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주전에 딱 또또님과 똑같은 일을 겪었어요..저희 친정은 어릴때부터 아들부터 낳아야한다고 저한테 가스라이팅을 엄청 하셨었는데ㅎㅎㅎ 성별 발표날..저보고 "표정이 좋은거보니 아들인가보네~"하셔서 1차 눈물 퐝.. 딸이라고하니 그래 뭐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첫째딸은 살림밑천이다."여기서 2차 대성통곡 퐝 ㅎㅎㅎ 살림밑천 정말 제일 싫어하는말이거든요. 우리딸은 진짜 독립적이고 공주처럼 예쁘게 키울건데요ㅠㅠ 첫딸이 동생을 잘봐준대~ 이런말도 너무너무 싫어요ㅡㅜ첫째도 아가란 말이에요.. 누가누굴봐줘.. 저도 하루이틀을 계속 울었는데 그 울음이 너무 복합적이라서 너무 마음이 복잡했어요. 내가 정말 아들을 원했던걸까 하며 뱃속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우리딸이 친정에서 예쁨을 덜받으면 어떡하나 하는 섭섭한 마음과..(물론 낳고나면 예뻐하시겠지만 이미 마음의 상처를..ㅎㅎ) 이제는 딸래미를 받아들이고 이름지으며 신나게 지내고 있지만.. 성별 발표날의 그 상처는 생각날때마다 꽤 오래갈것같아요ㅠㅠ 예쁜 우리 딸래미 공주처럼 잘 키워요♡ 같은 사례를 보니 반가워서 구구절절 댓글달앗어요 ㅋㅋㅋ
2022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18주 성별확인 후 알림... 위로해주세요😢
임신 초기에 다른 음식은 못먹어도 고기를 먹게 되고 과일 먹으면 입덧이 더 심해져서 아들인가 했는데 딸이었어요🙏 어제 병원에서 성별 알려줄까? 봉투에 넣어줄까? 하는데 그냥 그 자리에서 알려달라고 하고 다녀와서 남편한테 소소하게 젠더리빌 깜짝 파티(?)했는데 남편이 너무 좋아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벌써부터 미래의 사위 걱정중인 딸바보ㅎㅎ) 저는 성별에 대해서 특정 성별을 바란다 이런건 없었는데 양가 부모님들께서 아들을 바라셔서 아들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저희 쪽은 제가 첫 아이 임신이지만 시댁에는 딸, 아들 손주가 있는데 누가봐도 아들을 대놓고 편애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아요. 제 눈에는 딸 조카가 팔다리도 늘씬하고 귀엽고 예쁘게 생겼는데 와모가 별로라고 하시고 아들보고 너무 잘생기고 강다니엘 닮았다고(...?) 제가 보기엔 흠... 그래서 딸이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아 이 소식을 어떻게 알리지🥺 걱정이 앞섰어요... 이런 생각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것도 알지만그래도 어쩔수 없이 가장 먼저 드는 생각😢 남편이 신나서 아기 옷 보러가자고 해서 예쁜 신생아 원피스 하나 골라서 한국 시간에 맞춰서 양가 부모님께 전화드렸는데, 친가 외가 모두 아들이야?! 하실때는 얼굴이 환하시다가 딸이라는 소식 들으시고 약간 실망한ㅎㅎ 표정을 보게 되니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ㅠ ㅠ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네요 저 원래 이런거에 눈치보고 실망하는 성격 전혀 아닌데, 임신 때문인지 아니면 아기가 벌써 차별(?)당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인지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간신히 마음 추수리며 저희 부모님께 전화했는데 저희 쪽은 손주가 없어서 차별받을 일은 없지만, 첫째는 아들이었었으면 좋았겠다는 말씀에 두번째로 상처입었어요 😭 ㅎㅎ 지금 너무 우울하고 속상해서 어디다가 이야기할 수도 없고 이 시간에 (새벽 1시) 거실에서 혼자 눈물 흘리고 훌쩍이면서 빌리에 글 적고 있어요🥲 슬픈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 저, 어떡하죠😭😭😭
댓글
14
저희는 딸인데, 다들 좋아하시는데 시아버지께서만 아들아니라서 실망하신듯한 기색을 신랑한테 보이시는걸 제가 눈치채버렸답니다. 신랑은 완전 딸만 기다렸던터라 아버지께 서운했나봐요. 저도 딸을 기대했었어서 그냥 저희는 신경끄기로했어요ㅎ(저도 물론 처음엔 짜증만땅났어요ㅎ) 혹시나 제앞에서까지 아들 어쩌고 기색보이시면 손주 안보여드리려구요~ 어차피 시아버지가 키워주실 것도 아니고 우리가족인걸요 뭐ㅎ 흥칫뿡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오면 얼마나 이쁠텐데말이에요 그쵸^^

