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님 넘 축하드려요~ 와 정말 정신없고 긴장됐을텐데 변비가 이걸 참게 해주다니~ 웃프네요^^ 저도 임신후생긴 변비와 치질에 고생인데 치질심해질까 걱정돼요. 자분이라니 몸조리 끝까지 잘하세요^^
2023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긴글) 임당 후 출산 후기
임당카페에도 올린 임당 후 출산 후기^^ 다들 힘내시라고.. 이런케이스도 있다고 글 남깁니당! 다들 제왕, 유도, 자분 고민들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아무것도 몰랐던 저도 임당으로 인해 무조건 제왕 고집했던 산모로써 감히 말씀드리면 역아아니고 여건된다면 유도는 해볼만합니다! 저의경우 병원과 살고있는 곳이 1시간 거리여서 언제 출산할지 모른다는 불안감보다는 그냥 원하는날에 낳자! 여서 제왕하려고 하기도 했고, 임당으로인해 음식관리도.. 막판에 변비로.. 이래저래 힘들어 최대한 빨리! 조산만 아니면 빨리를 계속 외쳤죠ㅋ 그리고 37주 5일, 유도한번만해보고 아니면 무조건 제왕이다! 라고 하고 출산한 후기입니다. 2월 초, 24주 정도 임당검사 진행. -> 확정 나에게 이런일이라며.. 좌절.. 식단 2주 하면서 또 우울.. 내과다니면서도.. 예민. 남편한테 괜한 화풀이.. 그러다가 내과 의사가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해서 그 뒤로는 설렁설렁~ 식단할땐 살짝씩오는 변비도.. 없어져서.. 더 관리 소홀! 처음 2주정도만 빠짝! 내과진료 가는 3~4일전에 잠깐 식단! 아기한테 미안하지만 혼자 살길을 찾음.. 헤헤.. 아기가 주수별로 잘 크기만 하면 된다는 내과, 산과 쌤들의 말에 거기에만 집중! 그러다가 32주정도부터는 와장창 무너짐.. 그냥 이때부터는 불량엄마! 아기도 훅~ 커버림ㅋ 역아였음. 자분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은 노산 초산맘이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음. 34주! 아기가 갑자기 훅 돌았음^^ 산과쌤에게 최대한 빨리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날이 언제인지 물어보니 37주 이후면 가능하다고 해서 쌤 근무시간 확인 후 37주+5일에 제왕 날짜잡음. 그 사이 아기는 무럭무럭. 식단X, 운동X - 그냥 외식때 걷는정도 거의 외식, 인스턴트, 배달.. 그냥 거의 일반산모수준ㅋ 그러다 출산 일주일 앞두고 변비가 심하게 왔음! 이건정말이지.. 그냥 앉아있을 수도 없는.. 할수있는건 다 해봄 임당이고 머시고 푸른쥬스부터 시작해서 철분제 당분간 안먹고.. 도저히 안되서 36주 5일, 산과가서 관장하기로 함. 초음파를 보는데 아기가 많이내려와있다고 함. 주수보다도 크기도했음. 3.4kg 의사는 권하지않음 (자궁수축으로 혹시나 애기 나오면 조산이라고..) 그래도 당장 내가 죽을꺼 같아서 해주라고 함. 얼마나 대단한놈인지.. 관장으로도 해결 안되서.. 그냥 그렇게 지냄. 치질?이란게 생겨서 항문에서 출혈ㅠ 화장실가기가 무서웠음.. 출산예정 하루 전. 남편이랑 꽃보러 근처 갔음. 한시간정도 걷고~ 짜장, 등등.일탈은 계속됨ㅋ 저녁에는 최후의 만찬으로 나의 최애김치찌개ㅋ 국물까지 호로록~ 저녁 8시 입원. 아기가 많이 내려와있다고 해서 유도분만 해보기로해서 전날입원. 그냥 제왕하긴 아쉬워서ㅋ 이제부터 출산준비! 뭔가.. 후다닥 지나감 굴욕 3종세트 내진, 관장, 제모. 변비가 심했던터라 내진, 제모 1도 수치스럽지 않음. 제모. 그냥 쓱쓱. 느낌없음 관장! 여전한 결과ㅡㅡ 내진! 엥? 자궁이 4~5cm 열렸는데 진통없냐고 물어봄. 변비때문에 다른거 신경쓸게 없었음 다들 흔히 말하는 주수에 아픈 치골, Y존.. 등등 그냥 아픈건줄 알았음. 