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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시어머니가 좋아질수 있을까…

남편 만나고 결혼하기로 한 뒤에 시어머니를 처음 만났어요. 근데 처음 만나서 하신 첫마디가, 다른 부부가 싸우는 걸 우연히 봤다는 얘기를 꺼내시면서 “서로 싸우지 말라”는 말이었어요. 그 말 듣고 저는 좀 놀랐어요. ‘왜 하필 첫마디가 저거지…?’ 이런 생각 들더라고요. 남편이랑 저는 만난 지 오래된 건 아니었지만, 가끔씩 작은 말다툼은 있었거든요. 근데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아예 싸움이 없을순 없잖아요…? 저는 그 정도는 그냥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했어요. 크게 싸운 것도 아니고요. 근데 그 말 듣는 순간, ‘혹시 남편이 어머니한테 우리가 싸운 얘기도 하고 다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남편이 입 가벼운 사람은 아니라서 아닐 거라는 건 알았지만요. 아무튼 그때부터인 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좀 싫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좋게 지내보려고 나름 노력은 계속 했어요. 그러다가 작년 11월에 제가 출산했고, 12월 말쯤에 시어머니랑 시누이 두 분 이렇게 세 분이 우리 집에 오셨어요. 그때 시어머니가 우리 아기 처음 안아보시면서 한 첫마디가 “너가 커서 엄마 아빠가 집에서 어떻게 싸우는지 할머니한테 일러줘야돼”이라는거예요. 그거 듣고 시누이 두 분이 놀래면서 바로 “엄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이러면서 말리셨어요. 저는 그때 너무 충격 받아서 아무 말도 못 했어요. 지금까지도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오늘도 우리 집에 다녀가셨는데 제가 거의 말을 안했어요 걍 하기 싫어요 ㅠㅠ 어색하게 있다가 애기 보고 그러다가 가셨어요… 어떻게 하면 제가 좋게 대하고 마음을 열고 대할수 있을까요….

댓글

3

  1. 가끔 어른들 보면 속으로 생각안하고 다 입밖으로 꺼내는분들 계시잖아요 시어머니가 딱 그런 어른인거같아요 🥲 특히 앞에 시짜가 붙으니 심리적으로 더 싫어할만해요!! 그치만 한마디 한마디 다 신경쓰면 쓴이만 스트레스에요 🥲 시어머님이 뭔가 액션을 취해서 직접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게 아니라면 말로 오는건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셔요 ! 그 말도 정도가 지나치다싶으면 남편 잡도리해야쥬..⭐️💪🏻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남편분하고 쓰니랑 싸울까봐 걱정하신다는게 말을 고따구로밖에 못하게신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ㅎㅎㅎ

  2. 남편은 옆에서 가만히 있나요? 저는 걍 얘기 들었을 때 나중에 물어볼 것 같아요~ 무슨 얘기를 했길래 자꾸 싸우는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지.. 그리고 한 번 싫어지면 다시 좋아질 수는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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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후에 있던 얘기를 남편이 다른 방에 있다가 못 들었어서 다음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요 “그런걸 가지고 예민히게 구냐“는거예요… ㅠㅠ 그래서 더 이상할말이 없더라고요

    2. subcomment icon

      허...계속 같은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그리고 아가한테 그게 할 말인가요? ㅋㅋㅋㅋ 거즌 며느리 들으라고 한 소리같은데 남편분들 이제 내 가족은 내 아내 내 아기입니닷😭😭

  3. 과한 참견은 독이 되는데.. 가끔 그걸 모르고 걱정된다면서 슬쩍 선넘으시는 분들이 계신거같아요. 남편분에게 그때의 솔직한 감정을 얘기하시면서 푸셔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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