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개선.....좋은 시부모님도 별말 아닌 한마디로 계속 남던데...저런 대우받고요? 안보고 산다면 완전 땡큐죠~ 아쉬운건 어르신들 아니에요?
2024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제가 나쁜 건가요?
만 3개월넘은 남자쌍둥이 엄마예요 아기 낳고나서 시어머니랑 사이가 나빠졌어요 아기들 낳고 나서 병원에 한번 오시지도 않았구요 유세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진짜 애낳다 죽을 뻔 했거든요 전자간증에 수혈도 하고 자궁적출까지 했네요 병원에서는 죽거나 살아도 인지장애 같은게 생길 수 있다고 했다네요 담당교수님이 제 수술 마치고 외래에 가셔서 우셨을 정도고 산부인과에 저를 모르는 교수님이 없으세요;; 어렵게 가지고 어렵게 낳았네요 애기 낳고나서 시어머니 전화오셔가지고는 애기보러가도 되냐고 하시길래 병원에 물어봤더니 애기들 엄마아빠 말고는 면회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랬더니 애도 못 보는데 내가 왜 가냐 그러시더라고요 제 옆 침대에는 시어머님이 오셔서 하루밤 주무시고 가시는 거 같더라고요 그거까진 바라지도 않았고요 비교가 되면서 섭섭하더라고요 시이모랑 같이 가면 애기들 볼 수 있냐고 물으시고는 애들 면회가 부모 말곤 안된다고 했더니 애들도 못 보는데 내가 왜 가냐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시이모는 시이모지 시어머니 아니잖아요? 부담스럽더라구요 심지어 바로 아래층에 시이모부가 입원을 하셔서 왔다가셨데요 그리고 눈치없는 저희 신랑 그걸 전부다 스피커폰으로 제가 다 듣게 했고요... 산후조리원 있을 때도 저녁에 잠깐 왔다 가시랬더니 내가 죄진것도 아닌데 내 손자 보러가면서 몰래 가아되녜요... 애낳은 며느리 보러오라는 거지 애들은 집에 와서도 볼 수 있잖아요? 조리원 나와서 집에 왔는데 터질게 터졌답니다 산후도우미를 불렀는데 쌍둥이다 보니 두분이 오셨어요 시어머니가 매주 금요일 마다 오셨구요 금요일 그분들 퇴근 무렵 쯤 오셔서 감시 아닌 감시를 하시고는 돈 주고 산후도우미 쓰는데 놀리지 말라고 하시고 민원을 넣으라고 하셨어요 제가 공무원입니다 군 지역이라서 소문 금방 퍼지고요 그럼 제 직장생활은요? 그게 갈등에 시작이었고요 앞에 말했던 일들이 쌓여서 사실 집에 오셔도 본체만체 했구요 이건 제가 잘못 했지만 어쨋든 오실 때 마다 집 비밀번호를 그냥 누르고 들어오시네요? 그래서 그건 좀 아닌거 같다 싶어서 신랑한테 말씀 좀 드려달라고 했더니그럼 엄마 이제 다시는 우리집에 안 오려고 할텐데 하더라고요 저 그냥 예사로 생각했네요 설마 그깐 일로 그렇게 까지할까 싶었어요... 산후도우미 지원 끝나고 친정에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 아빠가 일본 가실 일이 생기셔서 둘이 보면 힘드니까 집에 가서 시어머니 오시라하라고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가기가 싫어서 집에 가기전 날 신랑한테 얘기를 했어요 그냥 좀 힘들어도 친정에서 둘이 보면 안되겠냐고...그랬는데 신랑이 또 엄마 오시라고 했는데 어찌 또 오지말라고 하냐고... 생각해보니 도리가 아닌거 같아서 알겠다고는 했는데 내내 맘이 편치 않더라고요 어찌저찌 며칠 지나고 부모님 일본 가시는 날 집에 부모님이랑 같이 왔는데 집에서 나가시는 거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나데요... 