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시댁이 진짜 위해주면서도 이기적인데요 정말 부러운 게 글쓴이님 남편분은 커트 잘해주시는데.. 저희 남편은 부모님 그런 얘기하면 서운해해요 ㅋㅋㅋㅋ휴...... 우리 엄마아빠가 그냥 냅두는 만큼 저 좀 냅뒀음 좋겠어요ㅠㅠㅠ
자유 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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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인사
글이 좀 길어서 죄송하네요ㅠㅠ 남편이 설 연휴동안 근무에 야근 22-23시까지라 설연휴나 당일은 힘들고 설날 전 주말(토일)에 친가, 시가 뵈러 가자고 얘기나눴는데요. 시가는 서운해하실것 같아 괜찮을지 난모르겠다..주말에 뵙더라도 당일에 또 잠깐이라도 얼굴 비춰야는거 아닌지 얘기 했는데 (그동안 상황들을 겪고 뵈었을때 그려져서) 남편 출근(8시) 퇴근(22-23시)이라 애매하고 요즘 야근이 많아서 힘들다 대신 주말에 신경 많이 써드리자 하더라고요. 저는 이전에 유산 경험있고 다시 가져서 지금 20주차인데. 자신도 근무라 없는데 시가에 혼자 가있는것도 그렇고, 어쩔수없는 상황이다 괜찮을거다. 그래 요즘 야근 많으니 무리하지 않는게 좋겠다 서로 얘기 나눴어요. (친가 집에서 차로 2시간 정도, 시가 차 15분 정도 걸림) 그래서 미리 각자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친가는 남편 힘들텐데 그때도 차 좀 밀릴것같으면 상관없으니 설날 지난 주말에 와도 된다고 하셨고 시가는 남편이 말하길 좀 마음에 안드신 눈치셔서 어떻게 하길 바라시는지 여쭸는데 설 전날 22-23시쯤 퇴근하고 아내랑 여기 와서 자라. 넌 다음날 일찍 출근이니 아내는 두고 출근해라. 차례는 지내야지 않겠냐. 며느리는 우리가 데려다 주겠다. 아니면 설 전날 저녁식사 시간쯤 며느리 우리가 먼저 본가(시가)로 데려가고, 퇴근하면 여기와서 자고 다음날 어른들께 인사하고 출근해라. 며느리는 차례 다 지내면 데려다 주겠다. (만삭인 형님도 제사때 설거지 전담으로 하시게 해서 남편이 제사도 없애고 싶어했으나 안됐고.. 자기 본가에 가면 제가 혹여 불편해할까봐. 그런 상황이 이미 많기도 했고. 저를 웬만하면 오래있지 않게하려 합니다..) 하셨다고 합니다. 남편은 집도 가까운데 요즘 일이 많아 피곤하다고 말했음에도 퇴근하고 와서 자고 가라는거나, 요즘 제가 주차가 더 되니 새벽에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는거나 그런걸로 분명 힘들건데(화장실 거실에 한개..가면 싱글침대에서 같이 자야합니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완강히 말씀하신걸로 좀 남편이 화가나있었고요. 설날에 그럼 출근전에 어르신들 인사는 드려보겠다 했으나, 평소 고집이 강하신 분들이라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말다툼하기도 싫고 고민해보겠다고 하고 끊었다 라고 하더라고요. 이후 남편이 몇시간정도 출근시간 미뤄볼테니. 자진 않고 설 당일에 아내와 같이 일찍 오전에 가서 차례까지 마치고, 11시전에 가야될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처음엔 알겠다 하시더니 몇시간 뒤에 전화가왔고 설에 안와도 되니 신경쓰지 말고, 처음에 얘기했던 주말에 보자는것도 됐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남편은 신경쓰지말라는데 어떻게 해보려고해도 저러시니 내버려두고 저도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해요. 어렵네요 진짜..휴 그래서 신경안쓰면 또 노발대발하실거 뻔하고.. 저 혼자 데리고 간다는것도 그렇지만..남편도 요즘 많이 피곤해하고 어쩔수없는 스케줄에 시간도 좀내서 출근도 미뤄보겠다하는데도 아들에게도 저러시고.. 오히려 저희부모님은 힘들겠다 너희 힘들면 나중에오라고 하시는데. 저렇게 삐지시고 완강한 모습에 실망이더라고요. —————————————————— 이외에 실망한거 많지만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남편 부모님이니 잘해드려야지 생각했는데 입덧이 심해서 (같이 식사, 놀러가는거 밖에 나가고 그런거 좋아하심) 식사하자 하면 보통 전 못가고 남편만 보내거나 했는데. 서운해하셔서 입덧 좀 나아지고 연말에 같이 카페도 가고 좋은시간 보냈고 너무 좋아하시는거 보니 저도 좋더라구요. 그런데 신정에 새해 인사 전화로 남편과 같이 드리고, 음식 가져다 주신다길래 저희가 가겠다 했는데 그날도 남편 새벽당직있어 그냥 아버님이 피곤할테니 우리가 가겠다고 하셔서 출근전에 받았어요. 통화하고 내려가서 받았는데 새해인사도 다시 직접드리고 웃는얼굴로 맞았으나 어머님이 보지도 않고 화난얼굴로 인사도 안하시고 아버님만 저희에게 인사하시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아까 통화 간단히 하던데 다툰거냐고 남편한테 물었더니 집올라가서 주겠다했는데 어차피 곧 출근이라 얼른 받을게 했더니 자신한테 서운해서 그런것같다고. 집보고싶은데 그런것 같다 했습니다.. 저희집은 오신적있고 나중에 좀더 가구 다들어오고 난 이후는 못보셔서 그런것같아요. 저희는 아직 이사하고 집 대출도 있고 하나씩 또 사고있어 조금 준비기간이라.. 설전에 모시자 얘기나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행동하시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첫인사하러 갔을때도 결혼식을 남편 지역에서 하기로 했는데. 아버님이 여기서 하니 상견례는 우리가 가도 되겠다고 하니 어머님이 왜? 여기서 해도되는건데 하며 눈을 크게 뜨셨던거나, 결혼해서 애완동물 키울생각은 안했음 좋겠다 털 날리는거 질색이다.. 형제들하고 사이좋게 지냈음좋겠다 뒷말같은거 질색이고 용납못한다 라고 만나는때마다 3번씩 말씀하신것도 시가쪽 (아버님형제분) 가족분이 상에 차려질 음식 거실 바닥에 떨어진거 가족에겐 주지 않으면서ㅎㅎㅎ 처음보는 저에게 먹으라고 준거나(거실 바닥에 떨어진건 상에 안올려야지 하며 가족들과 얘기나누고나서 저 보란듯이 주셨던것) 진짜 너무 많네요.. 푸념처럼 썼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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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결혼준비하면서 있었던 일들(시가쪽 행동 언행..) 제가 참다참다 터졌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 준비 막바지였는데 진짜 헤어질 각오도 하며 마음다잡고 얘기했었어요. 그게 좀 계기가 됐었던것 같아요. 이제 우리 가정 만들어나가는건데 벌써 이러면 관계 위험해진다고. 뜬구름 잡기 식으로 아냐 나아질거야~ 나쁜맘으로 말하신건 아닐거야 이런 현실 동떨어진 답변이나 변화없는 행동이면 이 결혼 자신없다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고. 지금부터 중심 잘 잡고 우리 자식이나 서로를 위해서 같이 세상에 뛰어드는건데 중심 못잡고 휘둘릴거면 난 같이 할생각없다고. 자신있냐고 다짐받고

