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요.. 그리구 아가 너무예뻐요! 부디 좋은결과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2024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엄마라는 이름으로...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제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고, 또 제 아이와 같은 케이스가 있다면 정보제공이 될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제 아이는 출생 전 초음파에서부터 36주부터 1g도 성장하지 않았고, 뇌실확장 소견이 있었습니다. 출생 후 뇌실크기는 정상이나 뇌실 뒷쪽 발생한지 시간이 지난 뇌출혈과 물혹이 뇌초음파로 관찰되었고, 임신성 당뇨이기도 했고 뱃속에서부터 이상소견이 있어서 출생 직후 시행할 수 있는 모든 검사를 진행했었는데 앙팡가드에서 염색체 이상소견도 나왔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었고, 절망적이었고, 다 내탓같았어요. 니프티검사도 돈 더주고 더 비싸게 했는데 정상이었기때문에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 아이를 낳은 후 15일간 이 작은 아이는 병원을 6번을 갔고, 너무나도 많은 검사를 해야만 했고, 아직도 추가검사가 남았고, 그리고 그동안 진행한 검사의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있습니다. 하루하루 피가마르고 속이 타요. 뇌실 내 출혈과 물혹에 대한 의사의 소견은 미숙아에게서는 흔히 발생하는데 만삭아에게서는 드물고, 성장하면서 추적관찰이 필요한데 사라질수도있고 가지고 계속 살 수도 있으며, 발달지연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하지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어보이니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염색체 이상에 대한 앙팡가드 결과 12번 염색체 단완 중복 10%모자이시즘인데 이게 뭔소리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대학병원 설명을 들어보니 염색체를 100개를 나열했을때 정상염색체 90개와 비정상염색체 10개가 섞여있다고 생각하면되고, 희귀질환으로 진단하기위한 좀 더 정밀한 확진검사가 필요하고, 진단된다고해도 비정상염색체의 비율이 적은 편이라서 성장하면서 증상발현이 미세하거나 없을 가능성이 있는데 장담할 수 없고, 증상은 키가 작거나, 지능저하, 발달지연, 특유의 얼굴생김새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나이도 젊고 건강에 문제도 없고 임신 중에도 할 수 있는거 다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니 너무 착잡하고 그러네요. 병원에서는 유전은 아닌거같고 세포분열 중 돌연변이라고 했는데 다 제탓인거같아요. 이런 와중에도 아기는 저를 보고 웃고, 아기는 제가 전부에요. 제가 먹이고, 재우고, 씻기고 다 해야하네요. 아기가 불안할까봐 늘 웃어주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어렵네요. 품에 안고있으면 울고싶어져요. 엄마라는 이름이 이렇게 무겁고 어려운건지 몰랐어요.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출산을 앞두고 계신 분들도 많고 이제 막 아기와 함께 적응하고 살기위해 노력하고 계실텐데 이런 글 적어서 너무 죄송해요. 이렇게라도 해야 제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음엔 더 좋은 소식 가져올게요. 정말 죄송해요...
댓글
59

실전 육아에 돌입하니 울시간도 사치네요. 조리원에서는 잘먹더니 집에 오니 안먹네요. 더 먹이려는 애미와 안먹는 아드님의 눈치게임이 시작되었어요.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만큼 잘 키워서 좋은 소식 가지고 올게요. 댓글 정말 감사해요♡
품에 안고 있으면 울고싶어진다는 글에 눈물이 핑도네요 출산과 함께 이 존재를 지켜줄 사람은 나뿐이라는게 끝없는 터널처럼 어마무시하게 밀려오는 것 같아요. 7월 베동에서 보아온 행복 마마님은 말해 뭐할 정도로 잘 해내실 분이니까요, 걱정은 않지만 스스로도 잘 챙겨가면서 육아하셔요 아이는 강하니 잘 이겨낼 거에요. 아가때 이슈없는 아이들 드물잖아요. 아이에게 그때 엄마를 얼마나 놀라게했는지 하며 웃으며 이야기 할 날 올거에요! 아이가 정말 정말 천사같아요. 좋은 밤 보내세요 마마님!!

늦은시간인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끝없는 터널처럼 밀려온다는 말 정말 와닿네요. 여러 감정들이 어느순간 확 밀려왔던 순간이 많았거든요. 오늘 아기가 조리원 퇴소해서 하루종일 안자고 안먹고 울더니 갑자기 꿀잠자고있어서 야식도 먹고 재충전하며 제 자신도 챙기고 있어요. 또내횬님 댓글처럼 시간이 지난 후에는 힘들었던 오늘도 웃으면서 추억할수있길 바래봅니다. 정말정말 감사해요♡
아니 행복마마님 ㅠㅠㅠㅠㅠ 얼마나 주변에 도움을 많이 주시고 씩씩하고 강하게 아이 품고 계셨는지 지켜봤던 베동으로서 이 소식이 너무나 가슴아픕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사라질수도 있다고 하니 우리 희망 버리지 말고 엄마아빠가 전부인 아가 많이 예뻐해주고 지켜주어요..! 담담하게 전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 정말 너무너무 예쁘네요...! 아가 아프지 말자!!! 건강하자!!!❤️

너무나도 많은 위로와 응원 덕분에 오늘하루도 무사히 잘 보낸거같습니당. 베동분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힘내서 그 누구보다도 잘 키워보려구요.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아기 아팠을때 정말 마음이 안좋았었는데 행복마마님의 다독임에 위안이 많이 되었습니다.행복마마님도 몸과 마음이 빨리 괜찮아지셨음 좋겠습니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니 모든게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행복마마님은 다 잘이겨낼꺼라고 믿어요 !! 저희 이제 엄마가 되었으니 더화이팅합시다 !! 아기 넘이뻐용😍

제가 빌리에서 위로받고 힘을 얻은 만큼 더 많이 베풀고 싶었어요. 마음은 육아만렙인데 허둥지둥 정신도 없구 실전육아는 상상 그 이상 초대박이네요. 토리님도 저도 화이팅해서 아기 잘 키웠으면 좋겠어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다 속상해서 눈물이 나네요ㅠㅠ 어떤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생각보다 아기들은 강해요 그럴수록 엄마가 맘 굳건히 먹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아요😊 아기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저도 기도할게요🩵

방금 조리원 퇴소해서 집에 왔는데 겁나 우네요. 건강한건 확실합니다. 근데 왜 우는지 모르겠네요 저 좆대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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