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는 제가 다 화딱지 나네요... 아효.. 아기만 생각하셔요..!!!!!!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기엔 ㅜ 넘 힘들어여..
2025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제가 너무 유난스러운가요...?

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점점 우울감이 생기는거 같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글이 많이 길어요......) 이제 저희 아들이 41일차 되었습니다..(태명이 미뇽이인데 태명 부르면서 글 써봅니다.) 솔직히 저희 미뇽이 육아 아직까지는 힘들지 않아요... 물론 낮에 미뇽이가 낮잠을 깊게 잘 못 자서 토닥토닥 해주고 애기띠 매고 재워야하지만 밤에는 정말 기깔나게 잘 자줘서 효자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걱정되고 신경 많이 쓰고 있는건 미뇽이 수유입니다.. 분유 수유를 하고 있는데 미뇽이가 너무 잘 먹어요.. 물론 잘 먹으면 너무 좋죠.. 태어날때는 3.48kg로 평균으로 나왔는데 조리원 들어가니 애가 많이 잘먹기 시작하더라구요..ㅎㅎ(신생아실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너무 잘먹는다고 소문 났어요..ㅋㅋ) 퇴소할때 90미리 먹던 미뇽이는 집에서도 잘먹어 퇴소한지 4일만에 100미리로 늘었고.. 퇴소한지 1주일만에 1회 수유량이 120~130으로 늘어 하루 총량이 1000미리가 넘어버리더라구요... 1차 영유아검진하러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수유양 들으시고는 너무 많이 먹는다고... 수유양을 이제 줄일 수는 없으니 수유텀 잘 조절해서 하루 1000 넘지 않게 조심하라.. 이대로 가면 소아비만 걸린다고 하셔서 이때부터 수유양, 수유텀 신경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140 먹고 4시간텀이 되서 하루 평균 800~900 정도로 맞춰놨구요.. 물론 애기 건강이 0순위라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친정 시댁 어머님들, 남편이 살 찌는거에 많이 민감한 편이라 미뇽이가 소아비만 안걸리게 더 신경쓰는것도 있긴해요... 나중에 소아비만 걸리면 200% 제 탓이라고 들을것이 안 봐도 비디오라....... 물론 항상 140 먹고 미뇽이가 딱 4시간 되었다! 밥 주세요 뿌엥~ 이러지는 않죠.. 140 먹고 2시간반 ~ 3시갸 만에 배고프다고 우는데 잘 달래주면 4시간텀 가능하니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런데 저희 신랑은 애가 배고파서 우는데 160 그냥 주면 안되냐, 애가 1000은 먹었었는데 애가 먹던 총량에서 수유양 계산해야지 그렇게 잡으면 애가 당연히 배고프지, 너무 수유양이랑 수유텀 지킬려고하니 너랑 미뇽이 둘다 스트레스 받는거 아니냐 등.... 저는 계속해서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설명해줘도 신랑은 다시 저 말들만 되풀이.... 수유양, 수유텀 신경을 너무 써서 스트레스가 아니라 신랑의 저런 말들로 스트레스 엄청 오고 있어요... 저도 애 엄마입니다.... 애가 자지러지게 막 울고 악쓰고 우느라 숨 꺽꺽 넘어가도 4시간 지켜야해! ...절대 그러지 않아요...... 버티다가 애가 못 버틸꺼 같다 싶으면 저도 일찍 줄때도 있어요.... 그런데 신랑은 제 말 들어주지 않고 계속 160 주라고 그래요... 주양육자는 저인데... 아무리 애가 배고플때마다 밥 주라는 말이 있지만... 지금 160으로 계속 주면 그 수유양과 수유텀을 감당해야하는건 저에요..... 물론 신랑도 평일, 주말 육아 잘 도와줍니다. 최근 금요일에는 자기가 새벽수유 해준다고 저보고 자라고 해서 잤어요.. 12시에 제가 수유 한번하고 잤으니 다음 수유는 4시에 주면 되는데 그때따라 미뇽이가 3시간반만에 배고파서 울었데요.. 근데 신랑이 하는 말이 "버틴다면 버틸 수 있었겠지만 내가 너무 졸려서 그냥 30분 일찍 줬어" 고작 30분 일찍 줬다고 열받은게 아닙니다... 자기 졸리다고 버텨보지도 않고 그냥 줬다는 점에서 열받은겁니다........ 아무리 미뇽이가 밤에 잘 자도 새벽수유는 저도 힘들어요.. 그런데도 최대한 달래가면서 버텨보고.. 그래도 안되면 조금 일찍 주고 그러는데... 