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산 기운 받고 갑니다 :) 고생 많으셨어요 몸조리 잘 하세요☺️
2024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초산모 유도분만 다섯시간만에 성공 후기✌🏻

정확히 40주, 12월 11일 오후 12시 50분에 3.17kg 아들 낳았습니당💗 애기 무게가 크지도 않아서, 유도분만 없이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남편 일 스케쥴도 그렇고 저도 40주가 넘는 것은 계획에 없던터라.. 40주 진료를 무슨 마음이었는지 바로 전날 급하게 바꾸고 병원 방문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제 얘기 들으시고 내진 마사지 권유해주셨고 이미 2.5cm정도 열려있었답니당.. 내진 자극으로 인해 가진통이 있었고 담날 아침 7시반에 유도분만 들어갔어용.. 거의 시작과 동시에 촉진제 넣었고 5분 간격으로 세 번에 걸쳐 용량을 늘렸습니당~ 거의 9시 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통 느끼고 사실상 세시간 반?만에 낳은건데, 진짜 호흡 많이 연습해가세요... 호흡만 잘해도 버틸만 합니당ㅎㅎ 열한시반에 무통 삽입하면서 내진해보니 5cm 열려있었고 간호사선생님이 진행 더 빨리 해서 빨리 낳자며, 양수 터트려주시면서 자궁마사지 진짜 겁나..🤦🏻♀️ 세게 해주시니 7cm정도까지 훅 열렸어요ㅎㅎ 진짜 이 때가 제일 고통스러웠던 순간😬 무통약 돌기 전, 한 시간만에 바로 아래쪽에 힘이 들어왔고, 배로 오는 진통이랑은 다른 차원의 고통이 시작되더라구요. 이게 맞나 싶어 계속 참는데 진짜 애기가 밀고 나오는게 느껴져서 간호사선생님 불러보니 9cm, 힘 한번 주니 다 열렸고요.. 20분동안 남편하고 힘 2번, 간호사선생님들하고 힘 2번, 의사선생님 오시고 힘 2번주고 딱 낳았슴다! 애기가 밀고 나오면서 힘이 자동으로 들어가서 “저 힘 들어가요..” “힘 주세요!!” 하고 사실상 혼자 줬던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 10초 주고 진통 몰려올때 진짜 아팠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힘줄때 그 고통이 무서워서 한 20초 그냥 숨 안쉬고 끝까지 주니까 애기가 나왔어요.. 회음부 절개두 안했네요!! 하지만 질 안쪽 벽이 좀 찢어져서 후처치 때 꿰맸다는.... 자연분만 전 나름.. 할만 했던 거 같아요! 너무 배고팠는데 밥도 바로 먹어서 좋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통보단 사실 약간 인간으로서의 바닥이 느껴지는 느낌.. 누가 있던 누가 내 가슴팍을 보던 아랫도리를 휘젓던 수치심을 느낄 겨를 조차 없는.. 아무런 대응 없이 누워있을 수 밖에 없는...🤦🏻♀️ 조리원생활 이틀차인데 아기도 예쁘고 정말.. 미치게 예쁩니당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슬슬 가슴이 뭉치고 유축에 치이고 있지만 그래도 행복해요💗 다들 순산 기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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