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못가보았는데 지인이 너무너무 좋아하고 추천해서 궁금해요 가는 분들은 다 뉴질매력에 풍덩하시더라구요 ㅎㅎ 언젠가 저도 꼭 가보고싶네요 ^^
자유 베동
/ 자유주제
아기와 다시 가고싶은 뉴질랜드 & 호주



언젠가는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저희 부부의 신혼여행지인 뉴질랜드와 호주를 꼭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아무래도 아기를 데리고 가기에는 일정도 길고 이동도 많아서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서 더 마음속에 오래 품어두게 되는 여행지입니다. 저희 부부의 신혼여행지였던 뉴질랜드와 호주를, 다음에는 아이와 함께 다시 걷고 싶습니다. 뉴질랜드의 넓은 초원과 맑은 호수, 바람이 크게 불던 테카포의 하늘 아래에서 아이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엄마 아빠가 여기서 앞으로의 삶을 그렸단다.” 그때는 막연하게 상상했던 미래가 지금은 이렇게 현실이 되어 옆에 서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퀸스타운의 잔디밭을 아이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괜히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양을 보고 웃고, 처음 느껴보는 큰 자연 앞에서 잠시 말이 없어지는 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밀포드 사운드 같은 곳은 아직은 조금 이르겠지만, 조금 더 크면 꼭 보여주고 싶은 장면입니다. 시드니에서도 다시 한 번 같은 자리에 서보고 싶습니다.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예전에는 둘이 사진을 찍었다면, 다음에는 아이를 가운데 두고 사진을 남기고 싶습니다. 본다이 비치에서 모래를 만져보게 하고, 해 질 무렵 하버브리지를 바라보며 그때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들려주고 싶습니다. “그때 우리는 네가 어떤 아이일지 상상했어.” 하고 말해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여행은 단순히 다시 가보는 여행이 아니라, 시간을 한 번 더 걸어보는 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이서 시작한 길을 셋이서 다시 걷는 것, 신혼의 설렘이 부모가 된 지금의 마음으로 바뀐 채 같은 장소에 서 보는 것. 아직은 조금 이른 계획이지만, 아이가 세상을 또렷이 기억할 수 있을 만큼 자라면 꼭 함께 가보고 싶습니다. 그때가 되면 또 다른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지 않을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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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편과 둘이 가봤던 여행지에 아기를 데리고 가면 어떤느낌일까 싶어 나중에 꼭 아기 데리고 신혼여행지나 같이 갔었던 여행지를 가보려 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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