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무엇보다 호강엄빠 님 너무 많이 힘드실거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같은 예비엄마 로써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2024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임신과는 조금 다른 얘기일수도 있는 고민입니다... 남편고민이요
결혼식 올리기 5개월전부터 동거했고, 그때에도 아내인 제가 남편의 아스퍼거증후군이 의심되서 남편과 얘기하고 같이 결혼식 3주전에 동네 정신의학과에 갔는데 할아버지의사쌤이 본인도 그렇고 남자들은 보통 그런다며 결혼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그러면 어떡하냐며 오히려 저를 조급한사람처럼 얘기하면서 나중에 몇년뒤에 살아보고 그래도 그러면 와라 해서 별 검사도 못해보고 뻘쭘하게 나왔었습니다. 결혼식을 올리고 1년안되었을때 남편의 경제문제가 터집니다.(2,3금융권 대출 숨긴거, 게임아이템비용으로 무지성 지출한내역들 발각됨) 그 사건을 계기로 모든 경제관리권은 아내인 제가 가지고 계획적으로 관리해서 지금은 무탈한 경제상황으로 살아가고있으니 다행인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1년, 2년 살아가는 도중에도 남편의 답답한 행동과 말은 계속 되었습니다. 나 : 도대체 왜 내말을 안듣는거냐 병원 가보자 ADHD가 절대 이상한거 아니다 같이가기 싫으면 혼자라도 갔다와봐라 약 먹고 개선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달라 남편 : 내가 왜 ADHD냐 자기가 나한테 시키는게 많아서 그런다 (매번 와이프인 제가 지적하고 화내면)그냥 실수한거다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기만하고 병원안감 개선의지 없어보임 위 반복.. 이제 제가 임신까지해서 거창한 태교는 못해줘도 소리지르거나 화는 안내는 임산부 생활하고 싶었는데 이미 소리지르고 오열하고 폭발하는 화를 계속 표출해내다보니 지금은 저보다 뱃속 태아가 걱정되고 미안하며 더 나아가 이렇게 계속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맞는것인가, 앞으로 태어날 아이는 둘이서 어떻게 키워야할지 매일 걱정 되고 친정,시댁도 멀리 있고 심리적으로도 가깝지않은 편이라 저혼자 벼랑끝에 있는것처럼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 곳에 글을 쓰는것도 한참 고민하고 결국 쓰네요.. 이제는 제 자신이 ADHD거나 분노조절장애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관련해서 경험담이나 아시는 내용이 있다면 많이 참견 부탁드립니다 ㅠㅠ
댓글
14
지금 저랑 너무 비슷한 경우라서 댓글달아요.. 아스퍼거증후군이나 ADHD랑은 다른케이스지만 2금융 3금융 대출 숨긴것과 수많은 거짓말들.. 임신기간 내내 싸우고 울고 뱃속아기가 걱정되어 미칠거같은데 헤어지기를 원치않아해서 그냥 같이 살려고 해요.. 홀몸이 아니니까요..

친정과도 멀리있고 벼랑끝에 있는 너무 비슷한 감정이지만.. 남편분의 행동이 지극히 비정성적여 보여요.. 병원을 가보셔야할거같네요..

아고...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셨겠어요.. 상황은 다른부분들이 있어도 느끼시는 심정은 저랑 비슷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도 이렇게 남편이 답답할때마다 결혼지옥, 금쪽상담소에서 너무 똑같은 느낌을 받는 이야기를 몇번을 찾아보고 같이 울고.. 솔루션 어떻게하는지도 봐보고 했네요.. 하필 왜 내가 아이를 가졌을때 이런 감정을 느껴야하는지 다 원망스럽지만..그래도 정줄 잡고 제가 편안해지는 음악들으면서 읽고싶은 책들 읽어보려고 합니다ㅠㅠ 최대한 남편 설득해서 빠른시일내에 병원도 가야겠지요... 조심스럽지만 이럽럽마미님께서도 가까운 부부상담소 한번 찾아보시고 함께 개선해보자고 말씀나눠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상담받는걸 좋아하기도하지만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힘드시지만 웃을일이 생기는 오늘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탈퇴한 유저
글로만 보긴했지만 가족중에 성인 ADHD인 사람이 있어서 도움될까싶어 댓남겨요 ADHD보단 아스파거 증후군이 의심되는거 같아요 물론 같은 ADHD라도 사람따라 증상이 다르긴하지만 벨트를 제대로 못맨다거나 다른 얘기들에 관심이 없거나 7번처럼 주변사람들 감정에 무관심하는걸 보면요 정신과에 같이 가셔서 검사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아내분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우울증이나 화병같은게 있을수도 있으니 같이 검사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 ㅠㅠ 가족분들 중에 계시는군요. 물론 저도 인성이나 성품같은 부분이 완벽하단건 아니긴하지만 남편을 보편적으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려해도 너무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많아서요... 저는 형제도 없고 친한지인들한테 토로해봐도 이런상황을 이해할수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더라고요ㅠㅠ 저 혼자 미쳐가는거죠... 모든분들이 한마음처럼 같이 병원을 가는걸 말씀하시니 무조건 가야겠단 결정을 해야겠습니다ㅜㅜ 답글 감사해요💛
할아버지 의사쌤한테는 안가는게 좋아요 환자의 부부 관련 얘기를 너무 쉽게 하시더라구요

ㅠㅠ할부지 의사쌤 경험이 있으신가봐요... 다 그러신건 아니니까 편견을 가지면 안되겠지만 이제 왠지 연세많으신 의사쌤한테는 상담받기가 좀 꺼려지는건 사실이에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아기와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위 댓글들에 공감해요~ 근데 부부상담클리닉을 가보시는건 어떠세요? 남편의 행동들 때문에 아내분 우울증도 있으실거 같은데 ㅜㅜ 남편도 왜 나만 가라고해 나만 문제냐 생각해서 더 안 가시는거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한테 안좋으니 같이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ㅜㅜ 힘내세요!!

걱정과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관련해서 상담도 올해초 저혼자 임신전부터 몇차례는 받았었어요... 근데 이게 저혼자 받는다고 완전히 나아지는것도 아니더라구요 ㅠㅠ 말씀처럼 병원이든 상담이든 같이 가야하는데 남편하고 시간맞추기가 넘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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