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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터울많은 남매에 대한 넋두리..

첫째딸애가 초5학년이고 둘짼 이제 8개월차입니다 11살터울이예요 계속 유산되다 포기하고 생기면 낳지 하다 다늦은나이에 둘째가 생겼어요 ㅜㅜ 첫애를 워낙 수월하게 키운 터라 이깟나이쯤 뭐 대수냐 싶어서 고민도 없이 기쁘게 낳았는데요 이건 뭐 한 뱃속에서 나와 닮은건 얼굴뿐이예요 달라도 이렇게까지 다를까싶어요 첫애는 완전 세상 순둥이였어요 수면교육이 뭔지도 모르게 개월수에 맞춰 잠도 잘자고 입면도 빠르고 50일부터는 통잠을 자는데 배고파도 울질 않아서 알람맞춰 일어나서 우유를 줄 정도 였어요 아픈 것도 5살전까진 예방접종만 하러다닐정도로 건강했어요 다만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지는것 먹는것에 너무 힘들어했어요 문센을 꽤 오래다니면서 경험치를 넓혀줘도 나아지질 않더라구요 낯도 엄청 가렸는데 4살까지 가정보육하고 어린이집 5살에 보낸 후론 성격이 180도 달라져서 처음 본 친구하고도 곧 잘 친해지곤했어요 밥을 어찌나 안먹던지 한약도 먹이고 했는데 7살무렵부터는 갑자기 미친듯이 먹더니 지금은 키도 크고 건강하게 살이 잘 올라와있어요~ 지금은 사춘기가 올랑말랑해서 혼나면 발망치를 살짝 찍는 정도? 문을 쾅까지는 못닫구요 둘째는 낯을 가리질않네요 아무한테나 방긋방긋웃어주니 사람들이 다들 예뻐라해요 지금 분리불안이 살짝 있지만 제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조금 떨어져서 얼굴보여주면 혼자 잘 놀아요 이유식 분유할것없이 다 잘 먹어요 식탐이 장난아니네요 조리원나올때부터 1키로 늘어서는 7개월에 10키로 찍었습니다 첫애는 돌때 9.8키로였는데.. 아무거나 오물오물 잘 먹으니 너무 예뻐요 이유식 만들어 줄 맛도 나구요 잠에 들면 거의 안깨고 자는편인데 입면이 너무 힘들어요ㅜㅜ 누나도 자야 학교가니까 마냥 울게 내버려둘수도 없고 일어나면 눕히고 일어나면 눕히고를 거의 1시간은 해야 잠에 드네요 문제는 40대의 제 저질체력입니다.. 둘째낳을줄모르고 홈베이킹을 했더랬죠 거기서 이미 손목이 아작났어요.. 근데 하루 세네번씩 똥을 싸는 아들내미를 들쳐안고 세면대에서 닦는데 에효 정말 너무 팔목아파요ㅜㅜ 왜 가만히 있지않아요? 왜 계속 돌아다녀요? 첫애키워보면 둘째는 발로 키운다던데 제 경험치는 완전 없었다고 봐야하나봐요 첫애때도 힘들긴 했는데 젊었고 애는 순했고 시간은 지나서 기억은 미화되고.. 쨋든 제 친구들은 다 첫애와 비슷한 자식들이있어서 다들 학교째고 놀이공원가고 한다는데 저도 그런 로망이있었는데..ㅜㅜ 집에서 애보기를 다시 시작하려니 멘탈이 바사삭 부서진답니다.. 그래도 첫애키울때보단 경제적 여유도 생기고 남편 출퇴근시간도 규칙적이라 그나마 살거 같긴해요 요새 육아템 넘 좋더라고요 주변에 요새 육아템에 대해 공감을 해줄만한 지인들이 읍서서.. 더 힘든 느낌이예요 문센가도 세상 다 어리고 예쁜 애기들이 엄마라고 앉아있는거보면 괜히 제 맘이 짠하다가 흐뭇하다해요 ㅋㅋ 본인 밥그릇이나 잘챙기지 오지랖이죠 에효 그래도 3월동기들 글 보면서 비슷하게 커가는구나 다 이맘때 이걱정하는구나 하면서 공감도 하고 그러네요.. 뭐 50 60 되면 다 크겠죠..제가뭐 언제까지 애만키우겠어요ㅜㅜ흑흑 그냥 애랑 또 한시간 씨름하고 현타가 와서 주저리적어봤어요ㅜㅜ

댓글

6

  1. 저희 첫째 10.4 키로인데 하루 3똥합니다ㅠ 저는 둥이라 둘이합쳐 5똥!! 8키로때 손목난리나서 힙비들였어요 세상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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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 쌍둥이라니..ㅜㅜ 손목잘지키세요 겨울에 찬바람불면 시큰시큰해요ㅜㅜ

  2. 엉덩이 씻길 때 샤워핸들 쓰시는거 추천드리구요, 대신 낙상사고 조심하기 위해서 샤워핸들에 아이 끼워놓고 언제든 받칠수 있게 엄마 몸을 가까이 두시는거 추천합니다. 아이는 몸 틀어서 빠져나올수 있어요(첫째때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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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ㅜㅜ샤워핸들 몸을 가만히 안둬서 쓰다가 포기했어요 ㅎㅎ..

  3. 저는 5살 차이나는 자매 키우고 있는데 저도 현타 올 때가 참 많아요 ㅎㅎㅎ 저는 30대 중반이고 남편은 이제 내년이면 40인데 첫째가 이제 너무 수월한 나이가 되어서 (5살) 우리도 편하게 살 수 있었을텐데~ 하는 넋두리 자주하네요 ㅎㅎㅎ 그래도 둘째 너무 귀엽고 예뻐죽어요 ㅠㅠ 첫째도 그랬듯 둘째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크겠죠... 이 시간이 그리울거에요. 그래서 최대한 현재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살려구요! 쉽지 않지만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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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인 마인드 중요한데 참..쉽지않아요 매일매일이 일희일비의 연속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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