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하지만 하소연 하고 가겠습니다
8월 6~8일 남편 휴가라 시댁에 가기로했어요
전 지금 시댁 어른들과 남편이
너무 싫고 화가 나요
지금 시할아버님께서 병원에 입원중이시래요
이유는 폐렴이래요
근데 시댁 어르신들께서 시할아버님 많이
좋아지셨다고 병문안을 오래요
근데 남편은 그걸 또 고민하고 자빠졌어요
저한테 유모차에 태워서 방충망 하고 안에
선풍기 틀어놓고 다녀오면 되지않냐고 물어봐요
애기 더울걸 걱정하는게 아닌데..
나 힘들걸 생각하고 말한게 아닌데..
그래서 당연히 안된다고, 혼자 다녀오라니까
이젠 시할아버님이 오늘내일 하셔서 그렇대요
하... 왜 수호 생각은 안하는걸까요
오늘 또 물어봐서 두번 말하게 하지말라고,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왜 애기 생각은 안하냐고
따져물었더니 무슨말인지 알겠대요ㅋㅋ..
나는 지금 몸살감기로 수액까지 맞고 올 정도로
애한테 안옮으려고 이 더운날 마스크 두개씩 끼고
뭐 하나 할때마다 비누로 손 박박 닦아가며
집안일이고 육아고 쉬지않고 움직이면서
최대한 조심하려고 애쓰는데 큰 병원에 병문안...
인생 헛살았나 싶어요 수호보면서 겨우 이겨냈던
산후우울증을 왜 남편때문에 겪어야하는거지?
내가 왜 저사람을 선택해서 결혼을 했더라?
아 저 사람이 아니였다면 우리 수호도 없겠구나.
나는 이제 우리 수호 없으면 못사는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미치겠어요
와이프는 아파죽겠는 와중에 시댁 간다고
복숭아 두박스 신청해두고.. 애기 머리 예쁘게
다듬고 사진 많이 찍으시라고 세탁 열심히 해서
이것저것 예쁜옷가지들도 잔뜩 싸뒀는데..
뭔가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