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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럭키를 보내고 태평이 만나기까지!

럭키를 보내고 태평이 만나기까지!

안녕하세요 현재 임신 16주 4일차 태평맘입니다. 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현재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180km떨어짐). 금요일 퇴근하고 기차타고 갔다가 월요일 아침일찍 기차타고 출근하고 있구요^^ 주말부부라 아기를 가질때도 평일에 격일로 한번씩 만나면서,,, 그렇게 노력을 했었네요^^ 위 사진은 그렇게 생긴 귀여운 아가 태평이에요. 13주 때인데 배가 볼록한게 너무 귀여워서 올려봅니다 ㅋㅋㅋㅋㅋ^^ 이제 본격적인 임신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020년에 결혼했고 바로 임신계획을 하였습니다. 임신 전에 산부인과 가서 산전검사를 했는데 자궁근종이 있다고 하셨고 수술을 권유해주셨는데 그때 한참 코로나가 심해서 병원가기가 꺼려져 전 수술하지 않고 임신 준비 했었습니다.(저희 언니도 근종있는데 애2명 잘 낳았기때문에 안심했어요) 사실 근종이 흔한질병이라 무겁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감사하게도 바로 아기천사가 찾아와주었습니다. 계획을 했었기 때문에 생리 예정일에 바로 임테기를 해서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바로 양가에 다 알렸었죠. 그러다 약 2~3주 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 갔더니 피가 엄청 흐르고 있더라고요. 2시간정도 배가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다가 바로 병원갔습니다. 장거리인 남편과 병원에서 만나서 검진을 받았는데 계류유산 됐다고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의사샘이 수술 권유했었을때 안한게 후회되었고 그날 바로 수술날을 잡았습니다. 수술하면 모든게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수술하면서 자궁내막증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호르몬 치료 6개월 받는동안 폐경기 증상을 겪으며 참 힘들었어요. 바로 아기를 가지고 싶었는데 자꾸만 계획이 미뤄지니 마음 한 쪽엔 초조한 마음이 커지구요.. 자궁근종 수술도 하고 자궁내막증 호르몬 치료도 하고나니 6~7개월이 지나있었어요. 바로 임신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백신이 또 걸리더라고요 (ㅠ_ㅠ) 안맞으려다가 부모님과 남편의 설득 끝에 2차까지 접종하고 나니 또 6개월이 흘러가있었어요. 평소에 생리가 정말 규칙적이라서 임신이 잘될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한 배란일에 맞춰 숙제를 했음에도 임신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정보를 찾다가 배테기를 알게되었습니다. 반신반의한 심정으로 사용해보니 실제 배란일은 제가 생각한 배란일보다 5~6일 늦더라고요. 그래서 ㅅㅁㅇ배테기에서 알려주는 날짜에 남편과 서로 오가며 격일마다 만나 숙제를 했었어요. 그런데 평소에는 그런 말 없던 남편이 어느날 "이번에 됐어. 나 이제 엽산 안먹어도 돼"라고 말하더라고요. 전 뭘 믿고 그러냐고 혹시 모르니 챙겨먹으라고 했지만 ~ 너무 자신만만한(?) 남편을 보며 저도 기대했었습니다. 그렇게 느리게만 가던 2주정도가 지나고 생리예정일에 테스트기를 해보니 두 줄이 떴어요!!! 혼자 지내는 방에서 밤12시에 두줄 임테기를 보면서 혼자서 "고마워 고마워 진짜 고마워"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지 몰라요. 처음에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에 태평이를 가지고 불안감도 컸었습니다. '마음 편하게 생각해야지'라고 해도 자꾸만 걱정이 들더라고요(ㅠ_ㅠ) 입덧도 없고 증상이 없으니 계속 불안해서 2주마다 병원을 갔었어요. 그럴때마다 잘 크고 있고 심장도 잘 뛰는 아가를 볼때마다 안심을했었구요~ 아기가 잘있는지 걱정되는 날에는 꿈에도 나와서 자기 잘 놀고 있다고 말해주고 그러더라고요~ 걱정될때는 베동동기분들 글 보며 위로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번 임신하며 확연히 다른 태몽을 꿨었어요. 그 태몽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2020 럭키 임신> - 친정엄마가 꾼 태몽 큰 뱀이 엄마 발부터 칭칭 감아 올라오기 시작했고 얼굴까지 감아 올라왔다고 합니다. 친정엄마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뱀이 입을 크게 벌리고 엄마를 물려고 하는 순간 옆에서 다른 사람이 뱀을 못물게 잡았다고 합니다. - 남편이 꾼 태몽 마당이 있는 큰 주택집에 남편이 있었는데 호랑이 한마리가 들어왔었대요. 근데 호랑이가 크고 매서워야하는데 힘이 쭉 빠져서 마당 한 구석에 힘없이 있어서 남편이 '호랑이가 왜 저렇게 힘없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2021 태평이임신> - 남편이 꾼 태몽 : 집안에 뱀이 가득한 꿈을 꿨대요. 그 중에 전세계에 몇마리 없는 뱀들도 있었대요 ^^ - 저랑 신랑이 같은 날 같은 꿈 꿨어요 제가 큰~~사마귀 나오는 꿈을 꿔서 이상해서 남편한테 아침에 말했더니 남편도 그 밤 사마귀 꿈을 꿨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해몽을 찾아보니 건강하고 큰 인물이 될 아이를 낳는다고 하더라고요 ^^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럭키때는 태몽도 힘이 없고 물기 직전에 못물게 끝나고 그랬었는데 ,,, 결과가 좋지 않았던걸 보니 좀 신기하기도 하더라고요^^ 마음의 짐으로 남을뻔 했는데 태평이가 짐을 덜어줘서 임신기간을 참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내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기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 글을 쓰는데 태평이가 꿈틀꿈틀하네요^^ 남은 임신기간 모두 맘편히 건강하게 보내시고 건강하게 순산합니다^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5

  1. 저도 뱀꿈 꿨고 딸맘 확정이에여 😀 건강한 아가 만날때까지 화이팅입니다~

  2. 그쵸!! 저도 그맘 너무 이해해요 ㅠㅠ 모든게 조심스럽고 불안하고..! 16주 되니 이제 안심이 되네용 ㅋㅋㅋ 감사합니다^_^ 몸 건강히 보냅시당 우리!

  3. 남편분이 이번엔 됐어! 하신게 너무 신기해요ㅋㅋ 저도 첫째는 유산이 되어서... 둘째는 그렇게 걱정되고 조마조마 하더라구요. 태명처럼 출산까지 태평하게 이쁜 아이 만나시길 기도할게여☺️

  4. 뱀이면 여자성별인경우가 많다네여 ^^ 같이 10달건강하게 잘 품어보아요^^

    1. subcomment icon

      네^_^ 뱀꿈 꿨더니 진짜 딸아이 임신했어요 ^^ㅋㅋㅋ 우리 남은 기간도 건강하게 잘 품어봅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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