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도 안맞으시고 초반 4시간 진통이라니!! 기 받고 갑니다ㅎㅎ 고생하셨어요~!!
2024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38주 자연분만으로 4시간만에 순산했어요ㅠㅠ

출산 날짜 쓰니 6월로 베동이 바뀌어서 다시 7월로 바꾸고 왔네요..! 😅정들었던 이곳을 떠나기 싫어서요 ㅠㅠ~ 그동안 많은 정보와 공감과 위로를 얻었던 베동에 나름의 출산 후기를 올려봅니다😊 7/10 예정이었지만 39주0일에 유도 예약해놨고 직전 초음파에서 아가는 3.3키로에 머리가 좀 큰 편으로 나왔었어요. 38주 들어서자마자 한 내진에서는 자궁문 2센치 열려 있었고 아가가 꽤 내려온 상태였구요! 임신 내내 몸이 넘 불편하고 거동도 잘 못했던 터라 막달이 참 힘들었네요 ㅠㅠ 만보 걷기..? 계단 타기? 저에겐 그림의 떡이었답니다…. 집에서 화장실 갈때도 방광 눌리고 찌릿해서 잘 걷지도 못하던 막달 현실ㅠㅠ 그랬는데..!! 어제 점심에 피자 시켜먹고 있는데 갑자기 진통이 와서 정말 난데없이 입원했어요!!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서 ㅋㅋ 엊그제 한번, 어제 오전에 한번 지음요가 막달루틴 했었어요..) 이게 진통인가? 가진통이랑 좀 다른데? 긴가민가했지만 안절부절 못하게 되고 뭔가 이상한 게 규칙적으로 오더라구요..! 병원 가서 내진했더니 2.5센치 열리고 경부가 부드러워져 있어서 바로 입원하는 걸로😇 오후 두시쯤 분만실 입원한 것 같아요. 혈압 재고 내진하는데 이때 내진이 진짜로 아프기 시작했어요. 그전까진 전 내진은 걍 불편한 정도였는디.!!. 내진혈 나오고 진통이 본격적으로 걸리고 관장하고 누웠는데 솔직히 이때는 살만했어요 ㅋㅋ (관장은 2분 겨우 참았나? 진짜 어떻게 참나요??) 남편이랑 웃으며 얘기도 하고 가족들 지인들한테 애낳으러 왔다 얘기도 하고~ 배가 싸르르 아픈 진통이 주기적으로 오긴 오는데 참을만 했거든요. 촉진제가 슬슬 들어오는건지 뭔지 네시쯤 되면서부터는 정신이 조금씩 나가는 고통이 왔어요.. 휴대폰 절대 못보고요, 걍 아프다 겁나 아프다만 생각하게 되는😇 사실 이때부터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갔어요 ㅠㅠ 간호사 선생님이 빨리 오셔서 내진해줬음 좋겠고 빨리 이 고통이 끝났음 좋겠고.. 아참 저는 무통을 맞지 않기로 결정했었어요. 맞으면 진통 쉬는시간이 생기는 만큼 총 진통시간이 길어진다는 말 들으니까 걍 빨리 아프고 말자~ 싶었거든요. 대단하다 나자신,,, 마약성 진통제는 주셔서 그거 맞으니까 또 한 삼십분은 살만했는데 역시 그것도 그걸로 끝.. 그리고 6시?? 그즈음까지 저의 패턴은 이러했습니다. 한 1분남짓 진통! 진통!! 진통!!! 진통!!!! 동안 힘주기하고 쉬고 반복🫠 간호사님들이 올바르게 힘주는 법 알려주시는데 진짜 항문? 아래가 터질 것 같이 아프더라구요. 맘똑티비, 태림법 호흡 계속 생각하면서 하는데도 진짜 아프면 뭣도 없이 걍 고통을 밀어내는 느낌으로 힘줬어요 ㅠㅠ 그러다 증말로 못하겠다 못해먹겠다 선생님 여보 너무 아파요 너무 아파요 ㅠㅠㅠ 하는데 침대가 트랜스포머로 변신하는 게 느껴지고 선생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더니 당직의 선생님이 오시더라구요! (사실 정신 하나도 없고 걍 아 곧 끝나나??? 제발 끝내주세요 제발 ㅠㅠㅠ 이었어요) 배 눌러주시고 힘주세요 힘!! 숨쉬세요!! 그런 구령에 맞춰서 진짜 죽을 것 같은 고통 속에서 아래로 아래로, 또 아래로 밀어냈어요 한 세번 했나? 뜨뜻한게 꿀렁거리면서 나가는 게 느껴졌어요 애기 울음소리도 난 것 같고..? 저는 애기가 빠지자마자 진짜 온몸에 힘이 주욱…. 18시 46분입니다~ 하고 애기 얼굴 보는데 뭐 실감 잘 안나고 고통 끝나서 넘 다행이고 팅팅 불은 감자 같은 녀석이군 너도 고생했다야~ 그런 맘이 들었네요🤣 태반 빠지는 건 전 너무 시원했고요 밑에 꿰매 주시는 건 별 느낌 안났어요 이 고통이 끝나서 너무너무너무 다행이다.. 그런 생각만 했네요 ㅠㅠ ㅋㅋㅋ 💫💫그래서 2시 입원, 6시반 출산! 초산 자분 잘 해내었습니다 ㅠㅠ 태어나보니 아기는 3.28키로였어요 ㅋㅋ 귀요미 딸래미 잘 키워봐야죠..! 7월 베동님들도 순산하시길 정말정말 진심으로 기원해요!!! 저의 나름(?) 초스피드 순산 기 받아가시길!!!! ❤️ (아니 근데 마취 풀리니까 아래가 넘 아파요 ㅋㅋㅋㅋ ㅠㅠ 찌르는 듯한 통증은 아니고 맷돌 달아놓은 것처럼 묵직하게 아픈데.. 하.. 잠 못자고 이걸 쓰고 있네요 내일이면 괜찮아지길 ㅠㅠ)
댓글
19
으왕 이정도면 매우 순산이네요 축하 드려오요오오오 ~💙❤️🩷 저도 7/3 유도 예정인데 초산이라 걱정 ... 잘 되길 ... 기운 받아갑니다 😍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아직 가진통인지 배뭉침인지도 구분 못하겠지만ㅜㅜ 좋은 기운 받고 순산하겠습니다!!😍👍
우오앙 아가 넘 귀엽네요ㅜㅜ 고생 많으셨어요!👍🏻 저는 여전히 잠 못자고 이시간에 깨어있네요ㅎㅎ 초산 자분 순산 기운 받아갑니다❤️
축하드려요! 순산기운 받습니다 ㅎㅎㅎㅎ 정독했어요 ㅋㅋㅋ🥰🌿육아 화이팅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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