 없이도 충분하시다고 착각하시나....!!! 있을때 소중함을 알아야할텐데에!

남편분과 얘기 해 보실때, 당신이 어떤 노력을 하고있는지 알고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건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든다. 이런식으로 먼저 어르고 달래듯 남편의 수고스러움과 노력을 알아주고 칭찬 해 주시면 좀 더 대화가 편할수도요..! 남자는 진짜 다 커도 애래여 ㅠㅠ 그리고 인정받고싶어하는 욕구가 커서 작은것도 칭찬하면 기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ㅠㅠ 사람마다 다르고 또 남편분과의 관계가 저희랑 달라서 완전 도움이 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에휴.. 저 몸만크고 머리는 어린 친구를 어쩌겠어.. 내가 잘 타일러야지..하고 진짜 첫째아들처럼 생각하면 좀 더 이성적으로 대화하기 편하실지도요..! 저도 가끔 화가 많이 나면 남편 입장을 아예 생각 못할때가 있는데.. 내 기준 최선 말고, 남편 성격에 남편 기준에서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 해 보니까 지 딴에는 최선을 하긴 했더라고요... 근데 결과가 그러니 본인도 속상해서 괜히 화내고...ㅠ 저한텐 당연한 센스인데 그게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였어요. 그냥 심각한 얘기지만 오히려 라이트하게 그래.. 너도 힘들지? 생각보다 아빠가 할 일이 많지..? 느낌으로 편하게 얘기해보세용..! 심각한 분위기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ㅠㅠ 아가만큼 까다로운 남편들이란...😢

삥뽕엄니님ㅜㅜㅜ너무 힘이됩니다ㅠ저희아기가 마음이건강한 아이로 자라는걸 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ㅠ 삥뽕엄니님ㅠ정말 지혜로우신 분이세요!! 남편이 칭찬에약하다는것 인정하면서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더부드러운 상황을 만들수 있을거라 생각하면서도 남편얼굴을 딱!보면 화부터나오는 경우도많더라구요ㅠ 가장먼저 저의 리프레쉬가 필요함을 또 느꼇어요.. 저희남편이 진지한 분위기를 싫어해요!!꼭 짚어주셨어요!! 남편입장에서 최선을생각할것! 어르고 달래는것도 어렵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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