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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회사 부서원들이 임신한 제 뒷담화를 한대요

스트레스로 인한 난임으로 리프레쉬 휴직 중이었다가, 감사하게도 아기가 생겼고 내일자(임신 100일 되는 날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복귀를 하게 되었어요. 복직하자마자 한 5~6개월 뒤 다시 휴직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 되었죠 뭐... 저도 양심이 있으니 부서에 민폐라는 것도 알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는데요... 오늘 부서 사람들이 제가 임신해서 돌아오는 것에 대해 싫은티를 잔뜩 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희 부서 사람들은 저보다 다 나이가 많고, 다들 아이 낳아 키우시는 분들이에요. 심지어 육휴 두번 다녀오신 여자 선배도 있어요. 근데 앞에선 엄청 축하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뒤에선 같이 욕하고 계셨더라구요. 모두가 제가 홀몸이 아닌채로 복직하는것에 대해 다 싫은티 내며 툴툴거리고 있다네요. 굳이 전해준 사람도 참.. tmi죠 저는 몰라도 됐을 사실인데 ㅎㅎㅎ 각오는 했지만 막상 전해들으니 마음이 너무 안 좋아요. 축복 받아야할 아기한테 오늘 처음으로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네요🥲 아가 엄마가 당당하지 못해서 미안해.. 내일 난처하겠지만 당당하게 아무렇지 않은 척 복직 잘 할게요. 더럽고 치사해도 내새끼 잘 키우려면 돈은 벌어야 하니까요....

댓글

17

  1. 제가 너무 복직후 적응하느라 눈칫밥 먹으랴 정신없어서 댓글 확인이 늦었어요. 저랑 같은 임신과정을 겪고 계신 분들의 위로라 더 와닿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한분한분 댓글 달지 못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감동 많이 받고 훌훌 털어버릴게요..! 모두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2. 신경쓰지 마세요~~! 굳이 임신이 아니더라도, 내가 잘되고 축하받을 일이 생겼을 때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해 주지 않고 꼭 고깝게 생각하거나 트집잡거나 비꼬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내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길요:) 저도 그냥 저의 임신은 나와 가족의 큰 기쁨이고 축하받을 개인사지, 회사나 깊은 친밀감 없는 동료관계인 타인의 기쁨이 될 일은 아니라고 내적 선긋기 하고 제 할일만 잘 하고 있어요 ㅎㅎㅎ

  3. 뒷담화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겪어본사람은 특히 더요 안겪어봤음 나중에 지가겪을거니 지욕 지가 미리하고 다니는거죠~ 욕먹어도 할말 없는사람들ㅎ 그런사람들 신경쓸필요없어요 남한테 준상처 언젠간 지들이 받아유 스트레스 받지마시구 마음푸세요 남편이랑 벚꽃보고 기분전환도하시궁!

  4. 내 인생 책임져 주지 않는 이들이 하는 말때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 시간~~~ 그 사람들도 잘못되었다는걸 아는지 앞에선 말 못하잖아요 ㅎㅎ

  5. 저런사람들은 코코맘님이 뭘 어떻게 해도 뒤에서 욕하는 사람이예요~ 저도 지금 사정상 휴직중인데 아가가 찾아왔어요 비슷한상황이죠.. 뒤에서 뭐라하든 신경쓰지마세요 어차피 내앞에선 얘기못하니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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