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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베동

/ 자유주제

안녕하세요 고민 고민 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제가 아빠랑 밑에 여동생 남동생이랑 같이 지냈거든요 엄마랑은 일찍이 이혼하셔서 엄마 없이 컸어요 동생들은 안그렇지만 저만 유독 성격이 할말 못하고 사는 성격이라 딱히 부당해도 부당하다고 여기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애들한테 왕따를 많이 당했거든요 혼자 외톨이처럼 다니고 그땐 기숙사에 있었던 시기라서 많이 외로웠어요 누구에게도 기대기 힘들었고 다들 수군거리면서 내욕을 하고 다니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자퇴하고 방통고를 졸업하게 되었어요 아빠는 그런식으로 사는거 아니지 않냐면서 아빠밑으로 일을 하게 되었어요 18살부터 4년동안요 아빠는 그때 다른 여자랑 교제중이셨고 출근은 하면서 퇴근은 같이 안하셨죠 힘들었지만 어린나이에 노가다 비슷한거 하면서 몸은 망가질때로 망가졌었어요 아픈날도 있었구요 아프다 싶어서 쉰다하면 어린애가 머가 아프냐면서 머라하기도 하셨어요 4년동안 번돈은 아빠가 다쓰셨고 돈은 모아둔게 없더라구요...그때 당시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그냥 잠자코 있었던 시기였어요 연애 조차도 하기 힘들었고 퇴근하면 집안일도 하고 남동생 밥도 챙겨줘야 하는 신세였어요 여동생 남동생 둘다 잘 도와주지는 않았고 바라는것만 많았죠 용돈 받는걸로 나한테 쓰기보다 동생들한테 쓰느라 나한테 투자 같은것도 없었네요 화장품 옷 머리 스타일 바꾸는거 나에게는 사치였어요...그러다가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아기가 먼저 생겨서 아빠한테 낳겠다고 했었어요 아빠는 극구 반대가 심했고 그당시에 제가 20대 초반이였어요 낙태하라고 하셨지만 고집 부려서 겨우 허락을 받아냈어요 잘 살수있을거라 믿었는대 임신했을때만 해도 집에서는 챙김 받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당시 애기아빠 시어머니가 경주 와서 같이 있자고 하셔서 그쪽으로 가게 되었고 병원도 옮겼어요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시고 잘해주시는거 같았죠 시간이 흘러서 귀에 난청이 생기는 바람에 애기를 좀더일찍 유도분만 하기로 했고 유도분만 하루 꼬박해도 자궁문은 잘안열리고 애기도 혈압 떨어지고 하다보니 제왕절개를 하기로 했고 제왕으로 아기를 낳았어요 병원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잘해주셨고 행복하다 생각 했는대 퇴원하고 아기를 집에 데려오는 동시에 둘다 변했어요 어머님은 시도때도 없이 자기 아들편이였고 저한테 시키는게 더 많아졌어요 남편은 일 다니더니 매번 늦게 들어오고 거짓말치고 술마시러 다니고 연락도 안받고 집에 안들어오더니 다음날 모텔로 데리러 오라하고...시어머니는 남편 늦을때마다 내가 전화하면 머라하셨어요 남자가 사회생활 하면서 술마시는거 당연한거 아니냐고 타박하셨죠 정말 결혼생활 내내 힘들었어요 잘가다가 일그만두더니 지멋대로 편의점 알바하고 돈도 얼마 못벌어오는대 한두푼 쓰는것도 아니고 저까지 일을 해야했죠 일다니면서 집안일하고 애기 돌보는건 저한테 너무 힘든일이였어요 그당시에 2교대를 하고 있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ㅠㅠ신용카드 갚을 능력이 안되니까 제이름으로 대출하게 하고 결국 신용회복 하고 있고 그뒤로 넘힘들어서 몰래 집나와서 아빠한테로 갔어요 아빠도 이혼하라고 하고 나도 지쳐서 합의 이혼해서 그냥 깔끔하게 끝냈었어요 애기는 그쪽에서 키우고요 아빠한테 가서 살기 시작하고 또 아빠 밑으로 일을 시키더군요...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일은 너무 바쁘고 안해본일이라 머리터질거 같고 지쳐가던중이였어요 아빠는 이혼해보니 알겠지 남자 만날생각 하지마 이러시더라구요 그말을 듣는순간 내가 무슨 조종 당하는 인형도 아니고 그렇게 할 이유도 없고 내인생인대 좀 답답하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못참고 다시 집나왔습니다...그뒤로 몇번이나 연락처를 바꾸었고 연락 오는이도 없었죠 편했어요 가족들한테 엇매이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러고 동생들이랑 연락 좀 해볼려고 카톡을 해보았지만 남동생도 여동생도 아빠한테 연락 안할거면 연락 하지 말라고 아빠한테 머라 하지말라고 저한테 그러더라고요...아빠가 힘들게 한건 생각 안하고 내가 얼마나 참아왔는대 동생들은 이해를 안해주더라구요...가족들도 믿을게 못되구나 싶었어요 그뒤로 정신없이 지냈고 사랑을 찾아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이사람도 이혼한지 얼마 안된 사람이였어요 같은 아픔이 있던 사람이였고 서로 잘 어울리면서 지냈어요 사귄지 얼마 안되고 임신 하게되었고 지금 현재 32주가 되었네요 아기 낳기로 했고 남친 부모님은 뵙구요 근데 중요한건 우리 부모님을 못뵙구요...남자친구는 제 사정을 다 알아요 그래서 다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대충 둘러서 남자친구가 부모님한테 이야기 하기로 했는대 갑자기 남자친구 누나를 만나게 되면서 긴장한 나머지 부모님이랑 연끊고 지낸이야기를 못했어요...제가 말못한거니까 제가 잘못한거지만 어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ㅠㅠ지금 애기 아빠는 우리 아빠를 만나서 허락 받아야 하는대 출산날은 다가오고 혼인신고도 해야되는대 언제 뵐수 있는거야 이러는대 미치겠네요ㅠㅠ연락 끊고 지낸지 몇년인대 이런일 때문에 연락을 해서 애기가 생겼어 허락 해주면 안되 이렇게 말하기도 그렇구요...날은 다가오고 있고 미치겠네요...저 어떡하죠?혼자 속으로 끙끙 앓다가 도저히 길이 안보여서 여기다가 올려봅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정말 진지하게 이야기 해주실분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댓글