결정한거였거든요... 물론 마찬가지로 저도 남편에게 자기도 노력해주면 우리 가정을 1순위로 두고 노력하겠다 약속하고 다짐했던거고요. 부모님도 중요하지만 이제 독립했고 우리도 한 가정인데 휘둘리고 부모님때문에 서로가 다투고 그런다? 그럼 결혼 의미 없는거잖아요.. 그러면서 좀 더 방향성이 명확해졌던것같아요.. 서로 입장바꿔 생각해 볼수 있도록 대화도 중요하고 단호함이나 결단도 필요한것같아요....ㅠ 제가 이렇게 화내는 모습을 남편도 처음봐서 놀란상황이었는데 그래서 더 와닿았을지도 몰라요. 어려워요..정말 관계란게 쉽지않죠. 특히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라 연애랑 달리 신경쓸게 넘많죠ㅠ

엄청 잘하셨네요ㅜㅜㅜ 저는 연애가 짧아서 잘 몰랐고 처음 일년은 1-2주에 최소 한 번은 오라는 거 다 맞춰주다가 딱 일년째쯤 제가 터졌어요 그 뒤로 몇 번 싸우고 조금 나아졌는데 시부모님은 모르다보니... 저 입덧 심해서 죽해주겠다고 맘대로 와서는 퐁퐁냄새 맡으면 토한다는데도 설거지하면서 옆에서 저한테 죽 끓이게 하고 이거 넣어라 저거 넣어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ㅋㅋㅋ 소파에 앉아계신 아버님이랑은 왔다갔다하면서 말상대 해드리다가 아버님이 딸기 씻어오래서 씻어오고... 남편은 이걸 듣고도 엄마아빠가 여보 걱정 진짜 많이하나보다ㅠㅠ 이래요 하 넘 스트레스
잘 섭섭해하시는 어르신 안섭섭하게 해드리기 정말 어렵습니다 ㅎㅎ 더 잘 할수록 더 작은 거에 섭섭해하세요.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중간에서 남편분이 잘 아시고 적당히 끊고 계신 것 같으니 그냥 못이기는 척 따라가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 분들 바꿀 수 없고, 바뀌지 않으니 적당히 거리 유지하며 스트레스 받을 껀덕지를 안만드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맞아요 본인의 기준이 이미 있으시고, 답은 정해져있으니 저희가 뭘한들 이래나저래나 서운하다하시겠죠. 계속 맞춰주고 하면 더 바라시겠구나 싶어서 이미 전부터 내려놓고 기대치를 높이고 싶지도 않았어요. 할수있는 선에서 저희 딴엔 최소한의 예의를 보이려는건데 그것마저 쳐내시고 막무가내시니..ㅎㅎㅎ 이번에 보였던 모습들은 전부터 느꼈지만 영락없는 아이같은 모습.... 존경, 본받을만한 행동 바라지도 않았지만 이건 정말 유치하고 너무하단 생각도 들었네요..

