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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산후우울증없이 다들 괜찮으신가요??

저는 제왕절개로 출산했어요. 양수도 적은 상태였고 아기가 역아였어요. 근데 수술 날짜 잡아놓고 갑자기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응급으로 수술했거든요. 그리고 5일 후에 조리원 들어갔는데요. 조리원에서 감옥생활처럼 답답하드라구요. 그래도 16일 생활하고 아기랑 잘 나왔어요. 그 이후에는 산후도우미분 오셔서 3주 해주시고 그 후부터는 저 혼자 독박육아를 했는데요. 아기가 이제 딱 90일 됐어요. 정말 이쁘고 저랑 눈 맞주치며 웃으주면 너무 좋아요. 근데 갑자기 가끔씩 아기를 챙겨주기 귀찮아지고 한숨도 나올때가 있어요. 그러다 눈물을 맺히면 꾹 참아보기도 하다가 오늘 아침 처음 제대로 터졌네요ㅠㅠ 오늘 새벽에 남편이 다른방에서 자다가 나와서 저를 챙겨주기는 켜녕 왜 화를 내며 우냐고 아기가 배고파서 깬건데 그걸 못챙겨주냐며 아기 엄마 맞냐는 말에 너무 부들부들 화나드라구요. 전 남편이 괜찮냐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내가 해줄테니 들어가서 더 자라는 말만 원했는데 그렇게 바로 말을 들으니 제 마음에 있던 말도 못하고 그냥 방에 혼자 들어와서 자버렸어요. 그리고 화가났다가 기분이 좋았다가 하는 것은 자주 그러는데요. 이런 증상들이 산후 우울증일까요?? 갑자기 2주전부터 단유도 해서 이제 거의 젖이 말랐거든요. 단유를 갑자기해도 그럴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요. 다들 어떠신가요??

댓글

22

  1. 저도 기분이 오락가락 해요. 독박육아가 아니라서 훨씬 낫긴 하지만요 ㅠㅠ 그리고 애 엄마 맞냐는 그런 말은 하는게 아니죠 .. 남편 본인이 챙겨줄 수도 있는거고요. 남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텐데.. 저도 짜증날때가 많아요. 고생해서 애 낳은건 생각안하고 … 그래도 좋을 때도 많으니 힘내서 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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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락가락한 이 기분을 제가 조절을 못하겠는걸 모르니가 그래 말하는거 같아여ㅠㅠ 진짜아 조절안되는건데 말이에요 ㅠㅠ 좋을때 있죠 아이가 저 한테만 웃어주고 옹알옹알 머라할때 엄청 이뻐서 녹아요 ㅎㅎ 감사해요! 저희 같ㅇ 육아 홧팅 해요!!!

  2. 저도 첫 아이에요 서운한거 힘든거 남편한테 말씀하셔요~~ 위에 남편말에 너무 화나고 서운하셨을거 같아요. 자꾸 뭐라하시면 주말에 하루 봐달라하고 나가서 맛난거 먹고 바람좀 쐐고 오세요.. 본인이 혼자 겪어봐야 얼마나 힘든지 느낄거에요 저는 지금 94일째인데 저는 조리원 퇴소하고나서 50~70일 정도 혼자 육아하다 갑자기 눈물 흘리고 남편한테 화도 내고 그랬어요. 남편하고 얘기하고 많이 도와주니까 좀 나아지더라고요~~제 남편은 직업군인이라 당직도 좀 있고 훈련때 며칠씩 안 들어오면 무지무지 힘든데ㅠㅠ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을 되내이며 살아요ㅋㅋ 그래도 멘탈 나가지만요~~ 힘내세요~~진짜 힘내서 극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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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분하고 잘 얘기가 되신다니~ 부럽네요 ㅎ 저희 남편은 워낙에 무뚝뚝하고 말수가 없어요. 와~ 근데 며칠씩이나 혼자 독박육아면 정말 지칠때 많으시겠네요 ㅠㅠ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으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제가 배워야겠어요~~~감사해요! 같이 홧팅해요!!

  3. 아기안고 이유없이 서글퍼서 혼자 막울고 그런게 우울증인거같아요 ㅠ 남편은 일하고 피곤하다고 집에서 쉬고 나는종일 아가돌보고 힘든데 집안일아기보기 어찌그리 안할까요 도와준다는 의미도아니고 같이 하는거지 아기잘놀때만 이쁘다고 잠깐보고 휙 가서 자버리고 나도 낮잠잘줄알고 쉬고싶은데 시간이 없단게 근데 왜 나만 일상이 바뀔까요 남편은 아기 태어나기전이랑 같은데 일상이 그대로..또 서글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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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잘 참다가 왜 이제야 감정이 터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눈물이 나면서 괜히 아기한테 화풀이하게되고요, 아무것도 모르는데 하고나면 너무미안하고요 ㅠㅠ 언제쯤 마음도 안정되고 아기랑 더 좋을까요,?

  4. 저도 거의 비슷해요 오늘 아기 92일되는데 저는 완전 독박육아 거든요 남편 한달에 일주일정도봐요..그래서 매일 아기랑 둘이 씨름? 하는데 아기보면 귀여워서 좋고 웃다가도 하루종일 밥먹을시간 조차 안주려고 하면 육아가 너무 귀찮고 그냥 울릴때도 있었어요ㅠㅠ 근데 또 시간지나면 미안해요 제가 제일 우울한건 잘 씻지도 못해서 머리는 산발에 꾸미고 나갈일도 없고 점점 못난이가 되가는거 같아서 그런 저를 거울로 볼때면 너무 화가나네요!다이어트 하고싶은데 밥먹을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니 빵이랑 간식같은거만 먹어서 더 살찌는거 같고ㅠㅠ 하루종일 감정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데 저만 그런가 하다가도 저는 이런글 보면 아 다 똑같구나 하고 조금 위로 받아요! 그래서 여기 12월 베동에 들락날락 하며 다른맘들 글 보고 위안 삼습니다 화이팅해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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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정말 저랑 상황이90프로 같아요ㅠㅠ 저도 마니 울렸다가 죄책감에 맨날 미안해해요 ㅠㅠ 이러지 말아야 하면서도 맘같이 안되요 같이 화이팅해요!!!!

  5. 아빠가 안해봐서 그래요 엄마만 부모인가요...? 토닥여주고 자기가 밥주면 될것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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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정말 부성애가 느린거ㅜ같아요,,제가 그동안 너무 참기만 한거 같아서 이제는 표현을 제대로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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