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첫째때 응급실가서 애 주사때문에 엄청 고생햇어요ㅜㅜ 다시 그런상황이 온다면 바로 제일 잘하시는 분으로 부탁한다고 진상짓이라도 할꺼같아요...ㅠ
2022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아기의 스트레스..위로받고파요,ㅠ
엊그제 아기 기저귀를 가는데 기저귀 라인 따라서 못 보던 멍이 있었어요. 등, 사타구니 위에 시퍼런 멍같은 것이 있는 걸보니 너무 놀라고 이유없이 생기는 멍은 어른도 위험한걸 알기에 그대로 소아과로 갔어요. 소아과 가기 직전에 사타구니쪽이 연해져 두 줄 처럼 보일정도로 연해졌지만 일단 가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멍은 아닌 것 같고 등은 몽고반점인데 사타구니쪽 두 줄처럼 나타나는 양상이 혹시나 혈액응고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의뢰서를 써줄테니 큰병원에 가보라 하시더라구요. 그 길로 바로 동네 큰병원 응급실에 갔어요. 근데 응급실 예진실에서도 살짝 연해지는 양상을 보이더라구요. 담당의사선생님이 오시고 아가가 아파하지 않고 몽고반점 같기는 한데 혹시 모르니 응급검사 두개만 해보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피를 뽑는데 혈관이 안 잡힌다면서 고군분투하고 세번만에 겨우 뽑았어요. 간호사분이 경력이 많지 않으신 듯 하고 아기 울음소리 듣고 온 간호사 분이 같이 도와주셨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연차낮은분이 ㅇㅇ샘 호출할까요 하는데 선배로 보이는 분이 한 번 더 해보자하고 아기는 아프고 무서워서 겁에 질린채로 울고. 쪽쪽이가 고통을 낮춘다해서 물려주는데 말 그대로 너무 힘들어했어요. 애기가 어찌나 우는지 간호사 2분이 더 오셨고, 혈관이 겨우잡혀서 피를 뽑아내는데 그 선배분이 후배에게 이렇게해봐 저렇게해봐 마치 실습하듯 그러고 있어 머리끝까지 화가 치미는데 일단 참았어요. 그 분들도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겠지 싶어서요... 결론은 어이없게도 몽고반점이었습니다. 피부양상에 따라 짙어지기도 연해지기도 한다고... 제가 소아과에서 "아까는 진했는데 연해지긴 했어요!" 라고 했으면 큰 병원 안가도 됐을까..좀더 지켜볼 걸 그랬나..간호사분들이 고군분투할 때 정말 죄송하지만 좀 더 경력있는 선생님을 모셔달라 했어야 할까.,눈감으면 고통스러워 울던 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아가도 스트레스 받았었는지 잠을 푹 못 자고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것이 다 제탓같기만 하네요,.. 엄마는 강해야된다는데 제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지도 처음 알았고...엄마되는 것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체감되네요....
댓글
14

저도요.... 진상 엄마 되기 싫어서 그냥 지켜봤는데ㅜㅜ 아가 손등 볼 때마다 마음이 찢어져요ㅠㅠ
눈 감으면 아기 아파하는 모습 떠오른다는 말씀에 제가 다 울컥하네요 ㅠㅠ 아가 아플까봐 걱정되는 마음으로 가신건데 하필 상황이 그랬네요 ㅠ 누구의 탓도 아니니 넘 속상해하지마세요~ 그래도 아기 큰 일 아닌 걸 위안 삼으심 어떠실까요? 에구 ㅜㅜ 제가 다 눈물이 핑.. 맘님 너무 속상하신 게 느껴져요~ 아가 꼭 안아주시구 낼은 또 재미나게 같이 놀고 시간 보내셔요!

어제 몇번을 울었어요.... 큰 일 아님에 감사하고 또 액땜이라고 생각하려고요!! 덕분에 오늘 아가와 잘 놀았습니다 감사드려요🥰
지금쯤가면 대학생들 실습하는 기간이였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큰병원 연초에 가지말라고 ㅋ 안가는것보다 작은거에도 병원가야 큰사고 막을수 있을거 같아요 하나라도 예민 하게 반응해야 아기 건강하게 잘클거같아요~ 너무 잘하신거 같아요!ㅎ 저였어도 당연히 그렇게 할거같아요

새로운 것 하나 알았네요..실습하셔서 좋은 의료인 되시길 바라지만 애미인지라 내새끼 아픈게 더 크네요ㅠㅠ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 아기 복통 때문에 병원 달려갔는데 모든게 제 탓인것만 같더라고요ㅠ 엄마가 되는게 쉽지 않네요.. 함께 힘 내 보아요🧡

맞아요...뱃속에 있을 때 더 잘해줄걸 싶고ㅜㅜ... 아가 괜찮나요? 같이 힘내요 감사해요🩷
ㅠㅠ 그 마음 너무 이해돼요. 저도 아기 호흡때문에 동네 소아과 갔는데 문제없다고 했지만, 대병까지 가서 문제없다는 소리듣고나서야 안심되더라구요. 의사들도 약간.. 애가 이렇게 괜찮은데 왜왔지..?하는 느낌ㅎㅎ 괜히 사람 많은 대병에 데려가서 스트레스만 받게 하고 왔나 싶은 생각도 했지만.. 엄마의 불안이 해결된 것에, 아가가 아무 일도 없는 것에 감사하며 잘 토닥여 주세요ㅠㅠㅠ

네 ㅜㅠ그래야겠어요. 많은 분들 따뜻한 위로 덕인지 아가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된 것 같아요!
2022년 11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