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읽는데 왜 제가 눈물이 나죠.....ㅜㅜ 별 탈 없으셔서 다행입니다.이제 세 가족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실거에요!!!!
2022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유도분만성공&다량출혈로천국다녀옴(긴글주의)★
안녕하세요~ 40주5일차에 유도분만 성공한 튼튼맘이에요! 40주5일차인 11/14 월요일 오전7시 남편과 함께 병원도착후 코로나 검사 하고, 가진통도 없는 무증상에 (40주차 첫내진때 자궁문1cm열렸었음) 2cm 가 열려있다고 하셔서 조금 희망을 가지고 관장을 했어요(4분만에 지렸어요^^;) 11시반경 항생제 테스트하고(따가워요) 12시부터 촉진제 투입했는데 반응이 바로 옴 4cm 정도 열려 이제 못참갰다 할때쯤 무통관 삽입(아프진 않은데 사르르 기분나쁨) 1시~1시반경 무통주사 맞았어요 3시에 이미 7,8cm 열렸다고 진행이 빠른편이라 하였는데 무통빨이 너무 잘받아도 문제인게 힘이 안들어가져요; 4시반이 되서 진진통을 느꼈을때 이미 전 지쳤고 5시쯤 애기 머리는 보이는데 안내려와서 힘주기 여러번..간호사쌤이 배를 마구 누름…. 6시에 수술시켜달라고 울부짖기시작.. (사실 힘주는데 내진으로 연신 쑤시고 간호사분 올라타서 배를 누르는게 진통보다 더 아팠어요 ㅠㅠ 쌤이 그걸 참고 힘주라는데 힘주다가도 배를 너무 쌔게 눌러서 그게 아파서 힘이 안들어가져요;) 6시반 3.32kg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튼튼이 탄생🎉 이때까진 순조로운 줄 알았던 출산.. 애기가 나오고 자연스레 태반이 나와야 하는데 태반이 나오지 않아 쌤이 억지로 긁어내고 출혈이 있어서 추운 분만실에서 4시간을 대기해야했어요. 상태 지켜보신다고 담당쌤도 퇴근도 못하시고 보시다가 가셨고 다행이 큰 출혈이 없어서 입원실로 이동했어요. 컨디션도 괜찮고 10시가 되서야 남편과 첫끼를 먹고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아서 남편과 티비를 보며 있었는데 12시경 진통이 시작됨 다시 출산하기 전의 진통같이 십분 간격으로 오더니 5분간격이 되고 자궁수축이라기엔 점점 더 아파와서 간호사실에 콜을 했더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하셨어요. 하지만 진통이 심상치 않다고 진통제라도 놔달라 이대론 잠을 못잘거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진통제 하나 놔주신다고 해서 기다리던중 극심한 진통이 오고 응꼬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더니 아래에 피가 콸콸 쏟아지는 느낌이 들어 보니 침대시트가 다 피로 물들고 핏덩어리까지 나왔더라구요.. 간호사분이 보시더니 기겁하며 다른분도 불러와 저를 침대로 눕혀 수술실로 이동시켰어요. 피는 여전히 콸콸 쏟아지고 당직 의사쌤이며 간호사분들이며 다 모여 응급처치가 시작되었어요. 이때부터 저는 의식을 잃을듯하였고 귀도 안들리기 시작하고 손끝은 이미 감각이 없더라구요. 남편은 밖에서 기다리는 1시간동안 저승을 갔다왔다 하더라구요..남편말로는 제가 동공이 흐려져있었고 출혈이 심해 얼굴이 시커매져있었다네요.. 출혈이 심하여 대학병원 4곳에 오티 요청했고 세브란스에서 색전술까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놓은 상태에서 응급처치가 다행이 잘되어 출혈이 멈췄고 새벽에 혈액원에 가서 수혈할 팩을 구해오신 간호사 분도 도착하여 수혈진행 70에50까지 떨어진 혈압이 수혈을 받자 차츰 올라오기 시작하여 귀도 다시 들리고 어지러움도 줄어들어 남편을 다시 만날수 있었고 출산 후에 한번 출혈 후에 한번 저희는 두번 오열을 했네요…^.^…; 남편이 혼자 튼튼이 어떻게 키우지까지 생각했다고 …ㅋㅋㅋㅋ 사실 너무 고통이었던건 출산후 회음부 꼬매고 출혈때문에 거즈를 수십번 회음부에 넣었다뺐다해서 너덜해진 질속과 회음부 꼬맨 부분이 터져서 또 꼬매고 .. 그 다음날 소독하다 또 터져서 총 3번을 꼬맸습니다 … ㅜㅜㅜ 너덜너덜 … 아무쪼록 저와 남편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정말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 였어요. 이세상의 어머니들 존경하게되었습니다.. 너무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35

남편이랑 손붙잡고 어찌나 울었던지 그날 생각하니 또 눈물나요…ㅠㅠ남편이 다행이다만 백번 얘기했던거 같아요 회복 잘해서 건강하게 세식구 행복하게 지낼께요:)
흐엉....너무 고생많으셨네요 ㅠㅠ 회복 잘 하시길 기원할께요!!!!! 출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ㅠㅠ 여러모로 잊지못할 날인거 같아요… 그래도 튼튼이가 건강해서 행복해요:)
와 저는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ㅠㅠ 대박 너무 똑같아요.. 11/14 유도분만으로 무진통 2cm 열렸고 진행 빨라서 애기는 잘 낳았는데 유착태반으로 태반 안나와서 선생님이 손으로 살살 떼어냈고 그렇게 어렵게 처치하고 봉합했는데ㅠㅠ 아래쪽 큰 혈관 터지고 혈종생겨서 재봉합했는데 그걸로 출혈이 안 멈춰서 봉합했던거 다 뜯고 3차 시술했어요..ㅠㅠ 저 진짜 출산한거보다 출산 후가 더 힘들었고 지금 출산 6일차인데.. 아직 정상소변 못 보고 있고ㅜㅜ 아래는 난리여서 자분했지만 회복속도 엄청 더딘 중이에요..ㅠㅠㅠㅠ