제 노력은 신랑한테는 그냥 유난떠는건가봐요.... 추가로 또 저를 힘들게 하는거는 양가 부모님들의 물 참견이에요.... 옛날에 부모님들이 저희를 키웠을 때는 보리차 끓여서 보리차 먹였다고 하시는데... 저는 6개월 이유식 시작전까지는 물 마시면 안된다고 알고 있어 양가 부모님한테도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6개월 이유식 시작전까지는 애기가 탈수증상 오지 않는 이상 물 섭취 안된다고.... 그런데 분명 그렇게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물 먹이면 안되냐, 너네는 물 마셔가며 컸다 등.... 하....... 친정이야 제가 ㅈㄹㅇㅂ 떨며 안된다고!! 라고 소리라도 지를 수 있는데... 시댁은 그게 안되잖아요.... 신랑이 제 편 들어줬음하는데 어제 신랑 왈.. 왜 물 마시면 안되는거냐, 그거 인터넷 글 하나 보고 너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냐, 우리땐다 물 마셔가며 컸는데 잘 컸지 않냐, 물 마시면 안되는거면 분유도 물에 타는건데 그럼 분유도 물에 타면 안되는거 아니냐 등.... 진짜 마지막은 무슨 ×소리일까요.......ㅡㅡ 자기가 궁금하면 직접 검색을 해보던가.... 왜 나한테 ㅈㄹ일까 라고 자꾸 느끼게 되요...... 그리고 미뇽이가 워낙 힘이 좋아서 조리원에 있을때부터 자기가 알아서 조금씩 터미타임 하다가 지금은 엎드려두면 고개 제법 잘 가누고 터미타임 엄청 잘해요..! 절대로 억지로 시킨적도 없고요... 그런데 시댁에서는 애 너무 힘들어햐다, 너무 빨리 시키는거 아니냐, 때가 되면 알아서 할텐데 뭐가 급하다고 애 너무 고생시키는거 아니냐 등... 터미타임은 고개 가누기 시작하면 애한테 맞춰서 연습시켜도 되는거라고 계속 설명 드려도 계속 저렇게 말씀하세요... 아직 다른 일들도 많은데.... 그걸 다 적으면 글이 밑도 끝도 없이 더 길어지니 여기까지만 있었던 일을 적어 봤어요.... 수유, 물 섭취, 터미타임 등등..... 저도 엄마가 처음이라 열심히 공부하고 알아보고 실천해보고... 나름 잘하고 있는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양가 식구들.. 특히 신랑 태도와 말 때문에 자신감이 계속 없어지고 있어요... 왜 다들 내 말을 안들어주는거지...?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내가 유난인건가? 내가 억지 부리고 있는건가? 이런 부정적인 생각만 계속 맴돌고 있으니 앞으로 육아 하는것도 자신이 없어지고 미뇽이한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도 의문도 들고... 그냥 도망가고 싶어져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짜 진짜 너무 감사해요..... 그냥 너무 답답한 마음에 잠도 오지 않아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들 미뇽이 터미타임 봐주세요... 내심 자랑하고 싶어요......ㅎㅎ
댓글
7
잘하고 계세요!! 흔들리지말고 지금처럼 육아하세요!! 저도 친정이나 시댁에서 한마디씩하시는데 제 방식대로 육아중이에요 ㅋㅋㅋ ㅠㅠ 우리 아가를 제일 생각하는건 저니까요!! 화이팅!!
아기 너무너무 예뻐요!!! 이거 가지고 유난이라고 하니 난감하네요;; 육아 잘 하고 계시는데 주변에서 방해하는 것 같아요.
토닥토닥 잘 하고 있어요~ 그때는 그때의 육아일 뿐 의학적으로 30년 전 이야기를 하시면 안되는데 30년이면 의학계도 많이 바뀌었겠죠~ 엄마 힘내요! 누가 뭐라고 해도 엄마만큼 아기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너무 잘하고 계신걸요! 글 읽고 너무 울컥했어요ㅠㅠ의사 말 듣고 하는거고 엄마도 애기가 배고프다고 울 때마다 얼마나 마음 아파요ㅠㅠ친정 시댁 둘 다 연락 차단하고 애기 6개월 이후에 보여드려야 괜한 말 안 하실까요?ㅎㅎ물 먹이면 안된다는데 왜자꾸 너때는~이러실까ㅎㅎ중간다리 못하는 남편도 댓글들 보고 반성하세요ㅠㅠ잘하고 계신거니까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ㅠㅠ힘내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ㅠㅠ화이팅이에요!!! 글구 애기 너무너무 기여워요ㅠㅠㅠ오구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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