17

  1. 맘이 아픈 사연이네요 ㅠㅠ 허락이 어디있어요 행복해지게 더 노력하시고 더 좋으실라고 노력하세요 힘내세요

  2. 너무 맘고생 몸고생하시느라 힘드셨죠 저도 첫째라 그 마음 이해합니다 동생이 안 하는데 제가 욕먹더라구요 진짜 서러웠어요 남자친구분께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어서 우리랑 시댁이랑만 혼인신고, 결혼, 출산을 진행해야할 거 같다 아가아빠가 시댁에 잘 말씀드려달라고 얘기하셔요 시댁에는 친정에 대해서 너무 다 얘기하지 마시고 딱 필요한 얘기만 하시되 좋게 돌려 말하심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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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생각에도 다 말하는건 안좋을거 같고 적당히 돌려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안그래도 새벽에 울면서 이야기 했거든요 너무 힘들다고 그러니까 힘든줄 몰랐다고 달래주더라구요 잘 넘길거 같아여 ㅎㅎ

  3. 아빠한테 어떤 허락을 받을건가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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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을 이루고 살거니까 허락 받을려고 했어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하고 오래 함께하고 싶고 애기 낳고 살고싶다고 허락받을려고 했죠....근데 구지 그래야되나 싶은거죠 다큰성인인대 꼭 그래야 하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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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번에 아기가져서 혼인신고 했는데 부모님 허락 필요없든데요 ㅎㅎ 그냥 등본떼서 부모님 본고지? 적는거 있고 결혼식 때 있고없고 차이라 연락하지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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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 구지 그럴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내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그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었죠 어차피 결혼식은 따로 안할거 같고 혼인신고 하고 간단하게 하고 살거라 괜찮을거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4. 에휴~ 어린 나이에 힘든 삶을 사셨네요 어린애가 어린애를 챙겼네요 ㅠ ㅠ 아빠라는 사람 참... 아빠자격도 없네요 동생들도 가스라이팅 당하지 않았나싶어요 ;;; 이미 남편분은 알고 있다하니.. 시부모님께도 있는그대로 말씀드리세요 그대로 말씀드리면 이해하실꺼예요 이제 곧 손주낳을 며느리인데 받아들여주실꺼예요 혼자 넘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가족에 대해선 좀 내려놓고 맘편하게 사셨음 좋겠어요 아기도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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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시간에 답변 감사해요ㅠㅠ안그래도 너무 힘들고 지쳤는대 혼자 감당하기도 넘 힘들고...혼자 앓고 있는게 너무 힘들었어요ㅠ평범한 가족을 만났으면 이런일이 없었을건대 참...마음이 심란하고 내가 잘못을 많이 하고 살았나 싶었어요...잘 이야기가 되어서 편히 살았음 더 바랄게 없을거 같아요ㅠ

  5. 어쨌거나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시려면 시댁에도 말해야하는 일이니 눈 딱감고 말씀 드려야할 것 같아요. 아버지는 없는 것 보다 있는게 훨씬 못할 사람이고 결혼하고도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연을 끊고 살았다. 솔직히 말씀드리는 수 밖에 없죠ㅠㅠ 그나저나 정말 오래동안 마음고생 심하셨겠어요. 삶이 얼마나 고달프셨을지... 글만으로도 이렇게 답답한데 그동안 어떻게 희생만하며 참고 사셨을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본인을 위해 좀 더 단단하고 조금은 이기적으로 사셨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딸, 장녀, 아내가 아닌 글쓴분 자체로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부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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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ㅠㅠ많은분들이 공감 해주시고 제마음을 알아주시니 더 힘이나네영 솔직히 혼자 괴로워 하는것도 슬슬 지쳤거든요...내잘못도 아닌대 괜히 내잘못인거 같고 평범한 사람이 되는게 힘들었나 싶고 너무 힘들어서 선택 했던게 이렇게 두고두고 힘들어질줄도 몰랐네요...시댁분들이 이해 해주실지 그게 너무 걱정이되긴해요ㅠㅠ이제 좀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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