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는 순간 그 아이때문에 더 엮입니다 양육비도 절대 안줄텐데 마음아프다고 감정적으로 생각하지마시고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자유 베동
/ 자유주제
저 호구였나봐요..
아이를 임신하고 18주 6일이네요.. 남편될사람은 제가 임신한걸 알고 1월말부터 같이 살고 있었는데요 배달일을 하는데 일을 하는날보다 노는날이 더 많았어요.. 일나간날 마저도 반나절만 하고 들어와서 노는게 태반이었구요.. 그래도 연애초 저한테 말 예쁘게하고 다정하게 해주던것만 생각나서 참고 참고 참았네요.. 그러다 남편될사람 빚도 있고 그 빚때문에 주민등록도 말소되어있어 의료보험도 안되고 전입신고도 못한다는 얘기듣고 더 막막했어요 혼인신고며 출생신고며 다 못할테니까요.. 그런이야기를 혼자 해결할수 있을거같아 얘기를 안한거라고 하더라고요 같이 살아야하는 사람에게 그런중요한걸 어찌 말을 안할수가 있죠..? 없는형편에 사는거 둘이 매한가지니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열심히 잘 살아보면 되겠다 했어요 근데 사랑도 아니었나봐요 그렇게 빚도 있고 일도 잘 안하면서 오토바이는 다른거로 바꾸고 그 빚못갚아 본인은 대출이 안되니 저한테 대출받아달라 하고 제가 살림 합치면서 세탁기 냉장고 침대 전자렌지 사면 티비는 본인이 사겠대놓고 같이 사는 5개월동안 티비는 커녕 벌어다준돈도 없이 제돈에서 쓴게 대부분이에요.. 그러면서 티비도 제카드로 할부로 사자고 하고 본인 오토바이 보험료도 제카드로 할부로 내달라고 하고요.. 물론 대출도 할부도 다 이건 아닌거같아 거절하고 싸우며 이야기도 했어요.. 여태 너랑 나랑 살면서 벌어다준돈보다 내돈에서 쓴게 더많은데 너의 뭘믿고 대출을 받냐고 지금 당장 본인 빚도 어쩌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나한테 대출하란 소리가 나오냐고 화도 내보고 한 두번정도 진지하게 울면서 얘기도 했어요 같이 있는데 외롭고 힘들다 내가 많은거 바라냐 태명도 나혼자 짓고 병원도 나혼자 알아보고 갔고 영양제도 내가 내돈주고 싸고 가성비 좋은거 사먹고 튼살크림같은건 비싸서 살엄두도 안나지만 니한테 달에 얼마씩 벌어오라고 닦달을 했냐 그저 나하나 있는그대로 사랑해주고 예뻐해주라고 하는건데 많은거 바라냐고 그저 좀 못먹고 못살아도 잘살아보자한게 어렵냐니까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빚은 파산신청 알아보고 있고 상견례전에 혼인신고랑 전입신고 다하고 출생신고 문제없게 하겠다 약속해서 화해하고 그래 좀 더 기다려주자 했는데 얼마 안가 또 2주를 놀더라고요..그러다 이젠 일해야겠다 하니 기름값하고 담배값달라기에 줬는데 그것도 하루는 4시간 하루는 5시간정도 일하고 들어와 또 놀더라고요... 전 임신전에도 80키로대에 뚱뚱한편이라 살빼라고 해서 다이어트하던중에 임신한건데 임신하고도 살빼라고 하고.. 어느순간 부터는 절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처럼 대하는거같더라고요.. 관계 당연히 없었구요 입으로만 해달라는것도 강압적으로 말해서 싫다하니 그뒤론 요구안하고 니랑 관계 안하고 싶다 하더라고요..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라면서... 맨날 배나 팔만지면서 우와 크다 살을 빼긴 해야겠다 어째 더찐거같노? 이러더라고요...그래서 제가 임신해서 이제 찔일만 있는데...임신했을때만이라도 살얘기 그만하면 안되냐고..했는데도 그게 안되나 봐요... 전 그런와중에도 사랑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병신같이 참고 버텼을텐데.....기분따라 욕하며 짜증내고 화장실에서 담배피고 아이가 10월에 나올 예정인데도 일안하고 빚갚을능력도 생각도 없고 본인 부모님한테도 잘데리고 살겠다고 큰소리만 떵떵치고 정작 자존심상하고 잔소리듣기 싫어 대책없이 저러고 있고.. 오토바이빚도 어머님한테 잔소리듣기 싫어서 사촌형한테 빌려서 2~3개월 안에 갚는다 해놓고 한달중 2주넘게 놀고있으니 말다했죠... 