어제 영상통화로 핑크 원피스 보여드리며 딸이라고 하니 갑자기 목소리 톤이 다운되고 실망한 표정을 보게 되니까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자고 일어나니 조금 진정되긴 했는데 어제는 센치해져서 눈물이🥲 저도 대박이 맘님 말씀처럼 흥칫뿡 외치고 이제 긍정적인 마인드로 떨쳐 내야겠어요! 댓글로 힘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박이맘님도 사랑스러운 공주님 축하드리고 우리 예쁘게 잘키워보아요❣️
저는 딸 바래서 딸이라고 들었을때 너무 좋았는데 시댁어른들은 옛날분들이라 아들을 원하셨더라구요~ 축하한다고는 하시는데 실망한듯한 느낌이... 저희 친정은 좋아해주셨구요~ 신랑 3남맨데 큰 형님이 젤 효녀고 시부모님께 정말 잘하시거든요 남자들은 좀 무뚝뚝한편이고.. 근데 왜케 아들을 좋아하시는지 저도 좀 섭섭하더라구요ㅎㅎ 쨋든 전 딸맘이라 행복해요ㅎㅎ보란듯이 이쁘게 잘 키워보아요^^

방탄맘님처럼 양가에서 뭐라고 하셔도 행복해!하는 마인드로 있어야 하는데 저는 왜이럴까요ㅎㅎㅎ 아가가 좋은 엄마를 만난거 같아요☺️ 저도 말씀처럼 보란듯이 이쁘게 잘키워서 사랑 넘치게 받도록 하고 싶어요- 벌써부터 욕심많은 엄마😂 댓글 감사드리구 방탄맘님도 예쁜 공주님 축하드려요💗

탈퇴한 유저
저희는 오히려 반대에요 저는 임신느낌이 들때부터 아들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딸이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정말 아들이더라구요 저희집 딸 넷에 저는 셋째 딸이고 신랑은 아들 둘에 장남 입니다 시댁에서는 모두 딸이길 바라셨고 친정에는 손주 손녀가 다 있어서 성별 상관 없다고 하셨거든요 남편은 아들인거 알고 딸 갖고 싶다고 노래하는데 성별보다는 생명이 귀한거죠 아마 태어나고 막상 아기를 보면 너무들 예뻐하실거에요

맞아요 성별보다는 생명이 귀한거죠...! 주변에 하는 이야기에 감정 흔들리지 않고 귀중하고 소중하게 키우고 싶어요- 막상 아기를 보면 예뻐하실거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되요🙏 댓글 감사드리구 사랑스러운 아들 축하드립니다❣️
그렇게 아들을 원하시믄 직접 한번 더 낳으시든동~~귀한 아기인데 누가보면 자궁 맡겨놓은줄알겠어요😡 요즘도 남자아이 대놓고 바라는 어른들이 은근 있군요... 반응때문에 너무 속상하셨을꺼같아요ㅠㅠ 저는 갠적으로 아들을 바랬는데(남편덕후라 남편얼굴을 한 애기보면서 자식덕질하고싶었어요ㅠㅜ) 딸이여서 저 혼자만 시무룩 했어요ㅠㅠ 그래두 주변에서 딸이 최고라고 엄마한테는 딸이 있어야된다고 그러더라구요~우리 예쁜 딸 낳고 이쁘게 키워보아용!!

알감자 농장주님 시원통쾌한 댓글에 우울했던 기분이 싸악 풀리네요😂 정말 감사해요.. 대신 화끈하게 말씀해주시니까 기분이 풀리네요ㅎㅎ 아가 낳으면 이런 고민한거 웃어넘길 헤프닝이 되도록 이쁘게 잘키우려구요... 다시한번 댓글 감사드리구 알감자 농장주님두 이쁜 공주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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