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악명높은 1호선으로 출퇴근중인데, 솔직히 임산부석이고 뭐고 그냥 한몸 탈 수 있음에 감사할정도로 사람이 많아요ㅠ 인파에 이리저리 휩쓸리면서 출근하다보면 일반좌석에서 이리와 앉으시라고 선뜻 일어나 주시는 경험을 여러번 했어요 다들 출근하느라 피곤한거 뻔히 아는데 얼마나 감사하던지! 임신을 하고나서 받는 배려덕분에 그동안의 저를 돌아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ㅎㅎ
2024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임산부 배려석
저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아직 17주차라 배가 많이 나올 시기는 아니지만 요즘 허리가 아프기 시작해서 배려석을 찾게되고 빈자리가 보이면 바로 앉게 되더라고요. 가끔 붐비는 지하철에서는 뱃지를 보시고 자리 양보해주시는 분들 만나기도해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한마음으로 자리를 양보 받습니다. 어린 친구가 앉아서 휴대폰 보다가 저희 아버지뻘 쯤 되시는 분이 “배려석인데 배려 좀 해줍시다!”라는 말에 놀라 일어나 비켜주시기도 하구요. 빈자리를 보고 앉으려도 하시다가 저와 뱃지를 보고 다시 일어나 비켜주시기도 하고요. 친구와 이야기하느라 못보셨다며 이제라도 앉으시라 자리를 비켜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제가 배려석에 앉아서 다른 산모분을 만났는데 저보다 배가 훨씬 많이 나오신걸 보고 앉으시라 양보하려 했다가 괜찮다며 제가 내리면 앉으시겠다며 저를 앉히시던 일도 있었어요. 정말 지하철, 버스에서 감사한 분들을 만나고 있어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눈을 질끈 감고 모르쇠 하시죠.... 가끔 어머니들이 앉아계실때 “아주머니는 딸이 없으신가보다... ” 라는 말로 저를 달래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도 임신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임산부를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지! 하고 다짐해요. 다들 소중한 생명을 품고 계시느라 먹는거 하나하나 조심하는 우리 엄마들!! 모두모두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래요!
댓글
4
저도 고마웠던 사람들 생각나네요. 못앉을때도 있지만 양보받을때도 많았어요. 임신기간에 그런 경험들은 잊지 못할거에요
저도 매일 출퇴근길에 임산부석에 앉은 다양한 사람들 만나요ㅎ잊지못할 고마우신 분들도 많고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만큼 이해못할 분들도 많은거같아요ㅎ둘리엄빠님도 순산하시고 화이팅하세요!
저도가끔 저보다 배많이나온 산모분오면. 비켜드려야하나;;내적갈등이;; 하지만 전 제아이.제몸 지키려고 양보안합니다 ㅎㅎ (마음같아선 다른자리로 가슈) ㅋㅋㅋ 저는 그냥 다말해요~임산부시냐고 처음은 어렵지만 하다보면 수월합니다 ㅎㅎ 모든 임산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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