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사람들자주만나거나..친구들하고도대화자주하시는거어때요??
2024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산전우울증.. 극복하신분 계실까요?
안녕하세요 12월초 출산예정인 예비맘 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다른지역에 발령이 나버려 회사를 퇴사하고, 3월말에 예쁜 아기가 찾아와 주었어요❤️ 사실 20대 중반부터 쭉 10년 가까이 쉬지않고 일했던 터라, 막상 백수가 되니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하루하루 지겹더라구요... 남편은 그동안 고생 많았으니 충분히 쉬라고 해주었지만 제 성격상 사람에게 힘을 얻는터라 고민에 빠졌는데,, 퇴사하자마자 바로 아기가 찾아와주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렇지만 문득문득 드는 우울한 감정은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물론 워킹맘분들이 보시기에는 배부른 소리라고 하실 것 같아서 주위에 이런 고민을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구요,,, 5개월 말부터는 눈물이 많아졌어요! 사실 그전에도 눈물은 많았지만 남편이 걱정할까봐 새벽에 몰래 신혼집 다른 방가서 울곤 했는데, 5개월 진입하며 눈물이 더 많아져서 남편에게 들킨 이후로 숨기지않고 더 대화도 많이 하고 있고 울어도 앞에서 펑펑 울고 하곤해요 남편도 항상 자상하게 얘기를 들어주고 태교도 해주고 하지만, 사소한 것에도 눈물이 나고 그러네요ㅠ 남편이 제가 걱정되어 친정에 전화넣어 일주일에 한두번씩 와서 자고 가기도하고 그렇지만 우울함을 어찌할 방법이 없는지... 남편이 항상 제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자상한 남편인데 이렇게 제 모습을 보여주니 집에서 있는데도 엄살만 부리는 아내같아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최근에 문화센터에 등록해서 태교도 하고 손으로 이것저것 만들기도 하는데 그때뿐 멍하니 시간만 보내는 요즘.. 시간이 아까워요 좀만 더 일했으면 이런 우울감도 안왔을까싶구요 항상 남편과 가족들에겐 감사한 마음이 드는데 이렇게 우울해하는것도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점점 제가 잘 아기를 케어할 수 있을지 불안감도 들고 그러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지혜를 부탁드려요~🥹
댓글
21
저는 지금도 웁니다..ㅎㅎ 저도 사람한테 에너지를 받는 사람이에요 밖에도 나가야하구요.. 초기에는 입덧이 심해서 무기력해서 자주 울고 요즘은 입덧은 조금 나아졌는데 미주신경성실신으로.. 밖에 나가는것도 무서워지고 걱정도 많아지고 배는 나오는데 입맛은 없고.. 생각도 많은 스탈이라 그냥 눈물이 주르륵 나오네요 어떻게 견뎌야할지 모르겠구.. 친정와서도 엄마 끌어안고 울었네요^^,, 우울증인가 싶을 정도로 눈물이 많아졌어요 우리 잘 이겨낼 수 있겠죠??😊💝
저도 회사 다니고 있는데, 사람마다 다르지만 사회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이 없는 빈 시간이 더 힘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혼자 지내는게 아니라 사람들하고 계속 소통하고 뭔갈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그 마음을 모두 이해는 못하겠지만 일을 그만두신 임산부들은 바뀐 일상에 적응해야 하고, 임신은 임신대로 힘든 시간을 어렵게 보내는 것 같아요... 저도 어제 새벽에 깨서 펑펑 울었는데 왜 이렇게 애같이 됐는지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성인인데... 아 지금도 쓰면서 눈물나네요 ㅠ 누가 봐도 힘든 시기고 약한 시기이고 누군가의 눈에 바로 그 과정이 뚜렷이 보이진 않지만 (배 커지는 거 빼고..) 뱃속에서 아기 키우는 어려운 일하고 있는 중이니까 더 많은 배려와 케어를 받아야하는 시기인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맘 먹긴 쉽진 않지만 ... 작성자님도 힘내세요. 토닥토닥....

