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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둘이서

이런글도 적어도 될까요? (글이 길어요.) 우선 166일된 딸맘입니다. 조산으로 장기 입원 후 산후우울증까지 겪으며 하루하루 버텨낸다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어요. 엄마가 많이 아파서 그런가 아가는 순딩이예요. 그게 더 가슴 아플때도 있구요. 처음 조리원에서 나왔을땐 무슨 큰병인줄 알았어요. 숟가락도 못들겠고 걷지를 못했는데 그게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남편들은 육아 어디까지 도와주나요? 저희 남편은 자기 기분 좋을때 와서 안고 뽀뽀하고 안방에 가서 문닫고 끝입니다. 도와달라고 했다 싸움만 하고 이제 그냥 저 혼자해요. 집안일은 하나도 안해요. 자긴 돈버느라 힘드니까. 근데 저 남편이랑 동업?해서 재택근무합니다. 집안일은 다 제꺼. 회사일도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파서 못하겠다하니 일하기 싫어서 핑계대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상담센터도 다녔어요. 달라진건 없어요. 이혼녀 가 되는게 무서워서 저만 참으면 행복한 가정으로 보이니까 자기합리화하고 버티다 며칠전에 제표정이 기분 나쁘다고 저랑 말도 안섞고 있어요. 제입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오게 돌려말하구요. 그래서 아 끝났구나. 이제 진짜 끝난걸 받아들이고 그만하자했어요. 대답은 없고 서로 못본척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살고싶어해요. 회사에서 제가 빠지면 고생하니까 제명의로 들어오는 수입을 놓칠 수 없으니까. 전 정상적인 화목한 가정, 사랑받는 아내이고 싶었는데 5년간 남편 회사 종으로 이용당했단 생각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더 이용안당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정리해야겠죠? 변호사부터 만나야하나 앞이 캄캄합니다. 다들 힘들어도 행복한 육아중인거 같아 너무 부러워요. 전 매일매일이 무서워요. 세상에 아기랑 저만 있는거 같은 느낌.. 전 괴로운데 남편은 밖에서 호인인척 하는게 더 미치게 합니다. 되도안한 유튜브도 하는데 구독자 8천정도 되네요. 역겨워요. 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이렇게 앱에 글쓰고 있어요. 뛰어내리지마, 집값 떨어져서 못 팔아. 이말이 계속 생각나서 잠을 못자요. 정말 괴롭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댓글

15

  1. 그래도 이혼은.... 지금 엄마 상황이 많이 힘들거같아요.. 어떤말을 해도 위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터놓고 고민얘기하면서 풀어요ㅜㅜ 가서 도와드리고싶을정도로 마음이 아프지만... 조금만 더 힘내요 ㅜㅜ 아기는 금방 커요!!

  2. 음..제생각이지만 남편은 없다생각해보시고 본인과 아이를 더가꾸면서 보란듯이 더 잘사시는모습 보이시면 더 좋지않을까요? 이미 기대도 많이 무너져서 더이상 뭘 할것도 없으시니 이혼은 하시되 준비되시면 하셔도되니 남편은 무시하고 해보세요! 전 눈눈 이이라 육아도 일도 잘하는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에 육아도 독박육아인데 오히려 너무 잘하니까 더 놓치기싫겠죠 그때 남편을 버려요

  3. 부부상담클리닉 꼭 받아보세요 주변에 그렇게해서 잘 극복하고 잘 살고있는 지인이 있어요

  4. 뛰어내리면 나만 손해예요 부정적인 생각은 가정을 좀먹지요 대다수의 맞벌이 가정이 엄마가 희생해야하는 부분이 많아요 다른사람들이 자기 힘든거 다 내놓고 살진 않잖아요 그냥 참고 살지 그러니 실체가 없는 다른 가정과는 비교하지 마시고 남편과의 소통을 위주로 하세요 그런데 힘들어도 견딜수있는 이유는 가정의 화목인데 남편분이 참 남보다 못하게 구시잖아요 사과조차 안하고 앞으로 1년 증거 수집을 하며 철저하게 남처럼 대하고 살지, 그래도 사랑하는 내 남편이지 하며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파악하며 최대한 싸우지 않게 맞춰주며 살건지 생각해보세요 저도 첫애낳고 초반에 엄청 싸워서 니네 엄마한테 가서 죽으란말도 들었지만 ㅎ 싸울때 독한말하지.. 부부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건 싸우더라도 화해를 잘해야되요 .. 예전 결혼할때도 이런마음으로 하진 않았을거 아니예요? 가정을 위해 이사람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제가 노력하니 상대방도 많이 따라와주고 5년 정도 지나니 이젠 싸우지도 않아요 애둘이고 저는 현재는 육휴중이고 맞벌이에 주말부부라 첫애 100일부터 쭉 독박육아 맞벌이 했습니다 집안일 육아 그냥 전부 다 제 일이라고 생각하고 해요 완벽주의 성향으로 집안이 계속 깨끗하길 바라고 움직이죠 ㅠ 그러다 너무 힘들기 시작하고 주말에 개판인거 점점 느끼니 시킨적도 없는데 본인이 스스로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정말 최근에서야 변화가 있었어요 혹시 성향이 너무 다르고 싸울때마다 화해가 아니고 불만만 쌓인다 싶으면 이혼전문변호사 상담 받고 오랜기간 찬찬히 준비하시고요 일단 남편있을때 애 두고 나가세요 혼자 좀 보라고 이혼할때도 애 두고 나오시고요 ㅡㅡ 힘들어봐야해요 상대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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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스런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장기전이다 생각하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전 다른것보다 남편이 절 무시하고 가스라이팅이 밴 사람이라 아이가 자라며 영향이 갈까 그게 무서워요. 그래서 이혼생각에 다달았어요.

  5. 힘 내시라는 말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리찌마망님과 아이를 생각해서 힘 내세요! 그리고 남편분은 같이 부부상담을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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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해요. 부부상담은 다녀봤지만 의미가 없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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