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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어제 오후 3시 유도로 8년터울 셋째 출산했어요 흐윽

기록용이라 많이 길어요. 포항여성병원에서 출산 했어요. 첫째 둘째 신랑 스케줄 맞추느라 본의 아닌 그날 유도 잡고 37주 6일 2.8 딸래미 출산했어요. 입원부터 출산까지는 전날 12:00~그담날 15:00 로 27시간 걸렸는데 진통 온거부터 출산은 3시간이요! 나머지는 신랑이랑이랑 자고 걱정하고 밥 먹고..? ㅋㅋㅋㅋㅋㅋ 첫째 둘째 10살 9살 이라서 터울이 있어도 몸이 기억할거라는 담당의사슨생님의 멱살을 잡고 싶을 정도로 진통이 잘 안걸려서 꼬박 24시간 하루 촉진제랑 질정제만 쓰다가 입원 그담날 오후 1시부터 폭풍 촉진제가 듣기 시작했어요. 1,2,3,4단계 (4단계까지가 최고라구 하시네요) 쭉쭉 들어가니 오후 1시 재 촉진제 시작한 이틀째 첨에는 어? 오네? 싶다가 2시 부터 4..3..2... 거의 10분 간격으로 간격이 급격히 줄기 시작하며 진통도 세지더라고요. (신랑이 안색이 변하는 저 보고 첨엔 장난치지 말라더니 암것도 못하고 안절부절ㅋㅋㅋㅋ) 결론적으로는 담당의사슨생님 말씀이 맞네요... 진 진통 걸리기 까지는 오래 걸렸지만 (꽉채운 주수도 아니구 속골반도 좁고 터울이 길어서 자궁도 긴가 민가 했나봐요 ㅋㅋ) 10퍼 15퍼 열리기 까지 하루 꼬박 새고는. 그 다음 진행은 1시간도 채 안되게 25..40 열리더니 이미 50퍼 열렸을 때 허리를 꺽으며 아 또 그다음 진통이다 했을 때는 본의아니게 분만 다리를 올린 상태로 계속 내진 당하며 주변 모든 사람들은 드라마 분만실 처럼 분주하게 세팅이 되더라고요? 50퍼 부터 허리 꼬면서 숨 참아지고 아 여기까지가 최고 진통일까 싶을 참을 때 거짓말 안하고 많으면 10번 정도 ? 진통과 힘주기 하고 뿅 나왔어요. 채 30분 안되었던 것 같아요. “엉덩이 힘 빼세요~~!!!!! 다리 힘주지 마세요~~~~!!!!” 하는 소리에 “아니제가 그러고 싶어 그러는게 아니에요 엉엉” 하며 반항하고 ㅋㅋㅋㅋㅋㅋ 아기 나오기 직전 진통에는 거의 엉엉 울었어요 차라리 우니 숨이 쉬어 지더라고요 (진통 참는다고 숨이 저절로 참아지는데 그럼 아기 심박수 바로 떨어져요 아무리 이미지컨트롤 하려고 해도 맘대로 안돼요😣) 그래도 셋째는 산소호흡기 안끼고 순산 아닌 순산 했어요. 괜히 경력직이 아닌..! 자분 첫째 때는 24살 이었던 제가. 그땐 새삼 젊어서 그랬구나 싶을 정도로 이번 출산은 생생 했네요. 확실히 33세의 셋째 출산은 몸 회복도 더디고 제일 힘들었던 건 ‘아 이거보다 더 아플텐데.. 서서히 온다’의 그 아는 고통이었어요.. 그래도 그만큼 ‘아 이정도면 몇번이면 곧 나오겠구나’ 도 확실히 알아 지더라고요. 아기가 밑에 걸리는 느낌도 셋째때는 느낄 새 없이 그냥 훅 확 뿅 하며 꺼내주시다 싶이 하며 힘을 줬고요. 경산이라 자만한 저에게 꿀밤을 놓고 싶지만, 힘주기 연습이 진통이 없을때나 되지. 그 고통이 오면 그거 견디느라 힘이 안주어 지잖아요...? 무통 천국을 본의아니게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 (첫째는 무통 듣기 전 분만. 둘째는 연년생이라 20분 만에 분만) 셋째는 겪어 보고 싶었는데 간호사 쌤 말대로 맞았어도 진행이 빨라 필요 없었을 거 같아요... 자분 할 친구들에게 멜론만한 똥 싸는 느낌이야~ 하고 전파 하고 다닌 저였는데. 이번엔 힘은 제일 잘 많이 줘놓고 정작 마인드 컨트롤이 안되서 애꿎은 사타구니 안쪽 골반 근육 알배겼어요... 후처치 한데는 그냥 따끔? 정도로 아프다는 아니고, 근육 알배긴거 때문에 걷기가 힘들어요😁 뭐라고 썼는지도 잘 모르게 횡설 수설 한데. 지금 한창 초산, 경산 분만 준비하시면서 어플 찾아보고 계실 맘님들. 힘내요! 죽지는 않을 정도로 다 지나가는 고통이잖아요! 힘주기 못해도 분만실에서 잘 도와주시니 걱정 조금 덜어 놓고 같이 힘들 아기 생각하며 숨 열심히 쉬어 주세요. 숨 안쉬어 지면 산소호흡기좀요~~~! 외치시고요! 아참참 요즘 뭐 많이 좋아져서 회음부 열상주사? 이런거 생겼던데, (덜 찢어지게 하고 덜아프게 한다고..?) 근 10년 전 첫째 둘째때는 그런거 조차 없었어서... 안맞았는데. 15만원 아깝기도 하고요 차라리 마사지를 한번 더 받지! 출산직후 후처치 할때부터 그담날 지금 회복하면서 솔직히 회음부 한 곳 따가운 느낌 아픈 느낌 별반 다를 거 없어요. 기본 회음부 마취주사는 놔 주시고 어차피 회음부 째는거 똑같아요.. 저는 그 금액으로 차라리 영양제나 마사지 추천을 드립니다,,,🤣 몸 안붓는 체질이라고 보호대 안챙긴 맘님들. 챙기세요.. 자만했던 저는 하루 자고 일어나니 손 잼잼이 안되어 집디다.. 아 그리고 손목보호대 압박 스타킹 등 병실 입원해서 주기도 하더라고요? 분만실. 진료실. 입원실. 세 군데가 뭔가 소통이 안되어서 진료실에서는 안사도 된다~ 더니 (손목보호대, 압박스타킹 보험 된다며 사라더라고요 바우처 해서. 손목보호대 최소 크기가 안맞아서 저는 개별적으로 샀어요) 분만실에서는 압박스타킹 있어야 분만 한다고 (붓기 상관 없이요. 그래서 신랑이 다시 원무과 가서 사옴..) 하고 입원실 올라 와서는 원래 주는 거라며 손목 보호대 하나를 선물로 주시네요? 저는 모르고 쿠팡으로 사놨다고요... ㅎ.. 암튼... 셋째라 더 예쁘고. 더 힘들었고. 더 더 몸조리 잘 할 예정입니다. 분만 할때 첫째 둘째 생각나서 울고요. ㅋㅋㅋㅋㅋ 힘내세요 맘님들... 다 사람이 겪을, 지나갈 고통 만큼이니 나도 할 수 있어~~~! 의 마음을 가지시고! 그리고 선택 제왕 존중합니다. 아무리 후불제라지만 자분의 진통은 솔직히 아무리 순산이래도 다 아픈거 똑같아요.. 자분의 장점은 입원실 와서 바로 빅맥세트 사다 먹을 수 있다? 정도로 할게요 저는...... 후후 아침 먹고 아기 얼굴 보러 가야겠어요.. 😘 태어나자 마자 눈뜨고 지 턱주가리 쥐 뜯으며 울더니 상처는 안생겼는지 보러 가야 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내가 느끼기에 순산이면 순산입니다! 케바케니 주변 비교하시다 걱정 마시고, 본방에 집중하세용!