지금 친정 와있는것도 별일도 아닌걸로 좀 투닥였는데 저한테 씨발 진짜 짜증나게 라고 하는말 듣고 그게 지금 무슨태도냐고 그렇게 반응할만한 일이냐고 물으니 대꾸도 안하고 담배피러 가길래 따라가 베란다 문열고 뭐하는거냐고 이게 그렇게까지 욕할일이냐 하니까 문닫고 들어가래요 그래서 내가 니가 들어가라면 들어가야돼? 너는 니기분따라 욕하고 짜증내고 담배피러가면 그만이고 난 가만히 있어야하고?? 그러니까 아 그럼 그냥 거기 서있던가 해서 그길로 대충 짐싸서 친정왔어요.. 친정은 남편될사람과 사는데서 차로 3시간반~4시간 거리에요.. 그곳은 남편될사람 한명보고간 타지구요 저 데려갈때도 저희엄마가 집있냐 차있냐 다안물으시고 빚있냐만 물으셨었는데 없다 거짓말하고 저한테 했듯이 하루에 얼마정도 벌고 달에 얼마벌어 따님 잘 케어 하겠다고 해서 믿고 보내주신건데... 가서 돈만 쓰고 울기만 울고 한거같아요.. 뱃속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가족들은 당장 애지우고 다신 가지말라고하고..전 짐챙기러 가야한다하니 엄마는 택배보내라고 하고 안보내면 버리라고 하고 미련갖지 말래요.. 홧김에 온것도 있지만 물론 오면서 이런상황도 있을거다 하긴했지만 막상 아이를 지우라고 직접듣고 .. 이대로 끝이라는 생각에 너무너무 아프고 어지럽고 답답하고 속상하고..울어도 울어도 풀리질 않네요... 다들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자라서 예쁜 아이 출산일 기다리실텐데.. 저도 그랬는데.. 뱃속 아가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요.. 엄마가 못나서 지켜주지 못할거 같아서요.. 다들 잘품으시고 좋은거 맛있는거 눈치보지말고 많이 드시고 건강하고 예쁜 아가들 출산 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곳에 이런글 남겨서 죄송해요 너무 답답하고 아파서요... 저도 다른 엄마들처럼 행복하게 아이 낳고 싶었거든요... 다들 부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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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이면 딱 반왔는데 지우기엔 너무 안타깝네요. 미혼모로 아기 출생신고 하시고 한부모가정 지원받으세요 긴급생계비나 젊으시니 청년월세 이런것도 알아보시고요 아기낳고 6개월까지만 버티시고 어린이집보내고 종일반 등록해서 일하시구요 어차피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양육비 이런건 바라지마시고 나중에 지새끼 찾지말라고나 하세요 그러다 좋은인연만나면 혼인할수도있고 뭐 그런거죠 떳떳하게 사세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살거에요? 남편이랑은 헤어지면 그만 천륜은 못 끊습니다 애기지우면 뭐 인생 편할거같습니까? 낳고 이런저런 복지 혜택 지원 다 받으시고 일하세요 살면 잘 살아집니다 오히려 더 잘 살아요 돌싱들이 의지할곳이 없으니깐 악착같이 살아요
애기태어나면 돈더많이들어가요 안타깝지만 현실직시하셔야해요ㅠㅠ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글을 읽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ㅜ 글쓴이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에 깊은 상처가 생겼을지.. 그렇지만. 미래를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ㅜ 이런상황이 더 나아질것 같지는 안아요.. 분명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아기를 위해서도 굳은 결심 하시누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말보단, 본인을 일순위로 두세요. 이또한 지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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