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말안듣는 엄마~ 그 와중에 담당선생님 포스는 뭐죠?ㅎㅎㅎ 완전 스펙타클한 순삭 분만이였네요 읽으면서 내가 후아후아하고 있는ㅎㅎㅎ 고생하셨어요 몸조리 잘하시고 놀려가려고했던 곳 둘이 아닌 셋이서 가시면 좋겠네요~^^ 아가도 나온다고 고생했다~
2023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5분만에 출산한 썰 풉니다^^♡(무통주사,관장×)

안녕하세요! 39주0일차에 출산했어요! 매번 빌리 배동에서 눈팅하면서 유익한정보들 많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 제 글도 누군가에겐 유익할 수 있을까봐 남겨봅니다! 글이 길어서 음슴체로 기록합니다. - 마지막 정기검진 36주를 끝으로 39주 0일차에 출산 - 말안듣는 산모였던 탓에 ... 37주 38주 검진을 띵가먹음 - 6/12(월)오전진료 예약해놓은 상태였는데 12일 새벽출산 - 원래의 출산예정일은 6/19(월) 뭔가 39주 평일에 아기 나올것같은 촉(?)이 왔음 참고로 나는 제주임산부. 남편도 연차/육휴신청해놓은 상태라 매일 마지막인것처럼 놀고 있었음. 6/10 토요일에 신나게 바다수영하고, 토요일기준으로 "내일(6/11일요일) 뭐하고놀까?" 계획짤 정도로 컨디션 최고조! 그러던와중 11일 일요일 새벽 네시 챔프언스리그(축구결승전) 보는 남편덕분에 일어났는데 첫 이슬을 봄!!! - 다섯시반, 여섯시십분 화장실갔는데 자연관장은 아니었지만 계속 화장실행. 여전히 토끼똥... (피 약간) 오후에도 두번 더 갔음. 초산모인 경우에는 이슬봐도 아기가 바로 나오진 않는다고 들었음. 조금 놀라긴 했으나 병원갈 짐을 마저 챙겨놓음. (게으른부부는 그날에서야 마저 챙겼음요) 혹시나 언제 나올지 몰라서 할 수 있는 집안일 다 함. 아침도 잘 챙겨먹고 남편머리도 바리깡해줬음. 서귀포 드라이브가서 떡갈비한정식도 잘 먹고 협재에 카페도 잘 다녀옴. 아참 중간에 동네미용실에서 머리도 초짧게 짜름(귀밑2센치 ㅋㅋ 초편해요) 중간중간 배가 아프긴했지만 평소와 비스무리하다고 느낌 (사실 막!!! 그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진통간격은 10분 정도긴 했음) 저녁에 집에서 돼지껍데기도 꾸워먹음. 언제가 출산일 될지 모르니 다음날 빕스뷔페가서 엄청 먹자며 하하호호했음. 그랬는데 ............ 저녁먹고 진통주기 평균 5분 정도로 줄었음. 근데 난 병원 한시간거리라서 갔다가 돌아올까봐 병원에 전화도 안했음. (무식해서 용감했을수도!) 22시부터 뭔가 배아픈느낌이 달랐음. 이제부터 가진통이구나 생각하고는 누워야겠다 싶었음. 근데 그 와중에 배 부여잡고 집안일 마저 함. 열시사십분쯤? 이전과는 다른 배아픔. 장이 꼬인느낌? 10:44 남편이 병원에 전화. 병원에서는 입원준비해서 오라고 했음. 헐랭 나 내일 할일 많은데 하면서 좀만 더 참아보자고 했음. 10분간 고요. 그러다 10시 50분 으악 병원갈래!!! (이게 진진통인가 하고 생각함) 그러고 한시간거리의 병원으로 쐈음. 아, 집나서기전에 화장실갔는데 핏덩이가 나옴. 밤 11시 58분 병원도착. 간호사선생님을 통한 첫 내진. 자궁이 다 열렸다함!!!!!!!! 헐??? 뭐 주사 맞고 혈액채취하고 태동검사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음. 그와중에 목말라서 물마시겠다했다니 안된다함. 의사쌤의 내진!!!!!!!!!!미친 엄청 헤집어놓는느낌? 자궁이 다 열렸으니까 애기 낳을까?하셨음. 