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동맘들 중에 모유수유 계획 중이시라면 조리원 가지마세요…

어화둥둥 소망맘

아기 0개월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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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지역 조리원 특징이 모유수유보다는 분유를 권장하는 분위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모유수유 꼭 하고 싶어서 일부러 오케타니 가슴 전문가가 상주하는 조리원 선택했었어요. 그런데 웬걸…? 조리원 첫날부터 제대로 된 오티도 없이 책자만 덜렁 주고 이거 보시면 되요 하고 나가시더라구요. 저는 수유콜이 올 줄 알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3일 동안 지내면서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불안한 마음에 왜 저는 수유콜이 없나요? 라고 신생아 선생님께 물으니 산모님 진작에 말씀하셨어야죠 라고 말씀하더라구요… 수유자세 배울때는 어떻게 아기를 눕히고 유두를 어떻게 입에 물려야하는 지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은 없고 그냥 냅다 아기를 들이밀고 나가버리시고… 수유가 지속하는 지 안하는 지 옆에서 지켜보니 않고 덩그라니 산모랑 아기만 냅두고 후다닥 떠나는 모습에 저는 오히려 불안하고… 아기는 떼를 쓰고 거부하는데 전문가라는 분이 억지로 아기 목을 잡아서 젖꼭지에 가져다대는 데 제 마음은 찢어지고… 직수를 계속 시도해야 아기가 잘 문다고 해서 열심히 수유콜 올때마다 직수 억지로 시도했는데, 그럴때마다 멘탈이 털리더라구요. 이렇게 까지 모유 수유해야하나… 그냥 내 욕심인가… 그러면서 수유하면서 애기도 울고…나도 울고… 젖양이 부족해서 유축을 3시간마다 하다가 유축양이 100cc 만큼 넘어갔어요. 처음에는 젖양이 늘어서 좋았는데…바로 젖몸살이 오더라구요. 으슬으슬 추워서 혹시나 해서 가슴 전문 간호사에게 전화하니까 그제서야 진작에 말씀하시지~ 너무 젖이 많은데 배출이 안되서 그렇다. 아이스팩 대주면서 카보크림 한번 서비스로 발라드릴테니 혹시나 필요하면 조리원에서 구입하셔라고 말하더라구요. (카보크림 겁나 비싸고 효과 없대요…차라리 양배추 깨끗하게 씻어서 올리는게 효과가 더 좋다함 ) 궁금한 거 있을 때마다 신생아 선생님께 물어보면 선생님마다 하는 말이 다 달라서 누구 말을 따라야 할지도 모르고… 알고보니 제 산모 차트 보지도 않고 그냥 무지성으로 말했던 거였어요. 아기 몸무게 늘리는 데만 관심있지… 산모의 몸 상태에는 하나도 관심없어요. 최소한 차트는 보고 말해야하지.. 근데 무지성으로 말하기만 하고… 제가 속상해서 울고 있으면 모유 수유는 산모의 의지에 달려있다~ 그냥 여기 있는 동안에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쉬어라~ 마사지 받아라~ 교육 받아라 권유하기만 하고 조리원 시스템상 모유수유는 실패할 수 밖에 없는데… 그걸 산모 탓이고 욕심이라고 말하는 조리원이라 화가 나기만 하네요. 자기들은 2주동안 아기 몸무게 늘렸고, 이후 육아는 엄마가 알아서 하세요~ 라는 분위기라 더 우울했어요. 모유수유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르쳐주고 시도하다가 안되면 포기라도 하겠는데… 애초부터 잘못된 방법으로 가르쳐주고 안되니까 포기하라는 말에 너무 화가 나네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퇴소 후 모유수유 방문 코칭 받기로 했어요. 여기 있는 동안 스트레스만 엄청 받고 날마다 울면서 지내서 몸조리도 제대로 못했네요. 혹시라도 모유수유 완모맘이 되시고 싶으신 분은 웬만하면 조리원 가지마세요… 진짜 멘붕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