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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짝꿍에게 고마워요

다정한 짝꿍에게 고마워요

저는 술을 좋아하는데요. 연애때부터 남편이랑 맛있는 안주에 맥주, 막걸리, 와인, 위스키 마시는 재미로 데이트를 즐겼었어요. 근데 제가 임신하고 남편이 술을 딱 끊더라고요. 술 모임, 혼술 일절 안해요. 저는 마셔도 괜찮다는 주의라, 자리 있으면 가도 된다, 집에서도 한잔해라 권하는데도 남편이 자기는 원래 술을 안좋아했고 제가 술을 좋아해서 같이 마셨던거라고 얘기해주더라고요. 지난 10년간 내 술메이트였는데? 남편의 말이 참이든 착한 거짓말이든 둘 다 넘 고마웠어요. 저희집은 남편이 밥, 청소를 담당하고 설거지와 빨래는 제가 하는데요. 요리할때 생기는 설거지는 요리와 동시에 정리해놓고, 부엌도 깔끔하게 써서 너무 야무지고 사랑스러워요. 먹고싶은 메뉴 얘기하면 처음 도전하는 음식일텐데도 뚝딱 잘 만들어줘요. 신혼때는 두명이라 식세기 굳이 안들였었는데, 임신하고부터는 식세기사더니 밥먹고 난 그릇도 자기가 넣더라고요. 빨래할 때도 젖은빨래 무겁다고 건조기에 옮겨주고, 빨래 갤때 같이 개고. 집도 제가 다니는 회사에 가까워서 제가 뭐라도 더 하는게 맞는 거 같은데 숨쉬듯 배려하는 모습에 저도 더 잘해야겠다 생각하게되고,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고 있어요. 출근할 때 남편이 저를 회사에 데려다주고 자기 회사로 출근을 하는데, 저희차가 SUV라 차체가 좀 높아요. 차 탈때 문을 항상 열어주는데, 임신하고부터는 몸 무겁겠다며 엉덩이까지 받쳐주더라고요. 너무 웃기기도 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감동이에요. 연애부터 결혼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면서 기념일에 편지를 주고받는데 제가 쓰는 편지엔 빠짐없이 고맙다는 말과 ‘나도 더 잘해주겠다’는 말이 들어가더라고요. 제 사랑도 너무 큰데, 그보다 더 큰 사랑과 배려를 받고 있어서 항상 고마운 마음이에요. 저는 결혼하기 전에는 ‘아이를 안가질거면 굳이 결혼할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나서 비로소 아이 유무와 상관없이 결혼에 대해 긍정하게 됐어요. 남과 남이 만나 평생의 반려자이자 하루하루를 즐겁게해주는 짝꿍, 서로의 보호자로 든든한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다는게 결혼의 진정한 의미이자 장점인 거 같아요. 어디가서 주책이라고 할 얘기들이지만, 베동 이벤트겸 소소한 자랑글 한번 용기내 풀어보았습니다 ❤️ 다들 일상 속 행복을 누리시며 즐거운 결혼생활 되시길!

댓글

1

  1. 매우 든든하실듯요~ 잘 어울리는 한쌍이십니다 ㅎㅎ 그 행복이 평생 가길!!!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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