네낳을래여!!! ㅠㅠ 하고 분만실로 이동하는데 못걸을정도로 진짜엄청아팠음. 내진을 한 탓에 최고조의 고통이 된 듯. 분만실 옆방인데 어떻게 걸어갔는지도 모르겠음. 12시40분경 분만실. 초음파를 보는데 아기가 하늘을 보고 있다고함. 의사쌤왈 내 이럴줄 알았다면서 돌릴수있을까 뭐라뭐라 하셨던것같음. 그리고 다짜고짜 힘주라고함. 네???????? 무통주사는여????????했더니 힘주면나와!! 이러길래 관장은여???????? 관장이고 뭐시고 힘주면 나온다니까??? (참고로 담당의사쌤이 굉장히 시크) 아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으면서도 너무 아프고 정신없고 일단 힘줌. 변비라서 똥은 안나옴(ㅋㅋ) 근데 쉬 나와서 오줌줄 한번 달았었고 밑에가 분주해졌음 물뿌리개도 뿌리고 회음부 절개하는느낌도 들었는데 그냥 뭐 다 너무 아파서 소리를 계속 지름. 소리지른탓에 목이 말라서 선생님 저 목아프고 목말라여!!!!!!!!!!했는데 목으로 아기낳지말라고함. 호흡하라고하는데 어떻게 하는건지 기억안나서 호흡어떻게하냐고 물어봄 (ㅋㅋ ㅠㅠ 유튜브로 출산호흡법 아무리 많이 보고 갔는데도 호흡못했음) 남편이 들어와서 후 하 후 하 같이 해줌 (남편 이미 울면서 들어옴) 밑에 뭔가 딱 꼈다는 생각이 들었음. 힘을 주려는데 탯줄 감겼다고 힘빼라고함 "힘 어떻게빼요?!?!" 했더니 팔 위로 올리라함 그리고 후 후 후 후 하고는 따뜻한 아기를 품속에 안음............. 뭐가 쏙 나온다는 느낌 든다는데, 난 잘 모르겠음 그냥 다 아프고 내가 낳은게 맞는지 생각. 무념무상. 아기한테 안녕?인사하고 나는 후처리. 하 ............5분만에 일어난일. 3줄요약 - 일요일 하루종일 아프긴 했는데 가진통인지 모르고 놀았음 - 자궁 다 열려있었음. 무통주사 관장 없이 쌩으로 낳음 - 5분만에 출산한 산부인과 레전드 아기와 산모가 되었음 일주일전 오늘뱃속에는 아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기가 잘 자고 있어요! 누군가에겐 도움되는 출산후기 이길 바라봅니다. 우리아기들과 산모들 순산기원합니다 !!! 💗👼🏻💓
댓글
22

ㅎㅎㅎㅎ그러게요! 둘 아닌 셋이서 놀러 다녀야겠어여~~~ 예쁜말씀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셔요 !!!! 👼🏻
와 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어서 순삭하며 읽었네요 5분만에 분만이라니..........순산 축하드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저도 예상치못했던 시나리오였는데 다행히 해피엔딩 이에요! 순산하세여!!!💓
아기 표정도 정말 행복해보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_<
진심 너무 재밌게 다읽었네요 ..ㅎㅎㅎㅎㅎ 대박.. 저도 최대한 할일하면서 자궁다열릴때 가고싶네여 ㅎ 5분만에 출산이라니 축하드려요 ㅎㅎ😂❤️❤️

그쵸!! 할일 하시면서 너무 조급해하지마세여💚💚💚 아기 건강하게 순산하세여!!!👼🏻👼🏻
현장 중계 너무 감사해요 😂 제가 딱 그 수순으로 가고 있는데 저도 빠르게 출산하기를 🙏🏻너무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축하드려요 🫶🏻

감사합니다!!! 진통 많이 안겪으시고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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