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료인인데 비추예요 자분 왠만한수술보다 충격적이예요 너무보고싶어하는거아니면 굳이보여줄필요없어요
2025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남편이 분만실에 안들어오고싶다네요
일단 의사쌤한테는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면 자분을 하겠다고 말해둔 상태인데, 남편한테 자연분만할때 분만실 들어올꺼야? 라고 물어보니 안들어온다더라구요. 이유는 너가 많이 힘들어할테니 자기가 보기있기 힘들거같다고요. 자분을 원하긴하지만 남편없이 혼자 할 자신은 절대 없던지라 저 말 듣고 자분하기가 확 불안해졌어요.. 임신하고 한번도 서운하게한적도 없고 잘하려 노력하는 남편이라 항상 고맙기만했는데 저 안들어온다는 말이 너무 서운해서 쏴붙이게되고 ㅜㅜㅜㅜ 남자들은 왜 안들어올생각을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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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마다 차이가 잇을까요??? 저는 지금은 둘째 임신중이고 첫째 자분이엇는데 진통중에는 남편이 손잡아주고 옆에 잇엇어요. 새벽이라 같이 졸면서 진통하고ㅋㅋㅋㅋ 근데 내진할때나 정작 아기 나올때는 나가 있으라고 하셨어요. 아기 나오자마자 탯줄 자를때 들어오라해서 탯줄만 자르고 아기 특이사항 확인하고. 그러고 또 나가라해서 나가잇고.. 생각하는것만큼 적나라하게 보여주지않는데.... 진통과정이 고통스러우니 그게 트라우마로 남을수도 잇겟지만 처음부터 제왕하기로 한것두 아니고 그 고통과 두려움을 아내 혼자 감수하라는것 같은 대답이 좀 그렇네요ㅜㅜ 적나라하게 볼 자신이 없어서 그런거라면 그렇지 않다라는걸 알려주고싶네요
예전에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어떤 아저씨가 아내의 분만과정을 보고는 트라우마가 생겼대요. 그런데 찌질하게도 그것 때문에 힘들다 얘기도 못 하고 가정불화를 지속하다가 결국 이혼하고 산에 들어와 산다는 거였어요. 남편분이 본능적으로 뭔가 두려운건 아닐까 싶네요
저는 남편이 그렇게 말하면 들어오지 말라고 할 것 같아요! 저같아도 배우자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는 거나 아기 나오는 장면 피범벅 이런 장면 보면 너무 충격일 것 같아서요.. 이해돼요ㅠㅠ 남편분이 아내분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말씀 하신 거라는 것만 알아주세요ㅠㅠ 남편들이 보통 아내 머리맡에서 호흡 같이 해주고 하지만, 트라우마 생겨서 그 후로 관계안하는 남편들도 종종 있고, 무엇보다 남편들은 본적없이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아내 옆에서 같이 겪어줄 수도 없고 도와줄 수 없는 스스로에게 엄청난 무력감을 느낀대요.ㅠㅠ
저희 남편도 평소에 잘해주고 아기보다 제가 늘 넘버원이라는 사람이지만 자연분만으로 애기 낳는거 보는게 너무 힘들 것 같다고 해서 안들어오기로 했어요!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나봐요..) 저도 남편이 힘든 모습 보기 싫기도 하고 오죽 그럴까 싶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아기만 건강하게 나오게 마음 굳게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낳기 직전까지는 열심히 옆에서 도와주기로 했어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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