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사 모유수유 하려면 엄마가 전사가 되어야한다고 하죠. 저도 뭣모르고 모유수유 한다고 큰소리쳤다가 엄청 울엇어요 ㅋㅋㅋ 근데 그것도 딱 한달이에요. 딱 한달만 나 죽었다 하고 아이가 젖 찾을때 물리시다보면 아이가 텀을 자연스레 늘려가고 어느순간 정말 편한 시기가 와요. 아기에게 모유먹는게 분유보다 훨씬 힘든일이라서 배가 엄청 고플때 물리면 잘 먹지도 못하고 빨다가 자요. 배가 고프다고 할때 충분히 물려주세요. 젖양은 직수를 하면 할수록 아이에게 맞춰서 점점 늘어납니다. 특히 새벽수유때가 모유 늘어나기 젤 좋은 시간이라서 완모 생각하시면 직수로 새벽수유는 하시는게 좋아요.

아직도 모유 먹이고 있는 돌 아기 엄마예요. 처음 50일+새벽수유만 고생하면 모유 진짜 편해요. ㅠㅠ 설거지 안해도 되고 외출할 때 짐도 없고 무엇보다 아기가 엄마도 알아보고 모유를 알게 되는 순간부터 젖을 반기고 좋아하는 모습이 엄청난 힐링이랍니다. ㅠㅠ 아기가 잘 빤다면 가능하면 직수만 하시고, 먹이는 만큼 양은 맞춰질 거예요. 젖몸살도 모유가 빠져나오지 못해 뭉치는 거라고 해서 계속 직수만 하면 젖몸살 안온대요! 유튜브에 삐뽀삐뽀 정유미TV 모유 먹이기 플레이리스트 꼭 챙겨보세요! 도움 많이 됐어요. 무엇보다 엄마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겁게 육아하는 게 중요하니 모유 꼭 먹어야 한다는 강박 가지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맞는 방식으로 행복한 육아하세요! ㅎㅎ

저는 그러다 조리원 퇴소하니 혼자 직수 막막해서 그냥 단유했어욤.... 출산직후라 아기 모유줘야겠다보다는 제 스트레스 받는게 더 싫었나봐요ㅠㅠㅋㅋㅋ

저 그 쯤 유축 비슷하게 나왔는데 완모 성공했어요. 조리원에서 분유 먹여버릇하면 뱃골 커지고 결국 완분으로 가서.. 결론은 최대한 많이 물려야 해요! 합 많이 맞추고 잘 먹고 잘 쉬어서 젖양 맞춰서 나오면 금방 완모되더라구요!! 유축은 반도 안 뽑히는 거라 젖양 적은 거 아니에요.

저희 첫째도 비슷했어요. 수유콜 가기가 무서울 정도로 젖안빨고 분유달라고 울어대서 ㅠ 근데 꾸역꾸역 혼합을 하다가 4개월 지나니 아예 안 빨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첨부터 많이 먹는 아기였는데 그냥 맘껏먹게 분유 줄걸 그랬지 싶어요. 혼합이라고는 하나 매번 양쪽 젖 물린 후에 바로 분유줬거든요. 직수로는 1시간도 채 안가서 ㅜㅜ 둘째는 신기하게도 분유는 잘 못먹도 직수가 더 잘되서 조리원에서는 잘때 빼고 직수만 했어요. 그래도 원래 젖양이 적어서 한달 정도만 혼합하다가 완분 갔어요. 아이에 맞춰서 하세요. 너무 스트레스 안 받아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