맞아요.. 점점 애처럼 바뀌는 것 같고 이 변화가 언제쯤 익숙해질지도 모르겠구,, 남편 말로는 세상에서 가장 생산적인(?)일이니 자꾸 일하는 것과 비교하지말라며 말하지만, 아기용품 가격을 보며 후덜덜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ㅠㅠ!.. 저는 20주때 가장 심했던 것 같구 요즘은 조금 수드러 들었는 것 같은데, 아마 의식하면서 우울해지지않으려고 노력해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 화이팅 해보아욘!!
저도 3월말에 20년 다닌 직장 퇴사하고 5월초에 임신 사실 알고, 6월 초에 결혼했어요.. 오랫동안 쉬지 않고 일했으니 푹 쉬어야지 하는 맘으로 첨에는 여행 다녀왔는데 아가가 찾아온 뒤로는 그냥 집에만 있어요~ 그 사이에 결혼도 있어서 여러가지 이슈도 있어서 나름 힘든(?) 시기를... 지금은 님처럼 혼자 있으면 울기도 잘 울고 하루종일 신랑 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제 자신이 바보 같아 보이고 우울감이 높아지더라구요. 신랑은 괜찮다고 아가를 뱃속에서 키우는 큰일을 하고 있다고 위로를 해주는데 그저 미안하더라구요.. 이 시기에 외벌이를 만들기도 하고.. 근데 엄마가 자꾸 우울해 하면 안될것 같아 좋은 생각만 할려고 해요~ 집안일도 좀 하구 좀 우울하다 싶으면 차 끌고 나가 혼자 카페갔다 오구 해요~ 이런 저보다 많은분들이 정말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계신것 같아요~ 저도 문센도 알아보고 새롭게 환기 시켜 봐야 겠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남편이 주인기다리는 강아쥐 마냥 집도착하면 제가 쪼르르 달려가서 가방들고 이것저것 묻는데 좋아하면서도 그얘길들으니 .. 전업주부로 항상 가족만 바라보며 살았던 엄마생각이 나더라구요ㅠㅠ 퇴근해도 엄마 재잘거림이 싫오소 틱틱대곤 했눈데..죄송하기도하고ㅠㅠ 자꾸 우울해하몬 뱃속에 있는 아기한테 영향이 간다고 해서(예민한 아이로 클수잇다며ㅠ) 최대한 빨리 감정 추스리려고 노력즁이에요🥹 우리 화이팅해봐요❤️

탈퇴한 유저
저도 10년넘게 일하면서 몇년전부터 번아웃도 오기시작해서 광광울기도하고 힘들었어요.. 이직준비하면서 서너달 쉬어보기도 하고 다시 일을해도 우울감이 남아서 예전같지않았고요.. 이번에는 R&D사업축소로 계약만료되서 미래를 걱정하던중에 꽃용이가 와줘서 앞일생각못하고 두어달정도 입덧과 무기력에 축 늘어져있었어요. 컨디션이 돌아오고나서는 걱정되는부분을 남편이랑 구체적으로 이야기했어요. 특히 경제적인부분은 앞으로 3년정도는 남편이 외벌이로 버틸수있다로 결정나서 감사하며 마음편히 쉬는중이에요. 그외에 태교는 따로안하고 운동도안하고.. 태동즐기면서 누워있는정도.. 지루하기도하고 울적한가싶기도하고 입덧약못끊었을때 울어버리기도했는데 다 흘려버리려고 노력중이에요. 곰이네님도 눈물나면 참지말고 그냥 흘리시고 걱정되는부분있으면 남편이나 친구에게 계속 이야기해보는거 좋은것같아요 저는 앞으로 더 큰 산후우울증이 기다리고있다고생각하고 지금의 우울감은 최대한 떨쳐내고있어요 🥺

초반에 특히 기본적으로 우울함이 깔려있었던거같아요ㅠㅠ 돈나갈곳많는데 한달이라도 더 일했어야하는데 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고🥲,, 아기 키우면서 맞벌이 하는게 좋긴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남는게 큰돈이 아닌이상에야 편하게 애기 육아하며 집에 있어줬음 좋겠다는 남편에게 감사해하는중이에요🥲,, 저도 R&D축소나 여러이슈로 겸사겸사 퇴사한지라.. 사실 제대로 놀아본적이없고 일만했어서 그런지 쉬는게 아직도 어색하네오ㅠㅠ 우리 팟팅해보아요❤️


탈퇴한 유저
스윗하고 든든한 남편들 덕분에 이런 쉼도 가능한거죠🤭 맘편하게먹고 건강한 아기 나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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