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에 대해서 편안하게 글 써주셔서 자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 미리 연상 연습을 많이 하셨나봐요! J 신가요? ㅎㅎ 회복 잘 되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출산을 축하드려요!!!!!!
2023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제왕절개 후기(대만족👏🏻)

임신기간동안 아주 사소한 것도 베이비빌리에서 검색해서 많은 정보를 얻기도 하고, 걱정되는거 위안받기도 해서 저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글 남겨요ㅎㅎ 우선 저는 제왕절개로 38주 4일차에 아들을 출산하였어요! 제왕절개랑 자연분만 고민을 정말 많이했는데요, 친정엄마랑 시어머니도 둘을 다 자분하셨고 당연히 저도 자분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다가.. 애기가 34주까지 역아였어서 어쩔수 없이 제왕을 고려하고 있었죠 근데 36주 진료때 애기가 돌아왔다는 얘기를 듣고도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미 제왕으로 많이 찾아봤었고, 수술후에 아프겠지만 예상할 수 있는 상황들이고 자분의 예측할 수 없는 진통 걱정도 많이되고(원래 잔걱정 많은편ㅎㅎ) 친정엄마도 고생했다 하시고,, 남편도 정해진 스케줄에 하면 좋다고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제왕으로 결정했어요! 결론적으로는 대만족이에요😌 우선, 제왕하러 가는 날은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어요~ 저는 제왕 관련된 정보, 부작용등 정말 많이 찾아보고 제왕후기 유튜브도 많이 보고 해서 제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렸던거같아요 ㅎㅎ 그래서 병원에서 수술 전 준비과정이 아 이게 이거구나! 다음은 이거겠군! 하면서 긴장을 풀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분만실 간호사분들은 다 베테랑이시기 때문에 시키는대로 긴장 놓고 몸을 맡기면 끝나 있는거같아요 항생제 테스트, 링겔 꼽기, 제모, 척추마취 모두 처음에만 따끔~ 으앗! 느낌이고 다 괜찮았어요 척추마취 겁을 많이 먹었어서, 자세 취하기가 힘들었지만 옆에서 간호사선생님이 도와주기도 했고 필사적으로 구부렸어요ㅎㅎ 그리고 담당선생님 들어오셨을때 아 이제 시작되는구나.. 조금 긴장이 됬고 최대한 예쁘게 절개해드리겠다고 하시며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이런저런 농담을 하셨어요 또 옆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계속 손 잡아주셔서 무서운 수술대에서 긴장이 많이 풀렸던거 같아요 그리고 시작된지도 모르게 시작이 되었고, 체감상 꽤 시간이 흐르더니 “조금만 짼 대신 배 좀 눌러 애기 꺼낼게요” 하시곤 몇 초 후에 으아앙 애기 우리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보이지 않는데 울음소리가 들리니 울컥🥺 이때가 젤 감동적이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제 옆으로 애기를 보여주시는데.. 처음 나온 말이 어머.. 너무 쪼그매.. 생각보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작은거에요 (글 쓰는데도 눈물이..나네요🥹) 그리고 “산모님 이제 마취제 들어가요 심호흡 크게 열번하세요” 했는데 심호흡 두번에 잠들어버린거같아요 그리고 눈떠보니 회복실. 좀 더 누어있다가 입원실로 이동했어요 남편보니 또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에게서 받은 사진들, 우리 애기 우렁차게 우는 모습, 너무 감동적🥹🥹 내가 애를 낳은게 맞구나 싶고ㅎㅎㅎ 제가 11시쯤 수술을 했고, 보통 당일 밤에 고통 최고조라 했는데 저는 페인버스터와 무통빨이 잘 받은건지, 수술부위가 크지 않아서인지 별로 안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고개는 가만두고 다리 움직이고 몸도 왼쪽 오른쪽으로 회전하며 최대한 움직여보려 했어요 이때 와 제왕할만하다~ 둘째도 가능각ㅎㅎ생각했죠 그렇게 누어서만 24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이제 움직이셔도 된다고 해서 그때부터 서서히 앉아있다가(이때 조금 어지러워요)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지해서 딱 일어섰는데! 아 이게.. 장기가 쏟아지는 기분이구나.. 이게 타는듯한 고통이구나.. 싶었어요 일어서서 한걸음떼는데까지 한시간 걸린거같아요 남편이 하나하나부터 천천히 해보자 하며 우선 엉덩이떼는 동작부터 두세번 해보자 하나하나 트레이닝하듯 해서 오래걸리긴 했어요ㅎㅎ 그리고 조금 익숙해지니 걷기 시작하고, 일어선지 1시간 안에 소변보기도 성공했죠 가스가 좀 안나와서 2-3시간에 뒤에 물을 먹을 수 있었어요 가스 나오려면 많이 움직여야 한다 하더라구요! 제가 있는 병원은 모자동실이 상시 가능한데 누어만 있을때는 옆에 있지만 잘 안보여서 카메라로 찍어서 보고 남편이 기울여서 보여주고 했는데 2일차에 앉아서 직접 안아보니 너무 작고 소중해서 또 눈물이 나더라구요, 계속 안고 있으니 수술부위가 아팠지만 고통도 참을정도인 모성애를 첨 느꼈죠 지금은 3일차, 오늘부터 일반식하고 몸이 조금은 가벼워져서 모유수유 도전하려구요! 저처럼 자연분만이랑 제왕절개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텐데, 제왕절개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지나고보니 일어설때 통증이 젤 아팠는데, 잠깐일뿐이고! 관절도 아프지않고, 그리고 회음부를 건드리지 않은것도 만족해요 저같이 잔걱정많고 겁많은 사람 분들은 미리 많이 찾아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거같아요^_^ 마지막으로, 많이 챙겼다고 하지만 깜빡한 출산가방템은 손세정제와 남편간식이에요 ㅎㅎ 병원 올때마다 물비누가 있으니 당연히 입원실에도 있겠거니 했는데 고체비누 뿐이었고, 보호자식사가 8시, 12시, 5시 이렇게 나오는데 그래서 밤에 넘 배고파하더라구요ㅎㅎ 제가 있는 병원은 외출하면 모자동실이 불가능해져서 외출을 못하는 곳이에요 제 수발을 들려면 남편도 편해야하는데 그래서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거같아요~ 산모도 일반식 시작하고 이후엔 먹을 수 있으니깐요 아, 애기 손수건도 가져오면 좋을거같아요 신생아용품은 병원에서 다 준다고 하여 겉싸개 정도만 챙겨왔는데, 모자동실을 하다보니 애기를 안을때 손수건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건강히 출산한 아들 사진 같이 올려둘게요^^ 머리숱부자 귀여운 아들이랍니다 그리고~ 6월 20일 이후에 청담마리 더블레스 조리원 가시는분🖐️ 판교분당성남 사시는 맘들🖐️소통하며 지내면 좋을거같아요 댓글달아주세요~^^ 예비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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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원래는 P인데 출산에는 잔뜩 겁을 먹어 J가 되었던거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출산 과정에서 쉬운 건 없는거 같아요🥲 수고하셨어요! 출산 한 뒤 본 아가의 모습은 생각하면 아직도 뭉클하네요🥺 아기 넘 예뻐요🫶🏻🫶🏻조리 잘하세요:)

마자요 모든 엄마는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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