무통주사 맞겠냐는말에 주변에서 들은 건 있어서 네! 하고 등에다가 주사등등 준비해둠~ 살짝씩 아픈건 있었지만, 등에 준비해둔 바늘이? 더 아파서 밤새 무통없이 그냥 있음. 화장실도 잘 다니고.. 아침에도 무통 안맞아도 되겠냐는말에 굳이? 이러다가 유도분만한다고 촉진제 맞음. 10분후면 진통온다는데.. 응? 왜 나만 못느끼지.. 정도 그렇게 계속 시간이 지나니 무통 안맞음 출산 못하나 정도로 생각해서 그냥 놔주라고 함. 2시간효과있는 무통주사. 09:45 맞음. 거의 맞을때쯤 촉진제도 더 많이 투여하고 해서 11:47 아프기시작. 남편시켜서 하나 더 놔주라고 함. 간호사가 내진먼저 해보자고 함. 지금 맞아도 효과없다고 해서.. 보는데~ 자궁은 좀 더 열렸고, 양수도 터졌단다ㅋ 나란사람..ㅋ 그러더니 갑자기 힘을 주래. 응?.. 그리구 11:57 갑자기 의사 호출. 12:03 출산. 유도해서 자연분만성공! 어리둥절.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린.. 그냥 정말이지. 간호사가 힘주라면주고 빼라면빼고.. 그대로만했는데.. 울 아가가 나와버림ㅋㅋ 넘나 건강하게. 초음파는 3.4kg였는데 3.26kg로 출산! 지금도 믿기지않는 나의 유도. 자분출산이야기. 그리고 임당! 정상으로 바로 돌아옴! 너무 걱정했던것과 다르게 혈당수치며 뭐며 다 임신전 상태로~ 회음부 절개부분 제외하고 넘나멀쩡. 정말이지. 출산안한 사람처럼 돌아다니고 먹고 놀고 그러고 있음. 하고싶은 말. 정말 모든 산모는 다들 케이스가 다르고, 의사쌤, 혈당체크기, 병원스타일 등등 모든게 다르니 산모 본인이 잘 판단해서 모든일에 책임지게끔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물론 이렇게 잘 출산하고 나니 하는말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모든 건 스트레스가 없어야 된다고 생각! 잘먹고 잘 지낸 결과라고 생각함.. 산모들은 정말 위대하고 또 놀랍고 대단! 그자체! 다시한번 새긴 생각하기나름, 마음먹기나름! 산모는 어쩔수없이 본인과 아기를 위해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야함! 임신기간동안에는. 다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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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넘나싫지만, 모든 고통을 없애줍니당ㅎ 차라리 변비가 나을지도.. 헤헤
첫애때 임신성 고혈압이었는데 출산하자마자 정상되서 저도 놀랐었는데 효님도 비슷한 케이스이신가봐요. 몸조리 잘 하시고 건강 챙기셔서 이쁜 아가랑 가족 모두 알콩달콩 행복하셔요🤩

정말다행이죠~ 노산에 유도자분이라 행복 만끽중이에요^^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세상에 이런 순산글은 또 처음보네요:)

저같은 케이스가 없길래 저도 계속계속 신기해 하고 있어요ㅋ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애가 옆에 있는데 저 애가 내 배에 있었다는것도 .. 모든게 신기하고 신비스럽고^^
오 .. 저도 노산초산에 임당산모에요 ㅠㅠ36주차 들어섰는데.. 유도해서 자분할지 제왕할지 혼자 너무 고민즁이네요 ㅎㅎ

본인이 생각한게 맞는거에요~ 원하는걸로 선택해서 순산하세요^^ 응원합니당!
건강하게 다녀오셔서 다행이에요 🥹 최고의 태교는 엄마가 행복한거라더니 맞는말이네요! 앞으로도 쭉 행복하고 건강하시길바래요!

감사해요. 모든 산모들이 행복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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