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산후조리원에서부터 우울감과 불안감이 엄청나서 조기퇴소했어요. 출휴끝나고 출근해야하는 남편만 생각하면 불안하고 슬픈마음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뿐만 아니라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 생각하면서 맨날 눈물 바람이었어요. 아이를 낳고 바뀐 환경과 출산 후 호르몬의 난장파티라는걸 머리로는 알았지만 이러다간 제 인생이 망가질것같다는 생각에.. 정신건강의학과 면담 다녔고요. 불안증때문에 밥도 거의못먹고 잠도 못자서 단유하고 약 복용했어요. 딱 3일만에 괜찮아 지더라고요.. 그리고 가족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없도록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와주고요 ㅎㅎ.. 남편이 옆에서 토닥여주고 지지해주는건 기본이고요.. 그렇게 아기 70일까지 왔어요! 저 아기만 보면 우울하고 불안해서 산후조리원에서 모자동실도 못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애기가 이뻐 죽어요! 저도 우울감이 심할때 글 올린적 있는데.. 그 때 다른분들이 시간이 약이라고 했거든요 ㅠㅠ 그땐 공감을 못했는데 이제 알것 같아요. 갈수록 애가 이쁘거든요. 정힘드시면 병원가셔서 약 처방받으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는 처방받은약 3주먹고 현재는 끊은 상태에요. 부작용없고요! 어떤맘인지 잘알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매일 산책 가능하실때마다 자주하시고 안좋은 생각은 깊이 하지마세요. 저도 응원할게요!
2023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우울감
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봐요.. 다름이아니라, 요즘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우울감 때문에 미치겠네요.. 심리상담까지 고민중이에요. 출산하러 갔는데 남편이 코로나확진 급하게 친정엄마 불렀어요..그런데 유도분만시도 하는도중에 아이가 태변을 눠서 응급제왕을 했어요.. 여기까진 괜찮은데 친정엄마가 직장을 다니셔서 이틀 시간되셨고 그 이후 이틀 혼자 있으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너무 우울한거에요. 젖몸살까지 오고,, 매일 매시간 울다가 남편 음성 나오고 다음날부터 보호자로 왔어요. (월욜입원)토,일요일 같이 보내고 월요일 조리원 입실하는데 남편이랑 또 떨어진다고하니 마음이 또 힘들더라고요. 결국 3박4일만에 퇴소하고 도우미님 3주하고 지내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있었는데 이번엔 남편 예전에 눈수술했던거 탈각되면서 2박3일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가기 하루전부터 급격하게 불안하고 계속 눈물이나요. 남편이 오늘 입원해서 혼자 저녁을 보내는데 너무 감정이 힘들고 내일 수술들어갔을때 또 불안해할까봐 벌써 걱정이네요.. 눈 걱정도 되면서 왜 나만 이렇게 불안해야하고 남편이 필요한시기일때마다 옆에 없어서 날 더 불안하게하는지..이 감정이 아이한테 미움이 가서 아주 미쳐버리겠네요.. 남편 몸도 추스려야하는데 계속 눈물이나 죽겠어요.. 여기에라도 글을 쓰면서 나 이래서 힘들다고 말해야 살겠다싶어 쓰네요
댓글
8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이 이해가 가면서도 안가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지만.. 나중에 저도 누군가에겐 정말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을 해줄때가 있겠죠?ㅎㅎ 상태가 지속적으로 더 나빠진다면 다음주에 상담 후 약복용까지 고려중입니다ㅎㅎ귀한시간 내서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애 낳고 조리원들어가서 혼자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조기퇴소했어요. 산후도우미 100일까지 쓸생각도 있었는데 이미 신경 날카로운 상태에서 모르는 사람이 집에 있으니까 불편해서 5일쓰고 취소. 그뒤로 남편은 출장으로 일주일에 2~3일은 없고 출장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하니까 쉬라고 해야하고.. 진짜 그냥 물속에 가라앉았으면, 내가 왜 낳았지 등등 저를 탓하게 되고 애기를 탓하게되더라구요. 진짜 3주를 내리 울면서 있었어요. 남편이 옆에 있으면 괜찮은데 눈에 안보이면 오매불망 기다리면서 울었어요. 그 답답하다못해 미쳐돌아버릴것 같은 마음 너무 잘 알아요ㅠㅠ 꼭 힘들다고 사람 붙들고 이야기 하셔야해요. 저는 정신건강의학과 다녀왔는데 약먹는것도 싫다했더니 상담 연결해 주시더라구요. 그냥 내속에 있는거 쌓아두지 마시고 꼭 토해내셔요ㅠㅜ 면담도 어려워서 전화로 3시간씩 울고 불고 이야기했어요.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아기띠 매고 공원에 앉아서 사람지나다니는거 보고요.. 그렇게 지내고 제가 편해지니까 그제야 아기가 보이더라구요. 육아 화이팅도 좋지만 꼭 마음 잘 보살피시고 힘내세요ㅠㅜ 너무 힘들었어서 작게나마 응원 보내요

많이 힘드셨겠어요..이렇게 글이라도 쓰고 공감받으니 기분이 나아지네요.. 상담 알아보고 꼭 받아야겠어요! 이렇게 공감해주시고 따뜻한말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아이구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도 병원서 조리원에서도 우울증 넘 심해서 일찍 퇴소하고 집에 와서도 한동안 우울증이 심했어요 ㅠㅠ 그 심정 알기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요즘엔 어떠세요?? 잘 극복을 하고 계시나요.. ? 어떻게 마음을 추스려야할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그래도 이렇게 공감해주시니 위로가되네요!

요즘도 우울해요 여전히 ..답답하고 앞으로 계속 될 육아에 더 착잡하구요 잠도 잘 못자고 하니 더 날카로워지고 짜증도 나고 ..별말 아닌거에도 욱하고 눈물나고 ㅜㅜ 그냥 전보다는 그래도 마니 잦아들어서요...

아하,, 그쵸ㅠㅠ.. 앞으로 나는 엄마라는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게 막막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는 생각도 계속 드네요ㅠㅠ 하루 괜찮았다가 나빳다가 해서 심해지기전에 심리상담센터를 갈지 정신의학과를 갈지 오늘도 계속 검색해보네요.. 다리가 저리고 계속 불편해서 검색해보니 이것또한 불안증과 연관이 있다고 해서 몸 더 나빠지기전에 챙겨야겠어요! 당연히 아기가 중요하지만 제가 1순위라.. 내 몸이 건강해야 아이도 사랑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아기는 며칠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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