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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57일차, 다들 몸도 마음도 괜찮으세요?

처음 첫 달은 조리원에서 1주, 저랑 남편이 코로나 걸려서 아가 걸릴까 전전긍긍하며 돌보느라 1주, 아가는 아프지 않았음에 안도하며 1주, 산후도우미 쌤께서 와주셔서 1주 벌써 한달이구나 싶었어요. 일 특성상 자리를 오래 비울수 없어 출산 4주차부터 수업을 하게되어 출근하게 되었고 일하는 5시간정도는 엄마가 아가를 봐주고 계세요. '오전부터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워킹맘도 계실텐데 나는 정말 편한줄 알고 일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또 나는 체력이 좋으니까 잘할수 있을거란 막연한 자신감도 있었는데.. 두달차가 되니 순한 아기도 신생아를 벗어나서인지 낮에는 열시간씩 깨어있고, 밤에는 크느라 아픈지 새벽 4시이후부터 동틀때까진 끊임없이 끙끙 소리를 내며 용쓰기를 하더라구요 남편이 아가를 너무 예뻐해서 정말 잘 봐주고 있는데도, 집에서는 집안일+아가돌보기, 출근할땐 뛰쳐나가 쉬는시간 없이 수업, 또 퇴근하면 문자그대로 달려와서 아가보기. 새벽엔 수유하느라 두번씩 깨기. 딱 이렇게 잠못자며 3주가 되니까 체력도 멘탈도 바사삭 무너지네요.. 저는 정말 정말 눈물이 없는편인데 처음엔 너무 힘드니까 혼자 눈물이 났다가 울적했다가,또 아기는 너무 예쁘니까 또 이런 멘탈 약한 엄마라 미안했다가, 잘 키울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났다가, 하...... 이런 제 자신이 너무 낯설고 걱정되요ㅜㅜ 남편은 정말 자상한편이라 제 걱정도 많이 해주고, 혼자서 나가서 바람도 쐬고 오라고 애기도 봐주고 하는데 남편한테도 이런 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낯설고 미안해요.. 그래도 어젠 처음으로 아가랑 남편이랑 셋이 외출했다 돌아오니 살만하다싶고.. 원래 E성향인건 알았지만 출산하고 단번에 알았네요 파워 E였단걸.. 이런 시간도 다.. 지나가겠죠? 아기 데리고 폭풍 놀러다닐 시간이 오겠죠.? 밤에 굿나잇 인사하고 저는 남편이랑 소맥에 야식먹고 아침까지 풀잠자는 그 날이.. 오겠죠 정말ㅜㅜㅜ 다들 어찌 지내고,버티고 계신가요..

댓글

5

  1. 헐..출근까지..대단하시다.. 저는 절때못해요ㅠㅠ 저는 아가만보는데 남편이도와주고 요리도다해줘요ㅜㅜ그래도 힘들어서 낭편한테 아프고 멘탈터진다고 씅질내눈데ㅜㅠ

  2. 43일차 파워 E 엄마도 울고갑니다 ㅠㅠ 제가 살아야겠어서 거의 1일 1카페 하고 있어요. 하루에 1만 원으로 정신건강을 살 수 있다니 넘나 좋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카페 찾아다니는데 그 때마다 사장님이나 손님들이 이렇게 작고 어린 아기 처음 본다며 예뻐라해주셔서 감사하더라고요. 날씨 좋을 때 열심히 돌아다니려고요! 추워지면 산책도 못 할 거 같으니 ㅠㅠ

  3. 49일차예요ㅜㅜ 출산과 비슷한 시기에 남편 이직하고 적응하는 거 봐준다고 한달을 거의 저 혼자 케어했어요 그러고났더니 남편이 위로해주는 것도 싫고 가끔 식구들이 애기 보자고 전화하는 것도 다 짜증이 나고 애기한테도 화내고 그랬네요ㅠㅠ 지금도 인간 베개가 되고 있긴 하지만 남편이 초저녁에 맡아서 봐주며 쪽잠도 자고 그래요 확실히 사람이 잠을 자니까 좀 낫더라고요..ㅜㅜ 그리고 아직 50일 안 됐지만 주말 같은 때는 남편이랑 유모차 끌고 근처 산책도 다니고 해요! 멀지 않은 거리라면 아이랑 같이 혹은 남편이나 부모님께 아이 맡기고 혼자서라도 산책 다녀오는 것도 좋을거 같어요! 전 그걸로 이번주 버텼습니다..ㅜㅜ

  4. 저는 56일차 저희같이힘내요...눙물또르르😭😭😭

  5. 이제 38일차된 아가 엄마입니다! 저도 남편이 정말 잘 봐주고 새벽수유도 교대로 하면서 지내는데도 저도 남편도 체력이 많이 떨어져 예민해지니까 아침에 한마디로 다퉈 그날 하루종일 대화안한적도 있고요..ㅋ 저는 또 눈물이 급 많아져서 남편몰래몰래 운적도 많아요 호르몬때문에 눈물이 많아질 수 있다고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그냥 남편이 아기 안아주다가 저도 와서 안겨! 하면서 토닥토닥 해주면 뭐가 그리 서러웠는지 눈물나고 저는 아가랑 같이 산책할 날만 기다리는중입니다~ 빨리 집에서 나가서 기분도 마음도 환기좀 시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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