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축하드려요~~ 저도 어제 12시2분에 제왕으로 애기 만났어요 ㅎ 우리 일월이는 3.85였답니다 ㅎㅎ
2023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39주2일 제왕절개 후기 (긴글주의)

지난주 아기가 3.62kg으로 크고 골반도 보통이고 내진해보니 0.5센치 열려서 유도분만 실패확률 높다고 하시면서 제왕을 추천하셨고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로 제왕절개 날짜를 잡았어요. 원래는 15일이었으나 원장님이 14일까지 휴가이지만 오전에 돌아오신다고 괜찮으면 하루땡겨 14일 2시에 수술해주시겠다고 하셨지만 2시간 더 땡겨주셔서 14일 12시로 날짜를 잡았고 그게 오늘이었네요ㅎㅎ 오늘 점심 12시 20분 제왕절개로 토깽이 만났습니다♡ 내용이 길어 음슴체로 후기작성해볼게요 제가 다니는 병원은 당일입원해 수술하더라구요. 오전10시까지 오라고했지만 9시37분 병원도착 오전 10시 수술동의서 작성 등 서류작성과 병실입원남편 신속항원검사 완료 오전 10시 20분 분만실로 이동, 제모 및 태동검사&항생제 반응검사(이게 제일 아팠어요ㅜ), 제대혈 기증으로 인한 피 뽑고 수액연결 오전 10시 50분 병실로 돌아옴 오전 11시 30분 분만실로 이동해 수술대기 및 무슨방지스타킹 무릎까지 착용 점심 12시 5분 수술실 입장, 간호사분들 수술준비구경 12시 8분 수술대에 앉아있는채로 마취과 원장님이 오셔서 고개숙이라고.. 척추마취로 하반신마취(좀 아픈데 참을만하고 주사 느낌이 이상해요), 소변줄꼽기 12시 10분 마취과 원장님이 애기 보고잘래요? 그냥 재워드릴까요? 물어보셨는데 무서워요 근데 애기 보고싶기도한데 무서워요 재워주세요 라고 대답 12시 12분 원장님 등장, 인사 후 긴장MAX 12시 14분 수술시작 근데 왜 안재워주시지..? 무섭고 트라우마 생길까봐 재워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안재워주셨어요ㅜ 원장님이 수술 중.. 간호사분께 환자분 주무시냐고 물어보셔서 간호사쌤이 절 쳐다보시더니 환자분 안주무신다고 말씀드림 12시 19분 5분동안 수술 진행중에 감각없었고 간혹 수술대 흔들거림은 느꼈어요. 12시 20분 토깽이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남 3.9kg으로 크게 태어나 원장님이 수술안했으면 큰일날뻔했다고 수술해서 다행이라고 얘기하심..ㅎ 여자아이인데 3.9kg 실화인가..ㅠ 간호사쌤이 아기 보여주시고 볼에 토깽이를 대주셔서 토깽이 따듯함을 느낄 수 있었음 원장님과 간호사쌤들, 마취과원장님께 감사인사를 하고 토깽이에게 반가워~ 인사 하며 눈물찔끔ㅎㅎ 그리고나서 마취과원장님 이제 재워드릴게요~ (다행히 감각을 못느껴 트라우마는 없었네요ㅎ) 속마음으로 애기 본건 좋지만 첨부터 재워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왜 이제서야 재워주시나요..?라고 의문을..ㅋ 제가 잠들어 있는 사이 남편이 탯줄 잘랐다네요 1시38분 수술끝나고 회복실로 이동 남편과 재회, 남편은 토깽이 만나고 사진찍기 2시 40분 그이후는 회복경과 보면서 남편 잠깐 나가계시라고 하고 뱃속 피뺀다고 배누르는데 간호사쌤한테 욕할뻔.. 아플거라했는데 어우..ㅎ 그리고 배를 눌러줘야해서 모래주머니를 배위에 얹고 복대를 하는데 2차 욕할뻔..ㅎㅎ 병실로 올라와서 간호사 두분과 남편이 절 옮겨줬어요. 절대 놓치지말라고 신신당부하는 간호사쌤.. 제가 많이..살찐 산모라 미안했어요ㅠ 머리 들지말고 쉬라는..잘 참다가 6시쯤부터 1시간에 한번씩 무통주사 눌렀어요ㅎㅎ 간호사분이 수시로 오셔서 혈압재고 패드 확인, 소변 잘나오는지 체크하세요. 저는 잠이 안와서 아직까지 눈뜨고있네요ㅎㅎ 아! 저는 임신하고 (사실 임신전에도) 삼시세끼 잘챙겨먹어서인지 세시쯤부터 배고파요ㅜ 낼 점심부터 미음으로 시작한다고하네요.ㅜㅅㅜ 혹시 허리 아프신 분들은 수술하고 병실 돌아와서 옆으로 누워계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럼 허리 덜 아프네요ㅎ 아직 아기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분들 건강히 분만하시길 바래요~^^
댓글
7

어머 비슷하네요ㅎ축하드려요!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건강히 회복해요ㅎㅎ

회복에 열일해요 ㅋㅋㅋ
우왓 건강한 출산 축하드려요 자고 일어나면 수술이라 잠이 오지 않는 밤인데 이렇게 후기를 보고 나니 힘이 나요 아자아자!!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것같아요ㅎㅎ 무통천국을 느끼시고! 건강히 출산하시길 바래요!!^^
아기가 쌍커풀이 아주 또렷하니 넘 귀엽고 예뻐요!! 자분 도전으로 이슬, 진통 기다리고 있지만 감감무소식이라 쌤이 유도하자고하면 제왕절개해야겠다 마음먹었는데...ㅠㅠㅠ 넘 상세한 후기에 또 고민스럽네요..... 일부러 제왕후기 안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ㅋㅋㅋ 근데 제왕이든 자분이든 출산은 위대한 것이니.. 마음을 좀 내려놓도록 해야겠어요. 너무 너무 수고하셨고 회복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아빠엄마닮아서 쌍커풀이 있네요ㅎㅎ저도 자분도전이었는데 아기가 넘커서..ㅎ 저는 오늘까지도 이슬,진통 하나도 없었어요ㅠ 상세 후기 적는데 저도 굉장히 망설여지더라구요ㅜ보면 더 무섭고 하기싫고.. 근데 저는 다시 선택할 수 있으면 진통 겪어보진않았지만 제왕할거같네요ㅎㅎ 도담맘님도 어떤 선택을 하시던 건강히 출산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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