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7년차 직장인이에요. 저는 엄청난 커리어적 승승장구를 바란다기보단 제가 아이에게만 집중한다고 해서 만족하거나 행복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저는 처음부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예정이었어요 :) 저는 주변에 아이를 돌봐줄 가족도 있고 제가 외국계를 다녀 비교적 출휴, 육휴 사용이 원만한 곳이어서 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한편으론 직장생활을 멈춤한다고 해서 내 인생 멈춤되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새로운걸 공부할 수도 있고, 다른 적성을 찾는것도 어쩌면 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도 삶엔 직장만이 정답이 아니라 여러 방식의 삶이 있는거니 전 오히려 축복이맘님의 글을 읽고 꼭 직장과 양육을 병행해야하는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으로 확장되는 것 같아요!!!
2022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7주차, 직장인, 어떤 마인드셋?
안녕하세요! 전 30대 초반이고 임신 7주를 맞이했어요. 갑작스레 생명이 찾아와 기쁘기도 설레기도 하면서 부담과 고민도 같이 있는데요. 전 제 인생이 일반적인 생애주기대로 살길 바랬고 감사하게도 30대 초에 결혼도 임신도 성공했어요 딱히 노력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진행에 너무 감사하죠. 그래서 모든걸 착착 잘 진행할 줄 알았어요 ㅎ 근데 막상 8년차인 직장생활에 멈춤이 필요하단 사실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전 받아들이고 아가에게 집중하며 이 시기를 잘 보내고 싶으면서도, 사회에서의 인정도 너무나 신경이 쓰여요. 아직 제가 여자로서 엄마로서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한것 같기도 하고 스스로 좀 답답함이 들어요 ㅎㅎ 참으로 바보같죠잉? 비슷한 고민과 시기를 겪다가 마음을 잘 정리하신 다른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남겨봅니다^^
댓글
13

맞아요 전 굉장히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려고 했었나봐요 아닌걸 알면서도 맘처럼 정리가 잘 안됐던것 같아요 꼭 직장이 아닐수 있는데 그걸 너무 잘 아는 사람인데도 미련한 생각들이 몰려왔어요 ㅎㅎ살아온대로 살려니 변화가 두려웠나봐여 하~
헝 ㅜㅜ 다들 이런 고민을 하시는 군요 .. 저도 10년 차인데 멈춤이 필요하다는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회사에 언제 알려야할지 계속 고민중이네요 업무는 또 제대로 하고 싶은데 몸이 맘대로 될런지도 모르겠고 참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인것 같아요

구쵸ㅠㅠ 제대로 하고 싶지만 무리할 수 없으니 답답.. 날개를 스스로 꺾는 기분 ㅠㅠㅠㅠ 그치만 위에 많은 분들의 이야기처럼 다시 장착할 날을 포기하지 않구 기대하면 좋을것 같아영 어렵네요ㅠㅠ 우리 같이 홧팅!!!!!!!!
저도 축복이맘님이랑 비슷한 상황? 같아요. 사회적인 제 위치와 커리어가 정말 중요한 사람이고 제 30년 인생을 커리어적 성공을 위해서 살아왔으니 아이를 가졌다고 바로 포기는 안되더라구요. 뭐 물론 애낳고도 돌아갈 수 있겠지만… 못그런 경우도 너무 많고… 이건 개인 가치관의 문제라서 맞고 틀리고는 없는 일 같아요. 우선 저는 미국/캐나다 회사에서 일하고있고 (미국 살다와서 그쪽 회사일을 한국와서도 계속 하는 중이에요) 재택근무에다가 업무스트레스도 전혀 없는데다 연봉도 높아서... 몸은 힘들어도 일은 그만두진 않을 생각이에요. 제 상황은 매일 출퇴근 해야하고 사람들과 접촉해야하는 여느 직장인분들과 다르기때문에… 만약 일하는게 무리라하시면 쉬는동안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또 자기개발도 하시면 어떠실까요? 그럼 커리어가 끊기는 부분이나 마치 나만 멈춰있는 듯한 불안감에서 좀 벗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재택으로 가능하시다니 다행이에요!!! 하나만 꼭 택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보려고요|~!! 우선순위에 따라 이어갈수 있는 부분이 있을거 같아요 감사해용
저는 이제 직장 만 14년차네요, 임신한 사실 알고 업무 전환 및 어제 단축근무 신청도 했어요, 그리고 출산일 및 휴직, 복직 등에 대해서도 팀과 얘기를 했습니다. 중요한 프로젝트도 이제 다 내려놓았죠.. 제가 제일 후회(?) 하는 것중 하나가 만약 내가 30대 초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했다면 휴직도 복직도 훨씬 수월했을거란 생각이예요. 다시 돌아와도 30대 초중반! 얼마나 좋은가요ㅠ 전 돌아가면 40! 두둥 ㅋㅋ 눈치보이기도 하고 몸의 변화도 뭐든 힘들고 아직 배속의 아이가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닐까여? 처음이자나요. 그리고 여자로써 모습이 다 다르듯 엄마의 모습도 조금씩 다를거 같아요. 아직은 상상이 안 되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말고 지금 위치에서 한 스탭 한 스탭 가다가 어떤 결정을 해도 늦지 않을거 같아요. 지금 연차가 커리어에 날개가 달리는 시기이지만 그 날개 돌아와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좀 두서가 없었는데 전 앞으로 8개월 힘내서 다녀보려구요 ㅋㅋ 뭐 지금 멈춘다고 다시 시작못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ㅎㅎ 어떤 선택이든 지금은 틈틈히 잘 쉬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 엄마 건강이 쵝오!

ㅠㅠ답글 읽다가 눈물 터질뻔 했어요.. 자신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어쩌면 다시는 날개달지 못할거란 생각이 컸던것 같고 그러다보니 난 왜 여자인가 생각도 하기되는 웃픈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ㅎㅎ 정말 감사해요!
삭제된 댓글이에요

40대 때 나의 모습 아가의 모습을 떠올려보게되네요 좋은 인사이트 감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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