댓글

5

  1. 저는 얼마전 8년만에 넷째 급 제왕으로 출산했어요~^^ 셋째 출산 스토리 들으니 셋째 낳을 때랑 거진 비슷해서 읽으면서 제가 쓴 글인줄... 감정이입되서 읽다가 같이 배에 힘주고 있네요ㅎㅎㅎ 8년만에 태어난 꼬물이라 또 새롭고 이쁘네요~^^ 순산 축하드리고 이쁜아가보면서 몸조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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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물 꼬물 새삼 첫째 둘째도 이랬었지 싶어 그동안 구박한거 미안하고요 막 ㅠㅠ ㅋㅋㅋ 예뻐도 너무 예쁩니다 넷째 대단하셔요...! 👍

    2. subcomment icon

      다둥이 여름맘님도 대단하세요~^^👍👍 힘들어도 우리 이쁜 천사들 보면서 육아해보아요~^^

  2. User profile Image

    탈퇴한 유저

    죽지는 않을 정도로 다 지나가는 고통이잖아요! ..... 셋째 어머니다운 말씀👏👏 이미 출산후기글로 여러번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 것 같은데요🥹 셋째맘답게 넘 씩씩하고 의연하세요 ㅋㅋㅋㅋ 순산이라도 고생하셧습니다🙌🏻

    1. subcomment icon

      감쟈합니다.. 다들 하는걸요 뭐.... 어차피 지나갈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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