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베베'나 초음파보면 자동으로 폰사진첩에 저장되는 캡쳐사진들 다시뽑아달라고하면안되나요?
2023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홀딱 젖어버린 산모수첩.
오늘 31주 병원 검진을 다녀왔다. 원래 내일인데 작은애 병원 예약과 겹쳐서 하루 당겨서. 병원 진료시작 10분전 접수하고 기다리는데 담당 선생님이 수술 들어가셔서 한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다. 출근도 해야하고 오후에는 큰애 상담이 있어서 할수없이 기다리기로. 역대급 몸무게를 갱신한터라 앉아기다리는게 불편하기만 했다. 한시간뒤 선생님이 오시고 진료실 들어가서 산모수첩을 간호사분께 드리고 초음파를 보려는데 깜짝 놀라 소리치는 간호사 선생님. 뭐지?! 간호사 선생님 손이 양동이에서 내 산모수첩을 꺼내드셨다. 급하게 닦으시지만 이미 젖어서.. 초음파 침대 누워서 내가 할수있는건 사진 괜찮은지 물어보는것뿐. 사진은 괜찮은데 글자가 다 번졌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사진도 안괜찮아 보이는데 뭔소리지?? 의사 선생님이 무슨일이냐고 밖에서 물으시는데 할 말이 없네. 일단 초음파 부터 보기로 했는데 눈에 잘 안들어온다. 초음파 보고 의사 선생님 나가시고 나니 간호사분 2주뒤 올때까지 산모수첩 새걸로 교환해서 사진 다시 붙여주겠다고 속삭이신다. 미안해 하시는 모습 보니 차마 화를 낼수 없어 알겠다고는 했는데 기분이 좋지 않다. 신랑이 바빠서 아직 못본 사진도 있고 출산 이후 사진 옮기려고 앨범 준비 한것도 있는데 아무래도 온전한 사진은 힘들듯.... 신랑에게 전화하니 ' 장난하나?! '라며 화를 내지만 이미 젖어버린 사진을 어쩔수가 없네. 안에 같이 꽂아둔 병원 메모와 영수증 외 이번 임신 관련 메모들이 전부 사라졌다. 짜증나고 속상하고. 오늘 되는게 없네....
댓글
7

간호사분이 사진은 괜찮아요. 라고 하셔서 2주뒤 받아봐야 알것같아요. ㅜㅁㅠ

ㅠㅠ진짜속상속상..복원 꼭 잘되길바래요..
제가 다 속상해요......... 진짜 너무 속상해요ㅠㅠ

식구들 만나면 직접 보여준다고 못 보여준 사진이 많았는데 그게 제일 속상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폰으로 찍어서 보여줄걸 그랬어요. 신랑도 못본터라..
어이구 진료실에 무슨양동이 인가요ㅜ 8개월간의 추억이 이렇게 어의없게ㅜ 너무 속상하셨겠어요ㅜ

무슨 물이냐고 물으니 일반 수돗물이라는데 그래도 찝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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