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힘들어서 죽겠어요 임신이 이리 힘든거였다니 행복하기만할줄 알았는데 제몸 아프니 우울해질때가 많네요 우린 언제 괜찮아지는거죵 이와중에 입덧 하나없는 임산부 넘 부러워용
2024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다들 지금 행복하신가요?
13주차입니다. 주위에서 전부 즐거운 생각 많이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울지도 말고, 엄마가 행복해야 애가 건강하다, 애도 행복하고 별탈없다고 해요. 그야 엄마가 불행한것보단 행복한 쪽이 나쁠수는 없겠죠. 근데 임신 시작부터 배가 계속 아파서 꼼짝도 못하겠고,(주치의쌤 만날때마다 배가 하루종일 아프다고 말해도 산모가 어케 얼마나 아프든 피안나면 괜찮다고만 반복함...) 내맘대로 못움직이니까 너무 답답하고, 아프고 토할때마다 걱정되고 힘들고, 먹고싶은건 없을때 굶기 싫어서 먹으면 무조건 토하고. 먹고싶은거 생길때까지 기다리면 결국 하루종일 굶어야하고. 너무 답답해서 배아픈거 무시하고 나가면 담배냄새 풀냄새 지나가는 다른사람 샴푸냄새 스킨냄새 향수냄새 화장품냄새... 진짜 별의 별 냄새가 다 역겹고 고통스러워요.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데 외벌이하는 남편한테 칭얼대고 우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계속 그러기도 미안하고. 제 몸에 제가 갇혀있는 것 같아요.ㅜ
댓글
22

입덧 없는거 진짜 축복이에요ㅜㅜㅜㅜㅜㅜ
입덧때문에 잘 못 드시고 그래서 더 견디기 힘드신 거 같아요ㅠㅠ토닥토닥 저는 시험관으로 겨우 얻은 아기라서 내가 힘든 순간이 고되도.. 간절함 끝에 만난 훈장같이 느껴져서 고통스러울 때 견디게 되는거같아요 병원에서 수액이라도 맞으시나요ㅠ 걱정됩니다

살이 더 빠지면 병원에 가야할거같긴해요...ㅜㅜ 수액...몇번씩 생각하긴하는데 혼자 병원갈생각 하는것도 스트레스받아서 그냥 입덧약으로 버티고있습니다. 효과가 드라마틱하진 않지만요...휴...
저도 매일매일이 지옥같아요.. 스트레스받으면 아기한테 안좋을거란생각에 걱정되지만 스트레스를 안받을수가없어요.. 입덧때문에 2개월이상 맛있는음식도없고 먹고싶은것도 없고.. 소화불량에 하루종일 미식겁고 양치덧도 생기고 .. 배도아프고 비염도 심해져서 코피도나고 몸이 만신창인데 남편은 매일같이 아프다고하는 저를 보며 이제는 아프다는말이 익숙한지 별반응없이 컴퓨터게임만 하는모습을 보고 어제도 많이 싸웠네요. 나를 좀 봐주고 도와줄거없는지 걱정좀해주면 좋겠는데 매일 아프다는데 자기가 어떻게 뭘해줄수잇냐는 말을 들으니 어이가없더라구요. 자기도 집안일 도맡아하느라 나만큼 힘들다면서 ㅎ 임산부 마음도 모르면서 나만큼 힘들다고 큰소리치는 모습을보니 참 .. 열대라도 쥐어박고싶더라구요 나는 숨쉬는것도 불편하고 힘든데.. 혼자 잘먹고 잘자는 모습도 너무 얄밉네요. 이와중에 이석증 재발해서 이비인후과와서 기다리고있는데.. 임신이 이렇게 힘들고 우울한건가요.. 왜 나혼자 견뎌야할까요... 남편이 있어서 다행인가 싶다가도 남보다 못할때보면 차라리없는게 속편하겟단 생각도 많이드네요

와...저희 남편도 끝장나는 T라 너무 쉽게 상상가네요.ㅜ 그래도 저희는 결혼한지 연차도 좀 있고 서로 어떤말을 하면 싸우는지 알아서 이젠 대놓고 저런말을 하진 않는데, 퇴근하자마자 게임하는건 똑같아요ㅋㅋㅋㅋ쿠ㅜㅜㅜ 전 그럴땐 그냥 그래 저사람도 두명분 몫 혼자하려니 힘들겠지. 스트레스 받겠지, 하고 두기도 하고, 제가 너무 힘든날은 그냥 옆에 누워서 같이 잠깐이라도 얘기하자고 하거나 안아달라고 대놓고 말해요. 그냥 프로그램 입력하듯이 내가 뭐가 필요한지 주문하는게 빠르더라고요ㅎ... 알아서 해줬으면...하는건 제 욕심이고 혼자 상처받는다는걸 몇년간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우리 잘 견뎌봐요ㅜㅜ

헐..진짜 제남편같아요 이렇게해줘 저렇게해줘 말로안하면 스스로할줄 모르더라구요.. 심지어 진짜 .. 안아줘 미안하다고해야지 이런말까지 입력해줘야한다니. 어쩔땐 이러고 사는게 맞나싶어요ㅠㅠ 정말 프로그램 입력하듯이가 딱이네요😮💨😤 저도 몇년이 지나야 깨달을까요?ㅠㅠ

근데... 문제는 프로그램 입력도 1회용이라서 더 화가나네요 ㅎㅎㅎㅎ 내 팔조차 내 배위에 올려놓는게 불편한 지금인데 남편은 자면서 자꾸 저를 껴안고 팔올리고 다리올리는데 하지마라고 수없이 말해도 그때뿐이라서 스트레스로 머리털 다빠질거같아요😰🥺
제몸에제가 갇혀있는거같다는말..너무공감가네요 남편안알아주면더속상하더라구요ㅠㅠ힘내요다같이

옆에서 열심히 돌봐주고 잘해주고 하는데도... 별개로 혼자 참 잘먹고 잘자는 거 보면 그냥 부럽네요ㅋㅋㅜㅜ그래도 남편 없었으면 더 힘들었겠죠. 같이 힘내요ㅜㅜ
초기라서 그런거 같아요 ㅠ 저는 딱 12주까지 그랫는데 지나고나니 거짓말처럼 컨디션 회복.. 입덧기간 끝날때까지만 참아보세요 ㅠ

전 12주부터 오히려 더 심해진거같아서 근심이에요. 어제인가 그저께는 평소에 쓰던 섬유유연제 냄새 맡고 게울뻔했어요. 진짜 빨리 끝났으면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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