나중에 들었는데 그날 엄마도 공항가는 버스 안에서 울면서 가셨데요 딸이 저렇게 불편해 하는데 주책없이 나 좋자고 놀러를 가야되나 싶으셨데요 엄마 환갑이기도 했고 남동생도 공중보건의로 근무중인데 친구들은 다 취직해서 같이 놀아줄 친구도 없고 자기도 취직하면 이런 기회가 잘 없을 거 같으니까 딱 한번만 같이 가달라고 사정을 했데요 그날 저녁에 시어머님 저희 집에 오셨고요 당연한 듯이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셨어요 저희 엄마아빠도 애들 봐주러 매일 오시다시피 하시지만 매번 전화하고 노크하고 오셨어요 여행은 4박 5일 가셨는데 2박 3일은 그런데로 참고 잘 보냈어요 일은 3박 4일 되던 날 밤에 터졌습니다 제가 작은 애기를 안고 있었는데 가서 간식을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입맛도 없고 그냥 작은 애를 안고 소파에 앉아있었거든요 그랬는데 갑자기 애를 확 뺏아 안으면서 "가서 간식이나 먹으라고!"하시더라고요 제가 옆집 아줌만가요? 제가 엄마잖아요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솔직히 제 취향에 맞는 간식도 아니었답니다 항상 그것도 불만이 었어요 뭘 사오셔도 물어보지도 일방적으로 사오시고요 예를 들면 홈쇼핑 불고기(누린내 나서 못 먹겠더라고요), ㅌㅁ에서 산 아기들 옷이나 집에서 쓰는 수납장(발암물질 나오는 제품들이 있다고 해서 찜찜하더라고요)같은 것들요 사건이 터진 날은 모자지간에 대화를 하더라고요얘기 끝에 신랑이 머리가 조금 길어서 지저분 했는데 어머님이 "니 내일 처갓집 갈건데 단정하게 이발이나 하고 가라, 안그래도 니 7급 공무원이라고 무시하는데 단정하게 라도 하고 가야지"하시는 거예요 제가 속으로 뭔 뜬금 없는 소린가 생각했는데 엄마가 일전에 아기들 기저귀 갈아주시면서 너희 엄마아빠 7급 공무원인데 기저귀 값이라도 아껴야지 조금 축축해도 좀 더 쓰자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걸 듣고 촉새같은 우리 신랑 또 자기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얘기했나보더라고요 제가 당황해서 "어머님, 저희 엄마가 7급 공무원이라고 무시한적 없어요 저도 같은 7급 공무원인데 그거는 어머님이 오해하신 거예요" 그랬더니 "아니긴 뭐가 아니고 니는 같은 7급 공무원 아니가 느그 집에 의사, 약사, 한의사 있다고 우리집 무시하나? 우리집도 느그가 무시할 정도로 그런 집 아니다 우리 집도 못지 않다." 그러시면서 애들 봐주러 왔다는 분이 오밤중에 그냥 가버리시고는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제가 전화하면 전화도 안받으시고 본인 집 비밀번호도 바꿀거니까 저희집 비밀번호도 바꾸래요 엄마가 여행갔다오시고 나서 그런 일 있은 거를 알고 저를 혼내시면서 김장김치 갖다드리고 오라고 해서 시댁에 갔었고요 저 문전박대 당하고 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번도 안봤는데 6일 전이 아기들 백일이었어요 아드님 통해서 연락하셔서는 백일떡은 백명이 나눠먹어야 애들이 건강하다나 하면서 떡을 해주신다네요? 김치갖다 드리려 갔을 때 신랑이 애들도 안볼거냐고 물어보니까 애들도 필요없다던 사람이 뭔 백일 떡? 하면서 속으로 욕을 했답니다 지키지도 못할 소리하는 것도 좀 짜증났거든요 괜히 신랑이 그거를 닮은거 같으니까 더 짜증난다는... 명절이 다가 오니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이런 일을 겪다보니 명절에 시댁도 안가고 싶고 시어머니 얼굴 보기도 싫은데 이런 생각하는 제가 나쁜 건가요? 그 와중에 신랑새끼는 명절에도 그냥 가면 문 안열어 줄 거 같으니까 복지포인트 나온걸로 지네 엄마 TV 한대 사가지고 가자네요(망가졌거든요) 이때다 싶어 설치는 신랑도 꼴뵈기 싫고 비밀번호 바꾼다는 시어머니는 유치하고 다가오는 명절... 저 어쩌죠?ㅠㅠ(참고로 저는 시댁 대문 비밀번호도 모른답니다. 알고 싶지도 않고요.)
