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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임신중독증으로 32주 4일 출산ㅜ

7월 베동 여러분 글 보면서 나도 그렇지 맞아맞아 이렇게 공감하고 그랬는데... 우리 투투가 6월에 태어났네요... 늘 받던 정기검진에서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손,발이 붓고 얼굴까지 붓길래 막달 다가오면 원래 그런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글에서 손, 발 붓는건 정상인데 다른곳이 부으면 이상소견일수도 있다는걸 봐서 조금 이상함을 느껴 혈압을 재보니 150대.. 뭐지? 담날 재보니 160,170대가 나와 이건 뭐가 이상하다 싶어 6월1일 투표날 제가 다니는 병원은 정상진료한다길래 부랴부랴 갔습니다. 가자마자 예진실에서 얘기듣더니 혈압 160대, 바로 소변검사하고 담당의사샘을 만났는데 의사샘이 상황이 안좋다고 단백뇨가 3단계가 나온다고 빨리 대학병원 소견서 써줄테니 가라고 했습니다.ㅜ 그사이 본 촘파에서 우리 투투는 다행히 일주일정도 작지만 잘 놀고 있었고 큰 이상은 없다 했습니다. 몸무게 1.6킬로 정도... 그런데 그날은 투표날 쉬는 날이라 저희 지역 대학병원 두곳은 쉬는날이었습니다. 응급실에 전화해보니 지금 못 받아준다고 내일 외래 진료를 보란 똑같은 대답ㅜ 슬펐지만 집에서 정말 눕눕하고... 그래도 혈압은 계속 160대ㅜ 다음날 아침되자마자 대학병원으로 가서 외래에 소견서를 보여주니 고위험담당 교수님이 오늘 당직이니 여기말고 지금 응급실로 내려가서 진료보라고 그럼 당직샘이 연락받아 조치해주실거라고... 지금 소견서 내용만 보면 응급수술 케이스라고ㅜ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ㅜ 그냥 입원해서 헐압조절 하면서 좀 지켜보면 되는줄 알았는데ㅜ 응급실 들어가서부턴 정신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술준비 검사하고 아무것도 준비못하고 왔는데 아직 시간있어 애기거 내거 출산가방 이런것도 없는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울고 혈압은 더 오르고ㅜ 어떨땐 190까지 오르고ㅜ 고위험산모 담당 교수님은 만나자마자 오늘 수술해야한다고 엄마가 위험해서 뱃속에 애기를 키울수 없다고ㅜ 32주, 1.6킬로면 니큐에서 잘 키워줄수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수술하자고 하셨습니다. 하... 그렇게 1시정도 응급수술을 했고 1시30분 우리 투투는 1.54kg, 여아의 작은 몸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전 전신마취해서 애기는 실제로 못보고 남편만 봤는데 너무 작았다고 그래도 세상 예뻤다고 전해줬습니다. 대학병원 분만실이라 그런가 보호자 상주도 안되고 갑작스런 하루에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힘을 내보려 합니다. 그래도 의사샘이 잘 울고 나갔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했으니 우리 투투 믿고 응원해주려고오. 니큐생활 한달정다는 해야한다고 하셨고 전 4박5일 입원하고 퇴원하면 된다고 하셨고 니큐는 정기면회가 없지만 퇴원전 엄마는 한번 만날수 있게 해준대서 그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ㅜ 오늘 울고 다 울고 이제 엄마가 강해야지 이럼 이럼 안돼 마음 다잡았는데 새벽미 되니 또 감정이 올라오네요ㅜ 두번의 유산끝에 결혼 9년차에 정말 기적처럼 자연임신이 되머서 입덧에 코고나에 임당에 다 걸려도 행복했었는데ㅜ 엄마가 건강하게 뱃속에서 편안히 있게 못해준거 같아 속상하고 또 속상하네요ㅜ

댓글

24

  1. 저도 저희 엄마가 심하게 임신중독 앓으면서 태어난 아기였어요. 약하게 태어나 어렸을땐 남들보다 체구도 작고 체력도 약하고 잔병치레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서 아기 가진 산모되었네요. 엄마가 건강한 게 아기한테는 제일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이제 아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켜주시면 됩니다. 출산 축하드리고! 아가도 엄마도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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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투투 잘 키울 생각만 하려구욤ㅋㅋ 믿기로 했습니다^^

  2. 제 지인분은 30주 되기 전에 중독증으로 급히 제왕하셨고 아기가 여러번의 수술과 150일의 병원 생활을 했지만 지금 잘 크고 있어요^^ 어렵게 생긴 아가였는데 얼마후에 남동생도 찾아왔더라고요. 우리 예상과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모든 것이 결국 가장 좋은 방향으로 열매 맺을 거여요. 이겨내기까지 너무나 고생스럽고 아기에게도 미안하고 많은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그치만 꼭 기억하세요 엄마 잘못이 아니에요. 자책하지 마시고 더 나은 내일 생각하며 힘내셔요. 투투와 엄마위해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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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분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제 맘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이란걸 느끼네욤ㅜ 이미 벌어진 일이니 그만 슬퍼하고 잘 해결할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3. ㅠㅠ저도 손발이 너무 붓고 아파서 공감하려 들어왔다가 글 읽고 눈물바다됐네요ㅠㅠㅠㅠ 넘 고생하셨어요ㅠ저라면 너무 놀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을텐데 침작하게 잘 대처하시고 산모도 아기도 무사하시다니 정말 제가 다 감사하네요~ 앞으로 투투랑 행복하게 무럭무럭 성장할 날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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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숭이맘님도 고생하고 계시네욤ㅜ 손,발 말고 다른곳이 부으면 꼭 의심해보시고 병원가보셔요~~ 저도 힘내겠습니당^^

  4. 에고 많이 놀라셨겠네요!! 아가도 건강하게 잘 클거라 믿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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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응원 감사합니당ㅋ 힘낼께요^^

  5. 어머나...얼마나 놀라셨어요 ㅠㅠ 글 읽는 저도 눈물날라그래요ㅠㅜㅜㅠㅜㅜ 니큐에 있는동안 투투맘님 몸 잘 추스르셔야 투투 퇴원하고 잘 돌볼수 있으니까 힘내세요!!!!!!! 넘 고생하셨어요ㅜㅜㅜㅠ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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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투투 퇴원하고 잘 돌볼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당^^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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