헛 저랑 정말 비슷하셨네요…???!! ㅠㅠ 이게 없는일이 아닌가봐요 ㅠㅠ 전 이런경우가 있는건 몰랐어서 참 당황스러웠어요. 자분이라 회복 빠를줄 알았더니 저도 아래가 난리에요 ㅠㅠ 정상소변 아직도 못보셨다니 넘 힘드시겠내요ㅠㅠ 전 졸졸졸 정도로 엄청 천천히 싸요… 같이 화이팅 해요!!

ㅠㅠ저 소변줄 다시 했어요ㅜㅜ 오줌이 대체 왜 안나오는지 미치겠어요ㅜㅜ 밑에도 엄청 부어서 거의 못 앉아요ㅠㅠ 회복 어느정도 되셨어요??

저는 소변이 오히려 제가 원하지 않을때 줄줄 새더라구요 ㅠㅠ 다행이 소뱐줄은 3일째날 뺐어요! 만삭때도 안부었었는데 출산하고 붓기가 어마어마해요. 그래도 이재 조리원에서 마사지 받으면 좀 낫겠지! 하고 있어요

헉 진짜요?ㅠㅠ 저는 전체적인 붓기는 없는데 아래만 엄청 부어있어요ㅜㅜ 소변만 좀 나오면 좋겠네요.. 아휴 우리 화이팅해봐요..!

빨리 소변 보시길 바래요 ㅠㅠ 전 수액 빼고서 이틀날부터 온몸이 말도 안되게 부어서 쌍커플이 애벌래같았어욬ㅋㅋㅋ 시야도 엄청 좁아지고 화이팅해요!!!

혹시 지금은 좀 어떠셔요???

저도 다음날은 엄청 부었는데 잠을 푹 잤더니 쭉 빠졌어요! 마자요 저두 쌍꺼풀 완전 소세지 됐었어요~ 출혈 많아서 시야 흐릿했고 어질어질 했었어요 한 3일정도요!

지금은 아직도 소변 못봐서ㅠㅠ 소변줄 달고 있고 몸은 많이 회복됐어요!! 회음부방석 놓고 앉을 수 있는 수준?? 그저께까지만 해도 아예 못 앉았는데 이제는 조금 앉아요ㅠㅠ 튼튼맘님은 어떠셔요??

헐 저는 조리원와서 미친듯이 부어서 마사지 받고 주말동안 몸살처럼 으슬으슬 땀이 나더니 좋아졌어요! 오늘 병원왔는데 철분은 처방받았고 황달이 좀 있고 자궁에 피고임 보이는데 괜찮을거 겉다고 하셨어요! 소변 아직도 못보시면 우짜뇨 ㅠㅠㅠ 큰일이네요 그럼 아직 병원이신거에요?

전 소변줄때문에 마사지도 못받구ㅜㅜ 마사지 젤 좋은거 끊어놨는데 내일부터 받아도 5회밖에 못받아용ㅠㅠ 저두 철분제 처방받았고 다행히 자궁수축 잘됐고 태반 떨어진 부분도 잘 아물고 있대요! 피고임은 따로 없는데 저는 아래쪽 혈종 있었던 자리가 아직 퉁퉁 부어있어요ㅠㅠ 저는 여기 건물 전체에 산부인과 소아과 조리원 다 있어서 토요일까지 병실있다가 일요일에 조리원으로 올라왔고 계속 외래진료 받고있어요~! 저두 조리원 올라와서 뜨끈뜨끈하게 지지니까 회복이 빠른거 같아요!! 병실에 있을때랑 회복속도가 완전 달라요! 몸 따뜻하게 하시고 땀 많이 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아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도 이제 붓기 빠지니 살거 같아요 ㅠㅠ 병원이 불편해서 조리원 침대 누우니 진짜 편하더라구요.. 전 조리원와서도 땀이 안나서 붓기 매일 갱신하다가 마사지 받고나서 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소뱐줄 ㅜㅜ빨리 때시길 바랄께요 마사지는 몸조리 하시고 많이 받으셔요! 확실히 받으니 달라요 화이팅!!!

넹!!!ㅎㅎ수욜에 소변줄 떼고 이제 진짜 회복중이에요~ 외래진료 보고왔는데 유착태반이었던 사람은 출산 한달 후에도 다량출혈 발생할 수 있다고 푹 쉬고 잘 먹고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튼튼맘님도 안내받으시겠지만 무리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려용ㅎㅎ 푹 쉬고 우리 화이팅해요!
세상에..... 튼튼맘님도 남편분도 너무 힘든 시간이셨겠어요..... 앞으로도 몸조리 잘 하시고 건강 꼭 챙기세요!!!!

정말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상황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제얘기가 될줄 몰랐네요..ㅠㅠㅎㅎㅎ 몸조리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해요!
저도 글 읽으면서 눈물났네요😢 튼튼이 출산도 무사히 회복중이신것도 축하드려요!!

흑흑 감사해요! 그래도 저도 엄마인지 튼튼이가 건강해서 다행이란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ㅜㅜ지금은 열심히 회복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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