유산후로 몸조심하라고 항상 말하시면서 행동은 다르세요.. 항상 본인위주로 생각하셔서 사실 솔직한 마음으론 그래서 만날때마다 부담스럽고 회피하고싶고 꺼려져요...마음을 가다듬어도 저도 사람인지라 싫은건 안되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뵈면 남편이나 부모님 생각해서 웃고 예의는 차리려하지만요. 이번에 확실히 더 알았네요. 이기적이시고 원하는대로만 맞춰드리면 더 아기같아지시겠구나.. 아가씨도 어머님과 비슷하더군요. 자신의 감정만 중요하고 표출하고 같이있는 타인들은 생각안하더라고요. 어쩔수없이 가족모임이나 행사, 명절은 그렇다하지만 그냥 웬만하면 만나는걸 피할수있음 피하려고 하고있어요.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되도록 중요치않은건 흘려보내려 하고, 아기랑 남편과 행복하게 지내봐야죠!
다행히 남편분이 잘 하시네요. 남편 말 잘 듣고 다른건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랑 몸만 생각하세요. 모두와 잘 지낼 수는 없어요.

네 맞아요.. 결혼식 준비기간때도 실망한사건이 많아서 중간중간 노력은해봤는데 이후 내려놓고 만나는것도 좀 피하고 연락도 양부모님께 남편이랑 서로 각자했어요. (친가는 원래부터 연락신경쓰지말라고 하셨지만 제가 자주 연락드렸고, 새해나 그럴땐 남편과 같이 연락드렷음) 또 시가쪽은 서운해하셨는데 (시가도 빈찬주시거나 새해나 그럴때 남편 통화할때 옆에서 안부 간간히 전했음) 계속 거리는 조금씩 뒀었어요.. 그냥저냥 적은 만들면 좋지않다. 또 어쩔수없는 가족모임 형님네 돌잔치라던지 뵐수도있잖아요. 그럴때마다 불편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할수있는 선에서 하자 였는데 이마저도ㅎㅎㅎㅎ 맘에 안드신다고 하고 고집부리시고 이기적이셔서.. 이번 일로 저도 벌써 지치고... 어디까지 내려놔야하나? 그냥 가족모임이나 그런것도 다 피하고 싶고, 연을 끊으면 편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어렵네요.

저도 그냥 마주치면 데면데면하든, 무관심 무신경하라는건지.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런대로 흘러가게 두어야나봐요. 남편이 따로 용돈이랑 선물은 나중에 드린다는데 저한테 불편하면 같이 안가도 되니 뵙지말라고. 그걸로 저한테 화내실수도 있는데 본인들이 자초한거니. 그냥 나는 부모니 드리긴하는거라고. 그것도 신경쓰지말라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신경안쓸수없고 저는 자식도 아니고 뭐라고 하실지 뻔해서 더 불편해지네요 계속 원하는대로만 하실테니까요.

이미 남편분은 살면서 겪어봐서 최소한의 도리만 하시면서 선을 그어 놓으신것처럼 보여요. 며느리로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잘 지내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안 통하는 사람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시댁과 연 끊는 다는 건 쉬운게 아니에요. 남편분도 그걸 못하고 해야 할 건 하시고 있자나요. 남편분 의견에 맞춰서 모르는 척, 몰랐던 척 넘어가면서 적당히 지내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네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럴때 태연한척 하는걸 어려워하는데ㅠ 언젠가는 그러려니 하고 모르는척 넘어가는게 자연스러워지겠죠 흘러보내려고 해봐야겠네요!
이래서 시가는 시가다라는 소리가 있나봐요. 저희 집은 제사도 없고.. 그러시지 않지만, 너무 한숨 나오네요.. 무엇보다 본인과 아기건강과 스트레스가 중요한 거 아시죠? 신기하게도 시댁이 스트레스 주고 그러면 태어난 아기도 시부모 싫어하더라구요. 시댁하고 거리를 두셔요. 도리 그런 거 잘 해봐야 본전이잖아요. 신경쓰고 잘해서 뭐하나요.

그러게요...저도 뵙기전에는 남편보고 좋으신분들일거다 생각했고 친구들 얘기도 편견일수있다했는데 다 그렇지 않지만 시짜 얘기가 나오는건 그런 분들이 많아서라는걸 알았어요. 푸념처럼 적었는데 위로가 됩니다 감사해요! 아기 다시 찾아와준것만으로도 행복인건데 스트레스 덜받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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