댓글
13

저 착한딸 컴플렉스라 계속 참고 살다가 참지말자고 맘 먹었는데 쉽지 않아요. 그래도 저런 상황이면 전 연 끊었을 것 같아요. 7급 공무원이시면 낮지도 않은데...;; 두분이서 오순도순 사셔요
관계개선 노력이요? 그런 분이 제가 전화하는데 전화도 안받았을 까요? 그냥 저 이번 명절에는 둥이들 핑계대고 시댁에 안가려고요 더 얄미운건 우리 신랑... 김치 갖다 주러 갔을 때 애들도 필요없다고 내지르고 갔으면서 또 애들은 궁금했나보죠? 갑자기 어제 사진공유 앱을 설치 하자고 하데요? 제가 볼 땐 애들은 궁금한데 내지르고 간게 있어서 그런지 저한테 전화는 못하고 그랬나봐요 사진을 보고 애들이 태열이 올라서 관리를 해줘야 되겠다고 했다길래 제가 저도 모르게 "그래서 어쩌라고?"그래버렸네요? 애들도 필요없다고 했던 사람 어디갔나 했습니다 어제는 외출하면서 신랑이 "명절에 집에 올 필요없단다"그러면서 저를 안보고싶다고 했다길래 속으로 '응, 나도 니네 엄마 안보고싶거든!' 했네요 그러면서 저를 탓하는 듯이 말하길래 "내가뭘어쨋는데?"그래버렸네요 저 진짜 그날 별 말 안했고요 대신에 제가 감정이 표정으로 다 드러나는 편이라 그건 보였을 수 있었을 거 같아요 관계개선 참 좋은 말이지요 그런데 그것도 한 쪽에서 저래버리니까 달리 방법이 없네요 저도 결혼 생활 2년동안 쌓인게 많았던 터라 지금은 어떤 노력도 별로 하고 싶지 않고요
경상도 시댁이신거 같네요. 어투 때문에 종종 오해가 생기죠. 중간에서 남편이 잘 못하신거 같은데, 천천히 풀어야 할거같아요. 지금은 아이들이 어리니 시모와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관계 개선하려 하지 마시고, 친정 어머님 통해서 명절때만 조금씩 인사 하시고, 10년 정도 걸린다 보고 원만하게 회복하세요. 남들도 다 10년은 데면데면하다가 어느날 화해하고 그럽니다. 백일떡 하시겠다는걸 보니 그래도 관계 개선하려고 시댁에서도 노력하신거 같은데, 또 돌아서신걸 보니 7급 공무원 건 말고도 뭔가 섭섭한게 쌓이신거 같네요. 이야기 전반적으로 MBTI가 안맞는 사이신거 같구요, 작성자님은 F인데, 어머님은 T인듯 하네요. 남편도 T인거 같고. T들은 필요성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처음에 작성자님이 사경을 헤멜때도 괜히 아픈사람 괴롭히는 걸까봐 "아도 없는데 (내가 도와주긴 커녕 방해만 될거 같은데)"라고 말씀하신거 같네요. 시이모부가 같은 병원에 입원했으니 겸사 갈까, 하다가 또 "아도 없는데" 하신거보면 100%입니다. 경상도 분들이 속내를 잘 표현 못하시죠. 무튼 고된 임신과 출산에다 육아때문에 스트레스 극한으로 받고 계실텐데, 마음관리 잘하시길 바라고 심리상담도 받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편보다는 친정 어머님과 속터놓고 많이 말씀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오늘 신랑한테 연락이 왔답니다 집나간 시숙 찾으러 서울 갈거니까 명절에 안와도 된다고 신랑새끼는 그건 핑계고 제가 보기싫어서 그런거 같데요 속으로 쾌제를 불렀네요
진짜 우울증 오기전에 그냥 남편은 남편 가족 챙기라하고 나는 내 가족 챙긴다고하고 당분간 시댁이랑 멀어지는게 나을듯.. 시엄마가 뭐라해도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아요 .. ㅠㅠㅠㅠ진짜 전자간증, 수혈, 적출까지 나 한 몸 챙기기도 바쁜데 심지어 아이는 쌍둥이.. 육체적으로도 힘든데 ..이건 진짜 아닌것같아요 남편이랑 ㄹㅇ 핵진지하게 말할 필요가 잇을듯 ㅠㅠㅠㅠ..
2024년 10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