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생각에도 신랑에게 맡기는것보다 직접 하는게 나을것같아요. 지금은 신랑이 내편이지만 나중엔 또 모르거든요. 또 내편인듯보여도 내심 서운한부분이 생길수도있어서 일단은 직접해결이 깔끔할것같아요. 그리고 시누랑은 당분간은 적정선을 지키며 지내시고 아이도 좀 크고 안정되면 그때 다시 가깝게 자주보고 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저도 형님이랑 고등학교동창인데 친분을 유지하면서도 적당히 거리를 두고 어렵게 생각하며 조심히 지내요. 그게 가장 어려운데 실은 가장 편한방법인것같아요. 아무리 친해도 적당한 거리를 두는것. 추천합니다.
2024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시누이랑 트러블..좋게 풀 방법 없을까요(조금 길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고, 주변에 결혼하고 엄마인 친구가 없어서 여기서라도 주저리 얘기해봅니다.. 국제결혼으로 친정없이 지내면서 시댁 분들이 정말 너무 잘 해주셨는데요 저보다 2살 어린 시누랑도 남편이랑 연애하는 동안 자주 만나고, 친구처럼 정말 잘 지내왔어요 시누가 이제 만 2살된 아들이 하나 있고, 작년에 이혼하고 시댁에서 한동안 생활하다가 최근 아이와 둘이서 지내기 시작했어요 혼자는 힘든건지 아이를 데리고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기도 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4일전 시누네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고, 오늘 나았다고 하더군요 비가 오니 보육원에는 안 데려가고 괜찮으면 저희 집으로 놀러오겠다고 했습니다 전염병은 여러가지가 있고, 나은 뒤에도 전염성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제가 직접 검색해서 알아봤더니 발병 후 일주일까지는 전염성이 강하다고 쓰여져있길래 혹시 다음에 와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처음엔 알겠다고 괜찮다고 했었는데..갑자기 감염경로 찾아본 것이 기분 나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충분히 돌려말할 수 있었는데 너무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미안하다고, 아이를 병균 취급하는게 아니라 혹시라도 옮게되면 서로 불편해지니 방지하고자했던거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엄마된 사람으로써 기분 나빴을수도 있겠다싶어 미안했었는데 이후 온 답장에서는 이번 일과 전혀 관련없는 저와 남편이 자주 싸운다는 얘기, 시누네 아기가 태어났을 땐 그렇게까지 아기 건강에 신경 안 쓰더니 본인 아이만 생각한다느니, 제가 내로남불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시누네 아기가 태어났을 땐 자주 만나지도 않았었고, 저도 당시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아기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그렇다고 피해를 준적도 없고요.. 아이 얘기로 화내는거는 이해할 수 있지만, 저랑 같이 살지도 않는 시누가 저와 남편의 가정사를 왈가왈부한다는게 되려 화가 나더라구요.. 일단 남편에게 시누와의 대화를 얘기하니 미안하다며 시누에게 직접 연락하겠다는거는 일단 말렸는데요.. 자주 볼 사이에 얼굴 붉힐 일 없게 마무리하고 싶은데, 제가 대화를 이어가는게 맞는지 차라리 남편에게 맡기는게 나을지 판단이 안 서고 있어요.. 혹시라도 조언해주실 분 없나 싶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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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 나앗다고 해도 아직 많이 아기인 집에 갈 때는 먼저 더 조심해야지 싶은데 시누가 혼자서 아기랑만 있으려니 많이 갑갑하셨나 봅니다..; 아팠던 아기랑 집에서 내리 있다보니 예민해졌을 것도 같구요; 약간 화풀이 대상이 된 것 같아요ㅜㅜ? 글에 쓰신 상황대로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생기기 전엔 몰랐지만 처음 아기를 낳다보니~~ 이러이러 하다 하시면서요 첨에는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 근데 아기관련 얘기에서 갑자기 부부사이 얘기를 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풀어가보시면 어떨까요 ㅠ

잘 풀어보자고 연락했더니 바쁘다면서 연락을 안 받더라구요..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거같아요ㅠ조언 감사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이니 어쩌다 화풀이 상대가 된 것 같네요. 사소한 말에도 제가 예민한가요? 이런 글 많이 올라오는데 시누는 오죽하겠어요 ㅠㅠ 나도 아기가 병치례 하면 서로 조심하자고 안 갔다 (진짜든 가짜든 말이라도;) 글에 적힌대로 앞으로 계속 볼 사이인데 얼굴 붉힐 일 없는게 더 좋지 않냐고 남들보다 더 자주 만나는 사이니까요. 지금 당장은 시누가 기분 나빠서 폭언? 했을수도 있는데 감정 추스리고 어떤지 지켜봐야 할듯요. 본인이 선 넘은거 아는지 더 심하게 행동하는지요. 암튼 지금은 지켜보시는게 좋을듯요. 그리고 시누가 더 조심해야 되는데 더 화내는게 웃김요 ㅎㅎ

정말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서로 돌려말하는거 없이 편하게 얘기하던 사이였는데, 제가 너무 안일했던거 같기도 하네요.. 저도 기분이 상해서 제대로 된 판단이 안되는 상태였는데 덕분에 조금 냉정하게 생각하게 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네 그래도 시누가 기분 나쁘다고 했으니 먼저 통화 잠깐 가능하냐고 물어보셔요. 어찌됐던 두분이 서로 잘맞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내 아이만큼은 모든 엄마들이 조금은 예민하게 받아들일것 같아요. 먼저 사과하는게 맞다고 봐요. 잘 풀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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