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카드넘귀여워요 ㅎㅎ 전 그냥 제가 손으로써서 ㅋㅋ 보기가 그랬는데... ㅎㅎㅎ
2022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깜짝임신!
결혼 후 몇번 안싸웠는데 어쩌다가 남편과 호되게 싸우고 냉전 일주일을 보내던 중, 회사친구들과 회식이 잡혀 맥주를 엄~~~청 나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마법 예정일보다 3-4일 넘어가기에 왜이렇게 마법을 안하지? (매우 규칙적인 편) 할 기미조차 없네~ 하면서 지나가던 올리브영에서 임테기 3개 세트를 샀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해봤는데 이런? 두줄이잖아?? 어머나???? 바로 남편에게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어요. 그러더니 걸려온 전화, "부인~ 이게 뭐야아~~~? 이게 말로만 듣던 2줄이야~~~? (싱글벙글)" 전화너머로도 싱글벙글인걸 알겠더군요ㅎㅎ 그러고선 회사라 전화를 끊었는데 남편은 지금 퇴근한다면서 카톡이 오더라구요. 나중에 들어보니 전화한 후 미소를 주체를 못해서 주변 사람들이 다 알았고 얼른 집에 가라며 재촉해줬다고 하더군요. 사실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예정대로라면 2-3년 뒤에나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우울한? 기분으로 퇴근해서 집에왔는데 싱글벙글 하면서 "부인~ 괜찮아. 기쁜 일이잖아~~~ 부인이 이제 엄마가됐네!" 하면서 기분 좋은 남편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풀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의 건강을 증명했다고 너무 기뻐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자꾸 "부인~ 부인 촉 좋잖아~~ 남자래 여자래????"하기도 하고 "부인~ 부인 냄새가 달라졌어~~ 이제 아기냄새나는거같아~~~~" 이상한 소리도 하구... 아무튼 저도 아기의 존재를 받아들이니 너무 기쁘고 저에게도 너무너무 소중한 제비(태명)가 생겼습니다. 저와 남편생에 가장 큰 업적이 된 제비! 아마 제비는 "엄마아빠~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하면서 와준 아기천사가 아닐까 싶어요. 심장소리를 들을때는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눈물은 커녕 남편과 둘이 신기하다라는 말만 300번 정도 한거같아요ㅎㅎ 최근에는 산후조리원에서 아버님 호칭을 듣고 약간의 멘붕에 빠진 남편이지만^^,, 남편과 저는 매일 빌리 태담을 제비에게 읽어주며 설레면서 제비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제비야 건강하게만 나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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