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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길거리 오지랖퍼들...

전 아가데리고 산책을 하루에 2~3번 매일 다녀요. 유모차만 타면 10분정도 지나서 몸을 베베꼬면서 칭얼 울기 시작해서 거의 아기띠랍니다. 오늘도 아기띠하고 두번째 산책을 나갔는데요. 제가 사는 동네가 학생들도 많지만 어르신들도 많고~ 인구 자체가 꽤 있는지라 양말요정부터 애 춥다등등 하루 산책평균 5-6회 이상은 꼭 오지랍퍼들을 만납니다😕 모..그럴때마다 네네~하면서 억지웃음지으며 빠르게 지나가고 가끔은 못들은척하고 그랬는데... 좀전에 낮산책할때 갑자기 기분이 너무 나빠지더라구요 ㅠ 사람이 간간히 지나다니는 골목인데 제가 아기띠하고 쓱 지나가니 어떤 할머니가 빤히 보더니...굳이 몇걸음 제가 지나칠때를 기다리다가, 뒤에서 제 뒷통수에 대고 엄청 큰 소리로 거기! 아줌마!!아줌마!!!!하면서 부르길래 못들은척 그냥 갔더니 애 똑바로 입히고 키우라는겁니다..헐.. 일단 아줌마라는 소리를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고(동네라서 편하게는 입었지만 그냥 티에 청바지 차림이였어요), 애기는 긴팔긴바지에 양말까지 다 신겨서 살나온것도 없고 아기띠해서 몸도 후끈후끈함이 느껴졌었어요ㅠ 왜 제가 생전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하...오늘 컨디션도 기분도 그냥 그랬는데, 아기한테 티 안내고 같이 산책해야겠다싶어 나왔다가 정말 확 화가 치밀어오르더라구여ㅡ 아기한테 티낼까봐 간신히 참았는데 ㅜ 짜증나게 자꾸 헛소리 오지랖퍼의 말이 자꾸 떠올라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ㅠ..... 내 애인데 내가 어련히 잘 키울까...그동안 매일매일 듣던 말들이 확 터지는 기분이라 꿀꿀하네요 ㅠ

댓글

21

  1.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ㅜㅠ 저도 어제 산책 나갔는데 애 춥다면서 다리를 덥석 만지셔서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2. 하...다들 경험들이 있으시군요 ㅠ정말 왜들 그러시는지...받아칠말들도 미리 생각해두고 다녀야겠어요😕

  3. 저도 여름에 비오는날 커뮤니티센터안에서만 산책하기 지루해서 단지내 바깥에서 아기띠하고 나무보여주고 하는데 어떤 어르신이 모기있다고 화내듯이 들어가라고 해서ㅎㅎㅎ산책한번도 쉽지 않네요*-*; 그말에 커뮤니티센터들어갔더니만 또다른 어르신오셔서 애기 옷은 그렇게 입고 엄마만 따뜻하게 입었냐고해서ㅎㅎㅎㅎ대환장ㅋㅋㅋㅋㅋㅋ같은 아파트 주민이라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어요

  4. 아오 아🤬진짜 아기데리고막말치밀어오르게하네요 말도그렇지만 굳이툭툭 건드려서참견하는할머니들도잇다는데 진짜 인상을확써버려요!나 참고있어요이할망구야하는 표정으로

  5. 이잉.....? 할매나 인생 똑바로 살것이지ㅡㅡ 나 원 별꼴을 다봅니다... 꼬꼬님 흐르는 물에 귀를 씻으시고 못 들은걸로 하세요ㅜ 저희 동네는 나이 엄청 많으신 분들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요새 애기 귀한데 예쁘다면서 반가워해주시는데ㅠㅠ 가끔 애기 춥지 않냐고 물어보시는 분들께는 땀띠나서 피부과 다니는 중이라고 답해드립니닼ㅋㅋㅋ 앞으로는 좋은 말 해주시는 분들만 만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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